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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심리적으로 취약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둘레길의 청년동행마중 오감톡톡 프로그램을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3회에 걸쳐 서울둘레길 일원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들에게 서울의 자연이라는 큰 정원과 서울둘레길의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자연과 연계된 놀이와 치유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흥미를 유발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저감 시키고자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3회차를 꾸준히 참여한 청년들은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산악활동을 시도해봄으로서 자연에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환경 적응과 도전 정신을 일깨우기도 했습니다.
◆ 청년동행마중 1회차
1. 일시 : 2024. 10. 16 (수) 14:00~17:00
2. 장소 : 서울둘레길 3코스 / 불암산 산다래산머루암장
3. 활동 : 암벽등반체험
◆ 청년동행마중 2회차
1. 일시 : 2024. 10. 23 (수) 14:00~17:00
2. 장소 :서울둘레길 10코스 / 매헌 시민의 숲
3. 활동 : 트리클라이밍
◆ 청년동행마중 3회차
1. 일시 : 2024. 10. 30 (수) 14:00~17:00
2. 장소 : 서울둘레길 16코스 / 봉산 편백나무숲, 무장애길
3. 활동 : 산림치유
특히 3회차에는 산림지유지도사들의 프로그램 진행으로 참가자들이 1, 2회차의 동적인 활동보다는 심신을 안정하게 하는 피톤치드 효과가 높은 봉산 편백나무숲과 편백정 등 16코스 일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준비운동을 하면서 긴장된 몸과 마음을 풀어 주었어요.
신경 안정효과가 있는 편백나무 잎과 열매의 실물을 만져보며 향도 맡아 보는 등 편백나무숲을 오감을 통해 체험해 봤습니다.
편백정까지는 잘 놓인 데크길이 아닌 등산로를 통해 흙을 밟아보고, 색색의 토막 자일을 응용하여 마음 속을도 들어가 보고, 밖으로도 나가보며, 나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주변과 마음을 이어가는 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편백 큐브향주머니 만들기, 꽃차를 마시며 건강한 삶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습니다.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강사님이 준비한 깜짝 선물이 참가자들에게 전달되는 순간 모두 장미꽃같은 아름다운 웃음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고 난 뒤, 서울둘레길 16코스를 걸으며 일상에 쌓이고 닫혔던 마음을 열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그간 진행한 활동에 대한 소회를 들어보며 짧지만 알차게 꾸며진 청년동행마중 오감톡톡 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참가한 모두가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을 이어나가도록 서울둘레길은 힘껏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