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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성령을 몰아낸 라오디게아
When the Church Shut Away the Spirit
1844년, 재림을 기다리던 신자들은 성경적인 안식일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를 선포하지도 않았다. 안식일은 셋째 천사의 기별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실망을 당한 남은 무리가 진지하게 성경을 연구할 수 있도록 여러 해 동안 길을 인도하셨다. 이를 통해 그들은 실수를 깨닫게 되었고 그들에게 주어진 대사명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교리적인 이해의 깊이가 더해지는 것은 기쁜 일이었으나 초기 재림신자들은 1843~1844년의 경험의 특징이었던 동일한 열정과 한마음으로 예수님께 그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는 일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들이 빌라델비아교회의 특징이라고 생각했던 충성, 헌신, 선교지향적 경험들은 사실상 라오디게아 교회의 경험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재림신자들이 그들의 상태를 깨닫자 하나님은 그들을 회개로 이끄셨고 "불로 연단한 금과 "흰 옷을 사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안약을 바르도록 인도하셨다. 계 3:18~19 첫 번째 처방은 “믿음과 사랑이 하나된 것" 2 증언, 36을 의미하고, 두 번째 처방은 "그리스도의 의 (실물, 311 )를, 마지막 처방은 영적 분별을 위한 성령의 부어 주심을 뜻한다. 저자, 174~175
그러나 재림신자들은 이러한 처방을 온전히 얻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속에 시작하신 일을 너무도 빨리 포기함으로 "대다수가 기별의 의미를 상실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셋째천사의 기별은 세상에 전해질 수 없었다. 이는 전적으로 교회가 깊은 회개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회개에 이르는 유일한 방법이 "하나님의 인자하심" 롬 2:4 을 충분히 깨닫는 것이라고 분명히 진술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함으로써 남은 무리가 그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이제 그들이 예수님과 그분의 의를 주목하게 하실 것이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선포
하나님은 제임스 화잇이 죽기 바로 전에 교회 안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하셨다. 초기 선구자들과 마찬가지로 제임스 화잇은 전 생애를 교회 사업을 위해 바쳤다. 그들은 사역의 진행과 기관의 설립에 무척 고무되어 있었기에 제임스 화잇이 교회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보기 전에 죽은 것은 어떤 면에서 다행일지도 모른다. 1 증언, 107
그의 사후에 하나님은 엘렌 화잇에게 힘을 주셔서 그녀가 "이 사역에서 우리가 아직 갖지 못한 한 요소를 주실 것이라는 이해” 1888년 자료, 540 를 바탕으로 그녀의 입장을 여전히 지킬 수 있게 하셨다. 5
이제 막 출발한 재림교회에게 무엇이 새로운 기별로 다가설 수 있을까?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기별은 셋째 천사의 기별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볼 때 재림교회에 그다지 새로운 기별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사는 "그것을 믿는다고 공언하는 자들 가운데서도 매우 적은 무리" 1888년 자료, 165 만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엘렌 화잇에게 알려 주었다. 그렇다면 이 기별은 무엇인가? 화잇 여사는 이렇게 기록하였다.
"주님께서는 크신 자비를 베푸셔서 왜거너와 존스 목사를 통해 그분의 백성에게 매우 귀중한 기별을 보내셨다. 이 기별은 높이 들리신구주, 곧 온 세상의 죄들을 위한 희생 제물을 더욱 분명하게 세상에제시할 것이었다. 이 기별은 보증이 되시는 분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제시하였고, 백성에게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들이도록 초청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모든 계명에 대한 순종에서 나타난다. 많은사람이 그들의 시야에서 예수님을 잃어버렸다. 그들은 그분의 거룩한인격, 공로, 인간 가족들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주목할 필요가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세상에 전파하도록 명하신 기별이다. 이것은 셋째 천사의 기별이며, 큰소리로 전파될 것이다. 아울러 헤아릴 수 없는 성령의 부어 주심이 수반될 것이다.” 목사, 91~92
당시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이 너무도 결핍되어 있었기에 하나님의 율법을 지나치게 강조하였고, 이는 심령에 전혀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였다. 셋째 천사의 기별은 속삭이는 음조가 아니라 큰 음성으로" 5 증언, 252 전해져야 한다.
1926년, 대총회장을 역임했던 아서 다니엘스 Arthur Daniells 는 1888년 대총회의 개인적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 주제에 관한 포괄적인 연구물을 처음으로 출간했다. 그는 교회가 영적 식별력을 잃고 심령이 무뎌졌음을 인정하였다. <그리스도 우리의 의>, 6 교회가 죄의 본질을 보지 못함으로 자신의 참된 상태, 곧 라오디게아 상태를 인지할 수없었다.
대부분의 신학자들과 역사학자들은 1888년 대총회에서 강조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재림교회 안에서 "독특함과 중대함에 있어서그 어떤 총회와 필적할수 없는 분수령을 이루는 사건으로 이해하고있다. 그리스도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높임을 받으셨다. 르로이프룸, 〈운명의 운동〉, 187 당시에는 성공으로 인한 과시적인 요소들이 교회어디에나 편만했다. 재림교회는 25년 전 교단의 창립 이래 646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했다.
1870년대 후반부터 1880년대에 이르기까지 복음 전도나 교육 혹은건강 기관의 설립에 있어서 유례없이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루었다.
목회자들은 "논쟁으로는 재림교인을 도무지 이길 수 없는 그런 기량으로 재림교회만의 고유한 교리를 옹호하는 데 능수능란하게 되었고 재림교인들은 한마디로 '교조주의자'가 되었다. <운명의 운동〉, 182 결과적으로 교인들은 자아만족에 빠졌고, 뜨뜻미지근한 영적 상태가 되고 말았다.
이것은 남은 자손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기별이었다. 재림교인들은 진리의 쌍두마차인 "예수 믿음"과 "하나님의 계명, 계 14:12 을 믿고 있었다. 문제는 이 진리를 지극히 지적인 수준에서만 다루었다는 것이다. 죄인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압도적인 사랑과 죄인을 위해 중보하시는 그분의 사역은 개인적인 수준에서 실제적으로 와 닿지 않았다. 교회는 정확한 진리를 그토록 많이 가르쳤으나 교인들은 변화시키는 진리의 능력을 거의 배우지 못하였다. 신자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적절한 구조에 맞게 제시하는 것이었다. 인도하는 천사가 엘렌 화잇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나님의 법 그리고 의의 복음으로부터 흘러나올 빛이 아직도 많다. 이 기별이 정확하게 이해되고 성령에 의해 선포될 때에 온 땅은 그 영광으로 환하게 될 것이다. 인생의 크고 작은 모든 길목을 비출 의의 태양 빛을 내려 보낼 능력이 수반됨으로 그 사역이 마치게 될 것이다.” 1888 자료, 165
미네아폴리스 대총회의 시작 두 달 전,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은 서신을 교회 지도자들에게 보냈다.
"이번 모임은 여러분이 지금까지 참석했던 모임 가운데 가장 중요한 모임이 될 것이라고 우리는 확신한다. 이기적인 욕망을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오순절에 모인 제자들 위에 성령을 보내셨던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성령을 부어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1888 자료, 38,40
엘렌 화잇은 늦은 비 성령의 능력이 그 해에 그 장소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전적으로 기대했다. 화잇 여사는 미네아폴리스 대총회 둘째날 이른 아침,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다.
"우리가 성령님과 반드시 함께해야 할 때가 있었다면, 성령님께서 임하심으로 복음을 선포해야 할 때가 있었다면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우리가 원하기만 한다면 지금 바로 이 집회에서 성령의 침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집회가 중간쯤 진행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시간 이곳에서 성령의 침례를 받읍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님이 지금 여기에 오시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성령님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성품 속에 성령의 임재가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능력을 원합니다. 우리는 그 능력이 우리의 심령에서 비추이길 원합니다." 1888 자료, 72~73..
그리스도를 높이라는 호소
엘렌 화잇은 1888년 이전부터 수년 동안 교회가 예수님의 성품과 사역에 초점을 맞춤으로 영적 부흥을 얻게 되길 호소하였다. 1879년 화잇 여사는 다음과 같이 썼다.
"화려한 말솜씨로 설교하느라 천금 같은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다.이렇게 하면 자아를 나타낼 뿐 그리스도를 높이지 못한다. 활력이 넘치는 경건이 빠진 진리의 이론으로는 영혼을 감싸고 있는 도덕적 흑암을 제거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성령으로부터 오는 능력이 결핍되어 있다.” 4 증언, 313~314..
1880년, 화잇 여사는 목회자들이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항상 대화의 주제로 삼고 "구주의 비할 데 없는 사랑과 그 사랑에서 비롯된 무한한 희생으로 그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굴복" 4 증언, 374~375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심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엘렌 화잇은 교회를 향하여 온 교인에게 만연한눈 먼 상태, 곧 라오디게아 상태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써 "예수를 바라보라"고 더욱 자주 강조하였다. 마침내 1887년 3월, 화잇 여사는 전에 언급한 내용과 관련하여 포괄적인 호소를 한다. 이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진술이다.
"우리 가운데 있는 참된 경건의 부흥은 우리의 모든 필요 중에서 가장 중대하고 가장 시급한 것이다. 부흥의 간구야말로 우리가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일이다. 하나님의 축복을 얻기 위해 열렬히 노력해야한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복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는 이 땅의 부모들이 자녀에게 좋은 선물을 주기 원하는 그 이상으로 그분에게 구하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고자 원하신다. 그러나 자복, 굴복, 회개, 열렬한 기도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분의 축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환경을 이루는 것은 우리의 일이다. 부흥은 오직 기도의 응답으로만 기대할 수 있다.” 가려 뽑은 기별 1권, 121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인지하였다. "능력과 성공에 대한 장애물은 세상에서 오는 것보다 교회에서 비롯된 것이 더욱 강력하다" 그녀는 교인들에게 “열렬하고 힘 있는 기도로 연합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사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앞길의 모든 장애물을 제거함으로 시들어가는 교회와 뉘우침이 없는 신자들에게 주님께서 성령을 부어 주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사탄이 자기의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세상 마지막 날까지 "대각성은 다시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 후 연민이 가득한 마음으로 이렇게 썼다.
"우리는 마음을 진지하게 살펴야 한다. 연합하는 정신으로 힘 있게 기도하며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들을 주장해야 한다. 고대 이스라엘 백성처럼 몸에 베옷을 걸칠 것이 아니라 영혼의 깊은 겸비가 있어야 한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성령을 슬프시게 하여 떠나가게 할 것인가? 주님을 모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해서 복되신 구세주를 문밖에 세워 둘 것인가?..
안일을 지나치게 사랑한 나머지 예수님께서 그대를 위하여 이미 지신 짐을 지려고 하지 않음으로 영혼들이 진리에 대한 지식을 모른 채 멸망당하도록 내버려 둘 것인가? 우리는 잠에서 깨어나야만 한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87년 3월 22일
늦은 비의 시작
이 기별은 늦은 비의 시작이었다. 1892년 엘렌 화잇은 "셋째 천사의 큰 외침은 그리스도 곧 죄를 용서하시는 구세주의 의가 드러나면서 이미 시작되었다."라고 하면서 아울러 "이것은 그 영광으로 온 땅을 환하게 할 천사로부터 나오는 빛의 시작"이라고 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2년 11월 22일 1886년 엘렌 화잇을 인도하는 천사는 이 사실을 그녀에게 알렸고, 그녀는 1888년 대총회에 모인 대표자들에게 설교하면서 이를 포함시켰다.
"하나님의 법 그리고 의의 복음으로부터 흘러나올 빛이 아직도 많습니다. 이 기별이 정확하게 이해되고 성령님에 의해 선포될 때에 온 땅은 그 영광으로 환하게 될 것입니다." 1888 자료, 165
1888년이 늦은 비의 시작이라 할 수 있지만 아직 그 끝은 이르지 않았다.
"셋째 천사의 기별은 인생의 크고 작은 모든 길목을 비출 의의 태양빛을 내려 보낼 능력이 수반됨으로 그 사역이 마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위한 판단이 내려질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법은 그분의 정부를 다스릴 원칙으로 세워질 것입니다."1888 자료, 165
그러나 이 후에 더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논점은 하나님이 재림교회 안에서 새로운 일들을 이미 시작하셨다는 것이다. 지난 수세기 동안 하나님은 마지막 사도들이 죽은 이래로 간과되고 잃어버렸던 성경의 진리들을 회복시키고 계셨다. 하나님은 요한계시록 10장의 예언대로 남은 자손 곧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맞이하도록 세상을 준비시키는 특별한 목적을 위해 세움을 받은 한 무리를 탄생시키셨다. 안식일, 영혼 불멸의 오류에 대한 지적, 예수님의 재림하시는 방식, 성소 봉사와 조사 심판, 하나님의 십계명에 대한 타당성 그리고 몸 된 성전에 대한 절제에 관한 진리들이 회복되었다. 이로써 멸망으로 치닫는 세상이 하나님의 일과 품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오랜 포로 생활 끝에 고향으로 돌아갔던 유대의 남은 자손처럼 재림교회도 핵심을 보지 못했다. 유대인들이 메시아를 시야에서 놓친 것처럼 재림교회도 예수님을 시야에서 놓치고 말았다. 하나님의 율법을 알고 있다는 것과 다시는 이교의 신을 쫓음으로 미혹당하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한 것에 자만했던 유대인들처럼 재림교회도 하나님의 마음은 제쳐 두고 율법만 강조하였다. 이로 인하여 성령님을 내몰게 된 것이다.
성령이 떠나가심
1888년,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부흥을 일으키도록 하나님이 사용하신 기자들은 당시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거절을 당했다. 어떤 사람들은 십자가를 강조하다가 당시 예언적 운동으로 탄생한 교회의 특징인 독특한 기별들을 소멸시키지나 않을까 두려워했다. 1844년을손꼽으며 그들이 수 년 동안 그리스도를 기쁨으로 기다렸던 기억 때문에 교단의 원로 지도자들은 이것이 혹시나 "새로운 빛은 아닐지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몇 해가 흘렀는데도 일각에서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강조하는 것이 개신교의 주된 가르침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견해를 여전히 고수하였다.
그러나 이 가르침은 개신교의 주요 교리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었다. <애드벤티스트 리뷰>의 편집장을 역임했던 케네스 우드 Kenneth Wood 의 말을 살펴보자.
“1888년의 기별은 독특한 것이었으며 루터의 복음인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보다 더 광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기별은 강력한 종말적 사상을 강조하고 있다. 이 기별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앞두고 변화될 한 백성을 준비시키기 위하여 고안되었다. 이 기별은 우리의 주의를 하늘 성소로 환기시켰다. 이 기별은 그리스도의 인성을 강조하였고, 예수님이 우리의 구주일 뿐 아니라 모본, 다시 말해 이 땅에서 믿음의 삶을 사심으로 어떻게 우리도 그분과 동일한 삶을 살수 있는지를 보여 주신 모본이 되신다는 사실을 선포하였다." 리뷰 앤드 헤럴드, 1976년 11월 18일
셋째 천사의 기별은 당시 사람들이 상상하던 것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스도 우리의 의를 전하는 기별은 만일 "큰 음성으로 전해졌다면" "성령의 능력으로 늦은 비가 이르러 올 셋째 천사의 기별이었다. 원고, 1900년 16. SDABC 7, 980
이 기별을 전반적으로 거절한 결과 당시 우리 지도자들에게서 성령이 떠나게 되었다. 사탄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베푸신 과분한 선물에 대한 이 기별을 사람들이 받아들였다면 "그의 권세가 깨어질 것" 복음 161 을 익히 알고 있었다.
1896년 엘렌 화잇은 그러한 반응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생명을 바치신 무한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위대한 사역을 이해하기 바라신다. 선입견을 버리려 하지 않고 이 진리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태도가 미네아폴리스 대총회에서 왜거너와 존스 두 형제를 통하여 주신 주님의 기별을 반대하는 정신의 기저에 폭넓게 깔려 있었다. 사탄은 그러한 반대를 일으킴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신자들에게 주시고자 하신 특별한 능력 대부분을 빼앗는데 성공하였다. 원수는 그들이 세상에 진리를 전할 때에 얻을 수 있었던 능력, 곧 오순절 이후 사도들이 진리를 선포했을 때 가졌던 그 능력을 얻지 못하게 길을 막았다.
온 땅을 그 영광으로 환하게 할 빛이 거절당했고, 우리 형제들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그 빛이 상당부분 세상에 전해지지 못했다." 1 가려234 235
이 진술을 읽으면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이 기별을 거절하고 성령의 능력을 빼앗긴 채 어찌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할 수 있겠는가. 엘렌 화잇은 "은혜의 해를 몇 년 더"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였고 5 증언,711~718 하나님은 그녀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해하고 그분의 보호하심에 모든 것을 맡기기 위하여 하나님의 백성은 많은 일을 행해야 하였는데, 그 일의 대부분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들이었다. 1892년, 그녀는 외방 선교지에서 일하는 선교사들에게 다음과 같이 썼다. "전진, 또 전진! 하늘의 천사들이 우리 앞에 가서 길을 준비할 것이다." 복음, 470
그러나 3년 후 그녀는 교회가 성령의 부어 주심을 당장 경험할 수있는 특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미래의 사건으로 바라보고 있음에 탄식하였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5년 3월 19일 1900년에 그녀는"말하자면, 일순간에 불과한 시간만 남아 있다." 6 증언, 14 라고 썼다.
그 이후에 일어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이 교회와 세상을 향해 어떤 일을 하시려고 했는지 보게 된다.
♣ 적용과 소그룹 연구를 위한 질문들
1. 하나님은 제임스 화잇 사후에 어떤 “새로운 것”이 교회에 등장할 것을 미리 말씀하셨는가? 왜 그 기별이 “새로운 것”처럼 보였는가?
2. 교회가 시선을 예수님께 고정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의 교회는 어떤 상태에 처해 있는가?
3. 그리스도를 높인다는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4. 우리의 필요 중 가장 크고 중대한 참된 경건의 부흥과 관련하여 1887년 3월 엘렌 화잇이 기록한 진술을 다시 읽어보라. 각각의 요점을 놓고 토론해 보라. 여러분의 교회에서 그러한 부흥이 일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5. 고백, 겸비, 회개, 열렬한 기도한다는 것은 실제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6. 1888년 당시 교회의 연로한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이 교회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
7. 1888년 미네아폴리스 대총회에서 성령이 거절당한 이유는 무엇인가?
8. 1888년 온 교회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기별을 받아들였더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