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화) 오전 9시, 원당역에서 출발한 고시연 어르신 나들이 봉사...
고양시민연합회 주최로 고양시소규모노인종합센터(이재미 과장)가 주관한 이 행사에 독거어르신 등 35분, 과장 외 봉사자 3인, 고시연 6인(신영옥대표님, 정운란위원장님, 박종숙님, 정영희님, 심홍순님, 나도은총장) 참석했습니다.
신영옥대표님 차로 정운란 위원장님 동석하시고 심홍순님 차로 3인 동승해 강화도 강화읍 소재 연화농원(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고비고개로141-19)에서 밤줍기 행사 뒤 맛난 점심을 하고 교동도로 이동, 귀환하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떨어진 밤을 줍거나 통째로 떨어진 밤의 껍질을 벗겨 빼내거나 해서 집게와 장갑에 덧붙여 준 망태에 가득담아 내려온 뒤 마당에 피워놓은 모닥불 위에 철망태를 얹어놓고 가위로 생채기를 낸 밤을 굽고 두손 호호 불며 노랗게 익은 단밤을 입에 넣어 먹는 기쁨이...
식사 때는 순무도 열무처럼 이파리를 먹는다는 얘기를 처음 듣고 아줌마한테 야단 맞아가며 순무이파리 쬐께 뜯어내서 물씻어 된장찍어 먹으니 입에서 그냥 살살 녹더라는...
한참동안의 밤줍기를 마친 후 숯불에 구운 고기와 밭에서 갓 따온 푸성귀를 김치찌개와 함께 배불리 먹고 교동도로 떠나는 버스에 인사하고 돌아오다.
ㅡ나도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