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중동 전쟁’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1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6.15포인트(0.26%) 하락한 2402.58로 겨우 2400선에 턱걸이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주말 사이 이스라엘 전쟁 우려를 반영하고도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코스피도 장 초 1%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개인 매도세에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71억원, 2090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 홀로 5882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긴 역부족이었습니다.
2400선 턱걸이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무려 2.6% 떨어져 8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가 800선을 밑돈 건 약 7개월 만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통신업, 증권, 비금속광물이 1%대 상승했고 전기전자, 금융업, 보험 등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은 3%대 하락했고 기계와 철강및금속, 운수창고 등도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단은 대체로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19%), POSCO홀딩스(-4.09%), LG화학 (KS:051910)(-0.4%), 포스코퓨처엠(-5.56%) 등 이차전지주가 크게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0.61% 오른 6만 64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자우, 삼성SDI도 각각 1.70%, 1.87%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약세였습니다.
지수는 이날 하루 2.62% 빠진 795.00을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종가 기준 800선을 밑돈 건 지난 3월 17일(797.39)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6억원, 188억원어치 사들였지만 개인이 658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중동 지역의 전쟁 위기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정유주와 방산주가 올랐습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S-oil (KS:010950)은 전 거래일보다 3.98% 올랐고 GS칼텍스의 지주사인 GS도 4.18%나 상승했습니다.
극동유화와 중앙에너비스도 무려 26.10%, 29.80%씩 올랐습니다.
방산주도 상승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23%, 한화시스템은 6.83% 올랐고 한국항공우주는 4.07% 오른 4만 986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LG전자 (KS:066570)는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900원(7.03%) 오른 10만 51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LG전자는 이날 1.43% 오른 9만 9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름세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3분기 실적 발표 뒤 오름폭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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