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의 준 플래그쉽 컴파운드보우, 터레인입니다.
제품 스팩은 아래와 같습니다.
ULTIMATE BOWHUNTER FRIENDLY DESIGN PACKED WITH PREMIUM FEATURES
32.5"AXLE TO AXLE | 7"BRACE HEIGHT |
3.9WEIGHT (LBS) | 25.5"-31.5"DRAW LENGTH |
45-60, 55-70PEAK WEIGHT (LBS) | 85%LET-OFF |
325 FPS*IBO SPEED | RH & LHAVAILABILITY |
32.5인치 축간거리에 7인치 브레이스하이트로 상당히 타겟 지향적인 컴파운드보우입니다.
어느정도 큼직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3.9파운드라는 가벼운 무게의 사냥용 컴파운드보우로, 슈팅 안정감에 있어서는 매우 만족할 만한 세팅의 활이에요~
제조사에서 이야기하는 제품의 특장점에 대해 소개해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엘리트 아처리의 신제품, 터레인은 간결한 외향을 갖추었고 편안한 드로우와 안정적인 슈팅, 그리고 파워풀한 정확도를 특징으로 지닌 궁극의 활사냥꾼 최적화 기종입니다. 엘리트 터레인은 돌덩이같이 탄탄한 백월과 7인치 브레이스하이트에서 나오는 엄청난 포기브니스로 치명적이고 탄탄한 설계를 자랑합니다.
325fps의 IBO스피드를 자랑하는 터레인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캠을 적용해서 믿을 수 없이 부드럽고 편안한 드로우를 특징으로 합니다. 로테이팅 모듈을 적용해서 25.5인치에서 31.5인치까지 드로우랭스를 조정할 수 있으며, 1/2인치의 조정 단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터레인의 라이저케이지 알미늄 라이저는 4파운드 이하의 가벼운 무게에도 슬림한 프리시전 그립 디자인을 통해 안정적이고 균형있는 샷을 만들어냅니다. 터레인의 바이브X블럭과 장착된 스트링스톱을 통해 매 샷마다 진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합니다. "
뭐 다 하는 말들이죠 ㅎㅎㅎ 새로 만든 디자인, 놀랍도록 부드러운 드로우, 효과적인 진동방지 등등 활 만드는 사람들은 제품 소개를 다 짜고 똑같이 배껴쓰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쏴봐야 뭘 까도 까고 엄지척을 해도 하겠죠??
아래는 출고하며 느낀 슈팅 리뷰입니다.
먼저, 퍼포먼스는
73.5파운드/27.5 세팅으로 330그래인 화살을 310fps로 날려줬습니다. 핍은 14그래인의 조금 무거운 후디드 핍을 장착했고요, 그외에는 디루프 하나만 장착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활줄에 달린 스트링 사일런서는 놔둔 상태에서 슈팅했음에도 속도는 아주 준수했네요~
핍을 뺀 상태에서는 315fps나오는데 백컨트리의 아처리 계산기로 계산해보니 IBO추정치가 334나옵니다. 엘리트는 바보인가 싶어요;;;; 왜 속도를 덜 나오게 적어놓은거지? 싶습니다.
암튼 속도는 아주아주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브레이스 하이트 7인치 오버에서 이 정도 속도라면 그냥 플래그쉽이라 생각해도 될 정도에요, 엘리트는 속도 욕심이 없는가 했는데 그냥 바보였던것 같습니다. 다른 제조사는 뻥속을 적지 못해 안달인데 왜 궂이 이렇게 저평가된 퍼포먼스를 오피셜로 썼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드로우질감은 렛오프 85%의 비교적 높은 감쇄율에도 불구하고 험프(활이 최대 웨이트를 내는 드로우 구간)끝에서 밸리(렛오프에 걸려서 웨이트가 급감하는 구간)넘어오는 사이에 털썩 주저않는 느낌이 거의 없고요, 림스탑 제품들이 더러 그렇듯이 팅 하고 튕겨나오는 느낌 없이 드로우 마지막 순간에 활을 꼭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케이블 스탑 제품 중 백월이 좋지 못한 경우에는 말랑하지만 마지막 내려앉는 순간에 안정감이 훅 들어오는데 이 제품은 백월도 탄탄한데 끝에 붙여주는 느낌이 아주 따사로웠습니다. "73.5파운드의 무시무시한 세팅인데도 활이 좀 착하네" 라는 기분이 들 정도였어요.
앵커는 아주 탄탄한 편이었어요, 드로워에 물려보면 대체로 모듈이 케이블을 걸고 내려오는 구간이 길 수록 백월이 좋은 경우가 많았는데 터레인의 큼직함 캠이 그 역할을 든든하게 수행해 준것 같습니다. 백월, 아주 좋아요~ 케이블 스탑임에도 림스탑 제품이 가진 떡하고 막아주는 느낌이 아주 지대로였습니다.
토크 역시도 상당히 수준급이었습니다. 요크 달려있으니까 이건 뭐 그렇다 칩시다~ ^^ 쓰리트랙에 이정도 토크 억제력이었으면 무조건 터레인이 최고임 이었을건데 요크 달려있으니 패쓰.
슈팅 후 빈활의 밸런스는 스테비 없이, 악세사리 한나도 안달고도 활이 전혀 눕지 않아요, 엘리트랑 호이트, 메튜가 이런 특성은 가히 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미동도 없음.
화살의 비행은 더 말할것 없이 좋습니다. 타겟에 박힌 화살의 잔떨림이 ㅋㅋㅋㅋ 없어요, 진짜 그냥 없어요 (리뷰 찍어놨는데 영상 보면 화살이 쑥~ 떡 하고 타겟에 붙습니다. ), 그렇다고 튜닝을 막 엄청 신중하게 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툭툭 맞춰내니 턱턱 맞아 떨어지는 짜임세 있는 과정이 프로샵에서 일하는 입장으로 매우매우 감사할 정도였습니다. 세계 일류 스트링 제조사인 워너스 초이스의 정밀한 스트링 빌딩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원거리 슈팅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특성만 놓고 봐도 이건 물건이지 싶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미들-하이앤드급에 마음에 쏙드는 기종이 나타난것 같습니다. ^^
영상 편집중이니 완성되면 얼른 올려드릴게요~
가격은 $699.99로 미들급 치고는 다소 높지만, 플래그쉽에 근접한 성능과 마감으로, 미들급에서 조금의 아쉬움이 있는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출고 가격은 2022년 10월 27일 현재 환율 기준으로 95만원이고요, 보우온리 제품이라 기본 악세사리랑 화살, 릴리즈, 가방 등을 구성하게 되면 130만원~150만원 선에 풀셋 나올듯요~
제품 주문 및 문의는 활잡이염군 (010-6747-4686)으로 연락주시고요,
덧글과 쪽지 문의도 환영이에요~
색상은 아래와 같이 4가지로 나옵니다.
첫댓글 엘리트 제품들이 탐이 나는 활찾이입니다.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