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충남 보령시청 전체공무원 청렴교육을 진행했었는데 당시 가장 핫했던 "적극행정" 이었습니다.
https://cafe.daum.net/dreameducenter/f6Ub/26
이번에 다시 신청해주신 청렴교육 주제는
"최신 반부패법령 이슈와 사례로 배우는 트렌드 청렴 2021" 이었습니다.
대형 현수막도 멋지게 만들어 위에 보이니까 마구 가슴이 뜁니다.
2년전 그 자리 보령문화예술회관은 옆에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고
다른기관과는 달리 민원인을 위한 주차공간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민원인에 대해 진심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아참... 여긴 보령문화예술회관이었군요^^
거리두기로 2019년 청렴교육 때 보다 참석하신 공무원분들은 적었지만 대강의실을 가득 채우기는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이런 대면 강의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많은 공직자분들을 줌으로 뵙고 청렴강의를 한 적은 많았었죠..
그러니 오랜만에 청중을 앞에두고 심장 뛰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노트북에 폰트, 영상, 소리 등을 체크하고 ppt를 실행해 본 후 강의시간까지
팀장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기다렸습니다.
강의 내용은 사진과 같이 너무 많지만 이슈와 사례 중심으로 간단히 정리하면서 넘어갑니다.
다만, 신고자보호법과 갑질예방은 12월부터 시행될 공무원징계령과 공익신고자보호법 개정사항을
확실하게 알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퀴즈에 진심인 나...
이런 좌석배치는 특히 퀴즈에 답을 맞추어도 잘 들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박수를 받은 두 분의 정답자께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겠습니다.
한 분은 청렴감수성이 신의 경지에 있으신 공무원이십니다. 단순한 퀴즈가 아닌 생각과 판단을 요하는 질문에도
두 번이나 핵심을 확 잡아 정답을 맞춰주셨습니다. 훌륭하십니다. 과장님^^
그리고 또 한 분은 목소리가 또랑또랑 이 많은 공무원분들 다 들리도록 크고 명확한 발음으로
정답을 맞춰 주셨어요. 강의 끝나고 나가실 때 달려가서 폰번호 받았지요^^
오늘 강의는 순조롭지는 않았습니다. 강의 중 노트북이 제 ppt를 감당하지 못했는지
렉이 걸려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거든요.
ppt 없이 임기응변으로 퀴즈를 내는 동안에 우리 담당자님이 잘 세팅을 해 주셨습니다.
노트북의 사양이 문제가 될 때에는 반드시 usb 자료를 바탕화면에 옮겨야 하는데
대면교육을 적게 하다보니 자꾸 까먹고 놓치고... 어떡하죠?
강사는 슬라이드에 너무 의존하고 있어도 안될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슬라이드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술술 떠오를 정도로
이젠 청렴전문강사가 되었나봅니다.
다른 강의에 비해 청렴교육은 참 어렵습니다.
반부패법령을 전달하는 것이 교육수요자의 needs에 맞추기도 힘들지만
공무원분들은 의무교육이다보니 교육이수를 위한 참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 가장 좋은 청렴교육은 재미있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강사가 인기있을 것 같고..
재미있고 즐거우려면 반부패법령 이야기를 좀 덜해야 하나..
영상이나 게임등으로 딱딱함을 조금이라도 덜게 해드려야 하나..
청렴교육 강사를 해 오면서 참 많이도 고민하고 연구하지만...
아직도 답을 못 찾고 있네요..
청렴교육 끝나고 강의내용이 기억날까? 도움은 되셨을까?
어떻게 해야 2시간의 소중한 강의가 무의미해지지 않을 수 있을까..?
강의 후에도 여전히 숙제로 남는 반부패법령을 재미있게 강의하기...
청렴교육에 참석하셔서 경청해주시고 호응해 주신 보령시청 공무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의 중간에 매끄럽지 못한 진행에도 더 집중해 주시면서
응원의 눈빛으로 격려해 주시는 듯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친절히 안내해주시고 강의 전에 이런 저런 보령시 관련 이야기를 들려주신
아름다운 팀장님과 제일 수고 많으셨던 든든하고 야무진 담당자님께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담당자님께
청렴교육 진행으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중간에 긴급상황도 침착하게 대처해 주셔서 얼마나 든든한지요^^
먼 길 운전하여 다녀온 보람이 느껴지도록 섬세히 써 주신
담당자님의 피드백과 안부인사도 무척 감동적이고 뿌듯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청렴교육 퀴즈 정답자를 비롯한 멋진 공직자분들이 보령시청을 지켜주고 있는 모습에
더없이 신뢰가 갑니다. 친절하고 따뜻한 팀장님과 실장님께도 감사의 인사 전해주세요^^
12월의 첫날.. 쌀쌀해진 겨울의 문턱에서 건강 챙기시고
연말연시도 행복하고 즐겁게 마무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