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를 積하여 液을 生하니라】

[코코람보]

【氣를 積하여 液을 生하니라】

古聖 曰: 陽中에서 陰이 生하고 陰中에서 陽이 生하니라. 氣中에서 液이 生하고 液中에서 氣가 生하니라.

又曰: 液이 績하여 氣가 生하고, 氣가 績하여 液이 生하니라. <直格書>

朱子 曰: 陽이 變하여 陰과 합쳐질 때의 초기에는 水火가 생기니, 水火는 곧 氣이니라. 이는 流動하고 閃爍하나 그 體는 오히려 虛하며 그 形은 도리어 一定하지 않느니라. 그 다음에는 木金이 생기는데, 이 때는 확연하게 形이 정해지니라. 水火는 처음에 저절로 생기니라.

程子 曰: 坎은 水이니라. 一은 中에서 始하며, 생긴 것 중에서 가장 먼저 된 것이니라.

魯齋鮑氏 曰: 物의 初生에서 그 形은 모두 水이니라. 水는 萬物의 一原이니라.

혹자가 問 曰: 天一이 水를 生한 것도 증명할 수 있는가?

曰: 人의 一身으로 증명하노라. 貪心이 動하면 津이 生하고 哀心이 動하면 淚가 生하며 愧心이 動하면 汗이 生하고 慾心이 動하면 精이 生하니라. 그런데 사람의 心이 寂然하여 不動할 時를 太極이라 하니라. 心이 動하면 太極이 動하여 陽을 生하니라. 따라서 心이 한번 動하면 水가 生하니, 이는 곧 天一이 水를 生하는 증거이니라.

무릇 水는 陽에서 生하나 陰에서 成하니라. 氣가 始動하므로 陽이 生하고 氣가 聚하여 靜하면 水가 成하니라. 이는 氣를 ‘후’ 내쉬어보면 볼 수 있느니라. 대개 神은 氣의 主이니 神이 動하면 氣가 따르니라. 氣는 水의 母이니 氣가 聚하면 水가 生하니라. <正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