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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는 잘못된 덕담? |
‘설’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변한 풍경이다. 요즘에는 어린 아이들도 설을옛날처럼 달가워 하지 않는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머니가 불쑥 내민 거울에 비친 눈썹은 분명히 희게 세어 있어 이제 죽었구나 하고 소리 내어 터뜨린 울음. 마루 가득히 앉은 어른들에게 세배하고 받은 동전, 그것을 흘리고 동생들이 주워서 서로 싸우는 것을 뺏느라 아귀다툼...』 지난 신문 기사를 통해 지금은 잊혀진 설 풍경을 살펴봤다.
아이들은 야광귀가 신을 신고가지 못하도록 아이들은 밤새워 잠자지 않고 지켰다. 그러다가 졸거나 잠자는 아이의 눈썹에 어른들이 하얗게 떡가루를 칠하는데 여기서 섣달 그믐날 잠자면 눈썹이 센다 는 말이 생겼다.
그렇게 하면 일 년 동안 나쁜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믿음과 함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은 머리카락 하나라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른 아침에 복조리를 살수록 복이 많이 들어온다는 이유로 가급적 빨리 그해동안 쓸 조리를 모두 사서 안방문의 문지방 위에 붉은 실로 매달았다. 문을 여닫을 때마다 복이 조리에 소복소복 쌓이라는 뜻이다.
묵은세배는 섣달 그믐날, 지난 한 해 동안 잘 돌보아준데 대한 감사의 뜻이며 새 세배는 새해에 대한 문안과 함께 새해의 모든 일을 축원하는 것.
북쪽을 상좌로 하여 동쪽에 아버지가 서쪽에 어머니가 서서 동시에 맞절을 한 뒤 자리에 앉으면 아들 손자 등 나머지 가족이 이분들께 세배를 한다.
자식은 부모에게 ‘올해도 건강하시고 오래 사십시오’라고 인사하며, 부모는 자식에게 ‘오냐 너희도 새해 복 많이 받아라’라고 답했다. 이는 윗사람이 아래 사람에게 하는 축복의 의미이기 때문...
“올해에 윗 학교에 가겠지?” 대신 “새해에 복 많이 받았다지?” “올해는 학교에서 첫째를 했다지?” 하고 미리 기정사실로 쳐서 말씀을 하시고 격려해 주셨다 |
항상 어디를 가든 댓글은 필수입니다 우리 회원 여러분 도 자주 들리시어 좋은 글 많이 올리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람니다.
첫댓글 우리 조상님들의 좋은 풍습인거 같습니다.
우리도 잊지말고 후손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