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단 메뉴를 간편하고 맛있게 먹고 싶어서 생각하던 찰나에
꼬리에 꼬리를 따라가보니 마인드맵이 그려졌다.
오늘저녁엔 다이어트 식단을 밥, 계란 반숙, 김치, 참기름을 섞어서 비벼먹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다.
뜨거운 밥에 맛소금, 참기름으로 간을 하면 김밥용 밥이 된다.
그렇게 김밥을 응용해 볼까 생각을 하게됐다.
밥에 소금, 참기름으로 간을 한다고 치면,
그럼 단무지의 역할을 대체할 재료는?? 햄, 계란, 맛살, 부추, 부엉, 당근의 조합을 대체할거는?
이라는 생각이 스쳤고,
아삭한 단무지 역할은 김치, 나머지 재료는 계란후라이를 대신 넣자. 라는 생각을 했는데,
또또, 갑자기 불현듯! 생각이 스치며,
잠깐,, 이거 즉석떡볶이 다먹고 떡볶이 국물에 밥볶을때랑 레시피가 똑같잖아!^^ 라며 웃음 포인트에 빵터졌다.
얼마전에 볶음밥 퍼레이드를 한적이 있다.
즉석떡볶이를 해서 먹 다 먹고난후 그 국물에 밥을 볶은적이 있고,
한달전엔 삼겹살을 먹고 난후 남은 돼지기름에, 김치, 밥을 넣고볶아 먹은 적이 있고,
일주일전에 나 혼자 집에 있을때, 김치만 팬에 볶아서 진짜 정통적인 김치볶음밥을 해서 먹은적이 있다.
이 중에서 1등은, 삼겹살 꿉고 남은 기름에 김치볶음밥을 했었을때가 제일 맛있었다.
그돼지를 꾸운 풍미가 진짜 미친 조합이었다.
2등은, 즉석떡볶이 다먹고 국물에 밥을 볶은게 그다음으로 맛있었다.
3등은 예상외로 정통적이고 정석적인 김치볶음밥은 그닥 이었다.
진짜 예상외의 결과 였다.
참기름이 진짜 신기한게 사람의 입맛을 돌아오게 한다는거다.
입맛도 돋구어 주고,
그렇다면, 즉석떡볶이 국물에 밥을 볶는게 났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석떡볶이 다먹고, 밥볶을때 레시피가 아마,
떡볶이 국물에, 김치, 밥, 참기름, 설탕, 소금, 미원 조금, 넣고 볶아 먹는거다.
이걸로 다이어트 식단을 정할까 생각중이다.
사실, 다이어트 식단으로 김밥을 조금씩 먹고 싶었는데,
집에서 김밥을 돌돌 말아서 먹기엔 무리다, 식재료 준비도 엄청나고,
반면에 볶음밥은 간편하기도 하고, 한번에 대량으로 볶아두고, 냉장고에 넣으면,
며칠간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을 수 있고, 냉장고에 넣었더니, 볶음밥에서 참기름 향이 다 날라갔다면,
냉동실에 소분해서 넣어도 되고,.
그래서 고민이다.
볶음밥을 하루에 조금씩 먹었는데, 살 안빠지면 어쩌지 라는 고민이 크긴하다.
하지만, 맛 면에서는 엄청나다는게^^
아니면 중식 계란 볶음밥을 해야 하나.. 아이///////
일단 볶음밥 당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