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愚會 2016.5.23.(月) 春季野遊 案內
1. 표충사(表忠寺)-밀양시 단장면 구천리[반월당에서 72Km, 1시간 18분]-밀양읍에서 동쪽 28km 載藥山의 사찰이며, 四溟大師의 호국성지로 알려진 곳이다. 654년에 元曉大師가 나라의 번영과 삼국통일을 기원하고자 이곳에 터를 잡아 절을 세우고 사찰의 이름을 죽림사(竹林寺)라고 했고, 829년(신라 흥덕왕 4) 인도의 고승 황면선사(黃面禪師)가 부처의 眞身舍利를 모시고 이곳에 가람을 크게 부흥시켰으며, 이때부터 절 이름을 ‘載藥山靈井寺’라 부르고 크게 부흥시켰다. 1839년(헌종 5)에는 임란 때 승병을 일으켜 국난을 극복한 西山大師[休靜, 完山崔], 사명대사[惟政, 豐川任], 騎虛大師[靈圭, 密陽朴]를 모신 表忠祠堂(지금의 大法寺 자리인 밀양시 무안면 중산리 영축산 백하암에 있던 사당)을 이곳으로 옮기면서 절 이름을 ‘표충사’로 개명했다. 표충사는 1983년 사명대사 호국성지로 성역화되었는데, 표충사의 건물 배치는 大光殿과 표충서원을 중심으로 두 개의 영역으로 구성되는데 대광전은 불교, 표충서원은 유교 영역이다. 유교 공간이 불교 사찰 경내에 공존하는 특이한 가람 구조이다.
*표충사(表忠祠)-사당 표충사 중앙에 사명대사의 영정이 있고 동쪽에는 그의 스승인 서산대사, 서쪽에는 임진왜란 때 錦山싸움에서 전사한 騎虛大師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1744년 英祖 어명으로 제향이 시작된 이래 密陽市가 주최하고 儒林과 佛敎가 주관하는 민관합동 제향으로 매년 음력 3월, 9월의 初丁日에 호국선현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 표충사 호국박물관에 사명대사 금란가사와 장삼, 대장 사령깃발, 사명대사 일본 상륙 행렬도 팔곡병 등이 전한다.
2. 영남 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밀양시 산내면 삼양리[표충사에서 16KM, 31분]-국내 최장 길이 1751m 자랑하며, 탑승인원은 50인승으로, 소요시간은 편도 10분이 소요된다. 특히 국내 처음 하부구동 방식의 전자동시스템으로 100% 운전할 수 있으며, 자동문과 스크린도어 시스템을 적용해 승하차 때 탑승객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적용했다.
케이블카 하부 승강장에서 천황산 해발 1100m 고지의 상부승강장 하늘 정원에 도착하면 천황산 주변의 수려한 영남알프스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맞은편 밀양 얼음골을 지켜주는 수호신인 백호 바위 기타 영남알프스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고품격의 유럽식 하늘 사랑길(갑판 로드)을 따라 10여 분 산책을 하여 전망대인 녹산대에 오르면 밀양시와 흰 바위의 모습이 마치 호랑이의 형상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얼음골 수호신인 백호 바위를 볼 수 있다.
또 상부승강장에서 2시간 이내 천황산 사자봉과 재약산 사자평원, 능동산 정상 등산로는 노약자와 장애인 교통 약자에게도 가을 단풍과 사자 평원의 아름다운 장관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천황산 사자봉은 산세가 수련해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봉우리들로 이루어진 영남 알프스 산군에 속한다. 이곳은 2007년 꼭 보전해야 할 한국의 자연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곳이다.
3. 중식-언양불고기 식당 중식-울산시 언양읍 서부리-[표충사에서 33KM, 45분]-언양기와집불고기[☏-052-262-4884], 언양전통불고기[☏-052-262-0940], 언양원조불고기[☏-052-254-4040]. 중식 후 임의로 식당에서 100M 내외 언양읍성 관광
4. 작천정 계곡(작괘천)-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언양읍성에서 4.3KM, 12분]-해발 1,083m의 간월산에서 흘러 등억리를 지나면서 작천정 앞을 흐르는 시내를 작괘천(酌掛川)이라 하는데 물이 맑고 풍경이 뛰어나서 일찍 언양 지방의 위안처가 되어 왔으며, 작괘천이란 내[川]의 이름을 약해서 작천(酌川)이라고도 한다. 눈을 돌려 작천정 쪽을 보면 홍류폭포에서 내려 흐르는 옥수만년을 다듬어 큰 것은 호박소요 작은 것은 하나의 잔이다. 물이 흐르지 않는 바닥은 백포반석(白鋪盤石)이라 하여 이곳을 즐기는데 알맞은 자리를 만들어 준다.
작괘천의 이름의 유래에서 짐작되는 바와 같이 크고 작은 구덕은 자연적으로 자수정이 패여 나간 옥 구덕인 것이다. 특히 작괘천의 바위면은 형석이 많이 베겨 있어 달밤이면 반딧불이 불빛처럼 빛을 반사하는 것으로 장관을 이룬다.이 곳을 찾는 유람객은 작천정이란 이름은 알지만 나란히 걸려있는 수석정(漱石亭)이란 현판은 본체만체 한다. 수석(漱石)이란 수석침류(漱石枕流)의 고사(故事)에서 따온 말로 돌로 양치질하고 물을 베게 삼는다는 말로 오기가 센 사람을 비유한 말이다.
5. 자수정동굴(紫水晶洞窟)-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작천정에서 2.2KM, 6분-영남의 교통요충지인 언양(삼남)에 있는 자수정동굴나라는 자수정 광산의 폐갱도를 활용하여 조성한 국내 최초의 인공 동굴 관광지이다. 자수정동굴나라는 미로(迷路)로 연결된 동굴은 총연장 2.5km, 넓이는 약 16,529m²의 연평균 온도가 12~16℃이며 자수정 광석의 직접 관찰이 가능하며 여름에는 추위를 겨울에는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동굴테마 관광지라 한다.
6. 박제상유적(朴堤上遺蹟)-울주군 두동면 만화리-자수정동굴, 작전청에서 23KM, 44분. 신라의 충신 박제상과 그의 부인을 기리기 위하여 세웠던 사당터이다. 박제상은 신라시조(始祖) 朴赫居世의 후예로 奈勿王 8년(363) 양주 충효동에서 태어났다. 박제상은 訥祗王 즉위 후 고구려와 일본에 볼모로 잡혀 있던 두 왕제를 구출코자, 먼저 고구려에 가 있던 복호(卜好)를 구출해 귀국시킨 후, 일본으로 건너가 未斯欣을 구출해 내었다. 그러나 자신은 잡혀 심한 고문 끝에 불에 태워지는 참형을 당해 숨졌다. 한편 박제상의 부인은 두 딸을 데리고 치술령에 올라 일본에 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으니 그 몸은 돌로 변하여 望夫石이 되고 그 영혼은 새가 되어 날아가 숨은 곳이 隱乙岩[울주군 범서읍 적과리]이라 한다. 그 후 왕은 박제상의 딸을 둘째며느리로 삼고 박제상에게는 大阿飡을 追贈하였으며, 金氏婦人은 국國大夫人에 추봉하였다. 이곳에 사당을 짓고 향사토록 한 곳이 치산서원(鵄山書院)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