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8일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청렴교육을 처음 했었는데
http://cafe.daum.net/dreameducenter/eKmw/221 (후기링크)
하반기 청렴교육을 또 신청해 주셨습니다.
의무적으로 상 하반기에 한번씩 오프라인 청렴교육을 하도록 되어있답니다.
강의 대상은 공무원, 대학회계직, 공무직 등 전직원 100명내외
강의 장소는 지난번과 달리 본부동 5층 영화전용관..
에코빵빵한 마이크..아싸~~목소리가 너무 멋있게 들리는 거예요^^
점심드시고 오셔서 딱~ 졸리기 쉬운 시간에 너무 딱딱한 행동강령을 중심으로
강의 하자니...유쾌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이 생겨요~
주무시면 내용 자체를 모르게 되잖아요.
몰라서 선의의 피해를 입게 될 수도 있구요.
지난 번 청렴교육은 예술극장 무대에서 에코가 빵빵한 성능이 좋은 마이크로
청탁금지법과 행동강령 갑질 등을 시간에 쫒기듯 강의하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담당자님은 웃으며 재미있다고 말씀해 주셨지만요..
오늘은 여유롭게 퀴즈와 사례 청탁금지법, 행동강령의 징계나 처벌 사례,
언론에 이슈가 된 대학교 사례, 갑질 징계사례 등을 퀴즈로 풀어보았습니다.
최신 법령도 어떻게 적용되는지 상세하면서 현장에 맞는 질문을 통해
재미있게 구성하였습니다.
엄숙하고 딱딱한 내용이 많아서.. 가볍게 ox 퀴즈로 진행하는 것도
지루하지 않은 유쾌한 분위기 조성에 좋은 것 같습니다.
대학, 연구원, 대학원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적노무지시와 관련된
갑질 사례를 국민, 민간교육업체와 관련시켜 사례를 비교해보았는데
그 행태가 비슷했고 특히나 목적이 합법적으로 돈을 삥 뜯는??
너무나 교활하고 치밀한 이런 갑질에 분노가 일어납니다.
공공재정 환수법에 대한 사례나 처벌 아주 중요해서 강조하지만
이 법을 시행하는 공무원, 공직자등이 더 청렴해야 할 것 같아서
공직문화 먼저 점검합니다.
즉, 초과수당, 야근수당이 새나가고 있는 현장 사례입니다.(국감자료)
1.저녁이면
헬스클럽에서 몇 시간 동안 운동을 한 뒤 사무실로 돌아와 소지품을 챙겨서 퇴근
=경찰청은
A씨에게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했다.2.기획재정부
소속 B씨
등은 초과근무를 신청한 뒤 세종시
인근 식당 등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
사무실로돌아와 근무 체크만 하고 퇴근하고 초과근무수당을 받았다.
3.공무원들은
하루 기본1시간
초과근무 인정
4.고등학교
선생님들 학기 중 보충수업 초과근무, 방학 보충수업 초과근무
5.한전KPS와 5개 발전사로부터 출입기록 분석 연인원 9만 여명이
발전소에 출입하지 않고 출근도 하지 않은 채 임금을
받아. 조직적 배임행위
6.직원
수가 2만
명이 넘는 국세청은 지난해 초과근무수당을 부정으로 받은 직원이 한 명도 없는 이유는
국세청이 초과근무수당 부정수급자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강경한 조치때문?
요즘 기관에 청렴교육을 할 때 기관장님도 함께 경청해주시는데요..
강의초반에 성큼성큼 들어오셔서
넓은 영화전용관의 맨 앞에 앉으신 두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사는 못드렸지만 강의 내용에 집중하시면서
중간중간 웃기거나 공감된 부분에
고개를 끄덕이는 반응을 해주셨어요.
영화전용관은 얼굴이 잘 안보이고 눈 마주치며 강의하는 것은
불가능 한지라... 그냥 두런두런 웅성웅성 하는 반응이
강의내용에 대해 서로 대화하는 것으로 여기면 될 것 같습니다.
늦가을 석관동 캠퍼스의 떨어지는 단풍들과 어우러져 쓸쓸함을 더하는데
한예종 건물은 예술적이면서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주네요.
영화전용관에 오셔서 청렴교육을 경청해주시고 퀴즈를 맞추어주신
한예종 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강의를 위해 차분히 배려해주신 단아하고 친절한
정** 담당자님께도 애써주심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역시 재미있는 강의였다고 해 주신 말씀도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