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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불초과이승야❮豈不超過二乘耶-2❯
●譬如王子가生在王家라치자
『비유하면 왕자가 왕자가 태어났다. 칩니다.』
◯王后所生하고具足王相할새生已卽勝一切臣衆하니라
『왕후로부터 태어나고 왕족의 관상을 갖추기 때문에, 태어나자 마자 모든 신하들보다 훌륭합니다.』
◯但以王力이요非是自力하니라
『그러나 이는 단지 왕족의 힘이요! 제 힘이 아닙니다.』
◯若身長大하야藝業悉成하면乃以自力으로超過一切하니라
『만약 몸이 성장하여 예능과 업을 모두 성취하면 비로소 제 힘으로 모든 것들을 초월하게 됩니다.』
◆기불초과이승야❮豈不超過二乘耶-3❯
●菩薩摩訶薩도亦復如是하야初發心時에以志求大法故로超過一切聲聞、獨覺하니라
『보살마하살도 역시 이와 같아 처음 마음을 일으킬 때에, 의지로 큰 법을 구하기 때문에, 모든 성문과 독각을 초월하게 됩니다.』
◯今住此地하야以自所行智慧力故로出過一切二乘之上하니라
『지금 이 지위에 머물면서 자신이 닦는 지혜의 힘으로 모든 2승의 위를 초월하게 됩니다.』
◆보살주차제칠지❮菩薩住此第七地❯
●佛子여菩薩이住此第七地라치자
『불자여! 보살이 이 제7의 지위에 머문다. 칩니다.』
◯得甚深遠離하야無行하니라
『매우 깊은 원리행을 얻어 닦을 것이 없게 됩니다.』
◯常行身語意業하니라
『언제나 신업과 어업과 의업을 닦게 됩니다.』
◯勤求上道하되而不捨離하니라
『부지런히 무상도를 구하되, 버리거나 떠나지 않게 됩니다.』
◯是故로菩薩이雖行實際하나而不作證하니라
『이런 이유로 보살이 비록 실제를 닦으나 증득하지 않는 것입니다.』
◆보살종하지래능입멸정❮菩薩從何地來能入滅定❯
●解脫月菩薩言하니라
해탈월보살이 말씀을 하셨다.
◯佛子여菩薩이從何地來로能入滅定하니까
『불자여! 보살이 어느 지위로부터 적멸의 선정이 들어가게 됩니까?』
◯金剛藏菩薩言하니라
금강장보살이 말씀을 하셨다.
◯佛子여菩薩이從第六地來에서能入滅定하니라
『불자여! 보살이 제6지에서부터 적멸의 선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今住此地는能念念入하고亦念念起하나而不作證하니라
『지금 머무는 이 지위는 생각하고 생각하는 동안에 들어가고 또 생각하고 생각하는 동안에 일어나나 증득하지 않습니다.』
◯故로此菩薩名爲하야成就不可思議身、語、意業하고行於實際하나而不作證이라하니라
『따라서 이 보살을 이름 붙여 불가사의한 신업과 어업과 의업을 성취하고, 실제를 닦으나 증득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비여유인승선입해❮譬如有人乘船入海❯
●譬如有人이乘船入海하나以善巧力으로不遭水難이라치자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바다에 들어갔으나, 선교방편의 힘으로 물의 재난을 만나지 않게 되었다. 칩니다.』
◯此地菩薩도亦復如是하야乘波羅蜜船하고行實際海라치자以願力故로而不證滅하니라
『이 지위의 보살도 역시 이와 같아 바라밀의 배를 타고 실제의 바다를 닦는다. 칩니다. 원력의 힘 때문에 적멸을 증득하지 않습니다.』
◆득여시삼매지력❮得如是三昧智力❯
●佛子여此菩薩은得如是三昧智力하고以大方便으로雖示現生死하나而恒住涅槃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은 이런 삼매의 지혜의 힘을 얻고, 큰 방편으로 비록 생사를 나타내 보이나, 언제나 열반에 머무를 따름입니다.』
◯雖眷屬圍遶하나而常樂遠離하니라
『비록 권속에게 둘러싸였으나, 언제나 멀리 떠나기를 좋아합니다.』
◯雖以願力으로三界受生하나而不爲世法所染하니라
『비록 원력으로 삼계에 생을 받으나, 세간의 법에 물들지 않습니다.』
◯雖常寂滅하나以方便力으로而還熾然하니라
『비록 언제나 적멸하나 방편으로 힘으로 도로 치연합니다.』
◯雖然不燒하니라
『부록 불사르나 타지 않습니다.』
◯雖隨順佛智하나而示入聲聞、辟支佛地하니라
『비록 부처님의 지혜에 순리를 따르나, 일부로 성문과 벽지불의 지위에 들어가는 것을 보일 뿐입니다.』
◯雖得佛境界藏하나而示住魔境界하니라
『비록 부처님의 경계장을 얻었으나, 일부로 악마의 경계에 머문 것을 보일 뿐입니다.』
◯雖超魔道하나而現行魔法하니라
『비록 마의 도를 초월하였으나, 일부로 악마의 법 닦는 것을 나타낼 뿐입니다.』
◯雖示同外道行하나而不捨佛法하니라
『비록 외도의 수행과 함께 하는 것을 보이나, 불법을 버리지 않습니다.』
◯雖示隨順一切世閒하나而常行一切出世閒法하니라
『비록 모든 세간의 순리를 따르는 것을 보이나, 언제나 모든 출세간의 법을 닦습니다.』
◯所有一切莊嚴之事인出過一切天、龍、夜叉、乾闥婆、阿修羅、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人及非人、帝釋、梵王、四天王等之所有者하나而不捨離樂法之心하니라
『가진 모든 장엄한 일인, 모든 하늘과 용과 야차와 건달바와 아수라와 가루라와 긴나라와 마후라가와 인간과 비인과 제석과 범왕과 사천왕 등이 가진 것을 초월하나, 법을 좋아하는 마음을 버리거나 떠나지 않습니다.』
◆보살성취여시지혜❮菩薩成就如是智慧❯
●佛子여菩薩이成就如是智慧하고住遠行地하면以願力故로得見多佛하나니所謂-
『불자여! 보살이 이런 지혜를 성취하고 원리행의 지위에 머물면 원력의 힘 때문에, 많은 부처님을 뵙게 되나니 이를테면...』
◯見多百佛하며乃至見多百千億那由他佛하니라
『많은 백 분으 부처님을 뵙게 되며, 이리하여 많은 백천억 나유타 분의 부처님을 뵙게 됩니다.』
◯於彼佛所에서以廣大心、增勝心으로供養恭敬,尊重讚歎하며衣服、飮食、臥具、醫藥이며一切資生을悉以奉施하니라
『저 부처님의 처소에서 광대한 마음과 불어나고 훌륭한 마음으로,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하며, 의복과 음시과 와구와 의약이며 모든 살림살이를 모두 받들어 보시하게 됩니다.』
◯亦以供養一切衆僧하고以此善根으로迴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니라
『또 모든 중생에게도 공양을 하고, 이런 선근으로 아뉵다라삼막삼보리에 회향하게 됩니다.』
◯復於佛所恭敬聽法하고聞已受持하며獲如實三昧智慧光明하고隨順修行하니라
『또 부처님의 처소에서 공경히 법을 듣고, 들은 것을 받아 지니며 실제와 같은 삼매와 지혜의 광명을 얻고, 순리를 따라 수행하게 됩니다.』
◯於諸佛所에서護持正法하야常爲如來之所讚喜하나니一切二乘所有問難으론無能退屈하니라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정법을 보호하고 유지하면서 언제나 여래로부터 찬탄과 환희를 받게 되나니, 모든 2승이 가진 어려운 질문 때문에 물러나거나 굴복하는 일이 없게 됩니다.』
◯利益衆生하며法忍淸淨하여如是經無量百千億那由他劫에所有善根은轉更增勝하니라
『중생에게 이익을 주며 법인이 청정해져서 헤아릴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겁을 지나는 동안에, 가진 선근은 갈수록 훌륭한 것들이 불어나게 됩니다.』
◆비여진금이중묘보❮譬如眞金以衆妙寶❯
●譬如眞金에以衆妙寶로閒錯莊嚴하면轉更增勝하고倍益光明하야餘莊嚴具론所不能及하니라
『비유하면 진금에 온갖 미묘한 보배로 사이마다 섞어놓아 장엄하게 하면, 갈수록 훌륭한 것이 불어나고, 광명이 배로 불어나서 다른 장엄한 공양거리로는 조금도 미칠 수 없게 됩니다.』
◯菩薩이住此第七地하야所有善根도亦復如是하야以方便慧力으로轉更明淨하나니非是二乘으론之所能及하니라
『보살이 이 제7지에 머물러 가진 선근도 역시 이와 같아서 방편의 지혜의 힘이 갈수록 밝고 청정해지나니, 2승으로는 조금도 미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비여일광❮譬如日光❯
●佛子여譬如日光은星月等光으로無能及者하듯閻浮提地所有泥潦를悉能乾竭하니라
『불자여! 비유하면 햇빛은 별과 달 등의 광명으로는 미칠 수 없듯이, 염부제에 존재하는 대지에 진흙을 모두 말리게 됩니다.』
◯此遠行地菩薩도亦復如是하야一切二乘無有能及하듯悉能乾竭一切衆生諸惑泥潦하니라
『이 원래행 지위의 보살도 역시 이와 같아서 모든 2승은 조금도 미칠 수 없듯이, 모든 중생의 모든 의혹의 진흙을 말려버립니다.』
◯此菩薩은十波羅蜜中에서方便波羅蜜偏多하니라
『이 보살은 10바라밀 중에서 방편바라밀이 많이 치우쳐있습니다.』
◯餘非不行하나但隨力隨分하니라
『다른 것을 닦지 않는 것은 아니나, 단지 능력을 따르고 분한을 따를 뿐입니다.』
◆약설보살마하살제칠원행지❮略說菩薩摩訶薩第七遠行地❯
●佛子여是名을略說하야菩薩摩訶薩의第七遠行地라하니라
『불자여! 이 이름을 간략하게 설명하여 보살마하살의 제7원행지라 합니다.』
◯菩薩住此地하면多作自在天王하야善爲衆生하야說證智法하야令其證入하니라
『보살이 이 지위에 머물면, 흔히 자재천왕이 되어 중생을 뛰어나게 하기 위하여 증득한 지혜의 법을 연설하여 이들로 하여금 증득해 들어가게 합니다.』
◯布施、愛語、利行、同事며如是一切諸所作業하니라
『보시와 애어와 이행과 동사며 일체의 모든 하는 일이 이와 같습니다.』
◯皆不離念佛하고乃至不離念具足一切種、一切智智하니라
『부처님에 대한 생각을 일체 떠나지 않고, 이리하여 모든 종류의 일체지의 지혜를 갖추려는 생각을 떠나지 않습니다.』
◯復作是念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我當於一切衆生中爲首、爲勝하고乃至爲一切智智依止者라하니라
『“나는 모든 중생 중에서 으뜸이 되고 훌륭한 이가 되고 이리하여 일체지의 지혜에 의지하는 자가 되리라.”라고 합니다.』
◯此菩薩이若發勤精進하면於一念頃에得百千億那由他三昧하며乃至示現百千億那由他菩薩以爲眷屬하니라
『이 보살이 만약 부지런히 정진하면 한 생각을 하는 동안에, 백천억 나유타 수의 삼매를 얻고, 이리하여 백천억 나유타 명의 보살을 나타나 보여 권속으로 삼게 됩니다.』
◯若以菩薩의殊勝願力으로自在示現하면過於此數하고乃至百千億那由他劫에不能數知하니라
『만약 보살의 수승한 원력으로 자재하게 나타내 보이면, 이 수를 초월하고 백천억 나유타 겁에 그 수르 아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금강장보살이설송왈❮金剛藏菩薩而說頌曰❯
●爾時에金剛藏菩薩이欲重宣此義하야而說頌曰하니라
그때 금강장보살이 거듭 이 뜻을 펴고자 하여 게송을 읊어 말씀을 하셨다.
◆게송❮偈頌-1❯
●第一義智三昧道를
◯六地修行心滿足하면
◯卽時成就方便慧하야
◯菩薩以此入七地하니라
제일의 지혜와 삼매의 도를
6지에서 수행하여 마음으로 만족하게 하면
즉시에 방편의 지혜를 성취하여
보살의 이것으로 7지에 들어가게 됩니다.
◆게송❮偈頌-2❯
●雖明三脫起慈悲하고
◯雖等如來勤供佛하고
◯雖觀於空集福德하면
◯菩薩以此昇七地하니라
수삼해탈을 밝힐지라도 자비를 일으키고
여래와 동등할지라도 부지런히 부처님께 공양하고
공의 관찰할지라도 복덕을 모우면
보살이 이것으로 7지에 오르게 됩니다.
◆게송❮偈頌-3❯
●遠離三界而莊嚴하고
◯滅除惑火而起焰하고
◯知法無二勤作業하면
◯了剎皆空樂嚴土하니라
삼계를 멀리 떠날지라도 장엄하게 하고
의혹의 불길을 없애버릴지라도 불꽃을 일으키고
법이 둘이 없음을 알지라도 부지런히 업을 지으면
불찰이 모두 공한 줄로 깨달으나 불국토를 장엄하게 합니다.
◆게송❮偈頌-4❯
●解身不動具諸相하고
◯達聲性離善開演하고
◯入於一念事各別하야도
◯智者以此昇七地하니라
법신이 움직이지 않음을 이해하여 모든 모양을 갖추고
소리의 성품이 떠났음을 통달하나 잘 열어 연설하고
한 생각에 들어갔으나 일은 저마다 차별할지라도
지혜로운 자는 이런 것으로 7지에 오릅니다.
◆게송❮偈頌-5❯
●觀察此法得明了하고
◯廣爲群迷興利益하며
◯入衆生界無有邊하면
◯佛教化業亦無量하니라
이런 법을 관찰하여 분명하게 깨달아 얻고
널리 군생을 위해 이익을 일으키며
끝이 없는 중생계에 들어가 보면
부처님이 교화하는 업도 역시 헤아릴 수 없습니다.
◆게송❮偈頌-6❯
●國土諸法與劫數에
◯解欲心行悉能入하야
◯說三乘法亦無限하나니
◯如是教化諸群生하니라
국토의 모든 법과 겁의 수에
이해하는 욕망과 마음과 행위에 모두 들어가서
삼승의 법으로 연설하되 역시 한계가 없나니
이와 같은 가르침으로 모든 군생을 교화합니다.
◆게송❮偈頌-7❯
●菩薩勤求最勝道하야
◯動息不捨方便慧하고
◯一一迴向佛菩提라치자
◯念念成就波羅蜜하니라
보살이 부지런히 최상으로 훌륭한 도르르 구하여
움직이거나 쉴 적에 방편의 지혜를 버리지 않고
하나하나 부처님의 보리에 회향한다. 칩니다.
생각하고 생각하는 동안에 바라밀을 성취하게 됩니다.
◆게송❮偈頌-8❯
●發心迴向是布施하고
◯滅惑爲戒不害忍하고
◯求善無厭斯進策이라치자
◯於道不動卽修禪하니라
발심하여 회향함은 바로 보시가 되고
의혹을 없애고 계율을 위해 해인하지 않고
선을 구해 싫어함이 없이 진책한다. 치자!
도에 흔들리지 않으면 즉 선을 닦게 됩니다.
◆게송❮偈頌-9❯
●忍受無生名般若하고
◯迴向方便希求願하야
◯無能摧力善了智하야
◯如是一切皆成滿하니라
인욕으로 무생을 받으면 반야라 말하고
회향은 방편이요! 서원대로 구하여
꺾을 수 없는 힘으로 지혜를 잘 깨닫는다. 치자!
이러한 것을 모두 다 원만하게 성취하게 됩니다.
◆게송❮偈頌-10❯
●初地攀緣功德滿하고
◯二地離垢三諍息하고
◯四地入道五順行하고
◯第六無生智光照하니라
초지에서 반연으로 공덕을 만족하게 하고
2지는 더러움 떠나고 3지에서는 쉬고
4지에서 도에 들고 5지에서 순리를 따라 닦고
제6지에서 무생지의 광명을 비춥니다.
◆게송❮偈頌-12❯
●七住菩提功德滿하고
◯種種大願皆具足하야
◯以是能令八地中이라치자
◯一切所作咸淸淨하니라
7지에서 보리의 공덕을 원만하게 하고
온갖 종류의 대원을 모두 구족하여
이것으로 8지에 오른다. 칩니다.
모든 하는 일들을 모두 원만하게 하게 됩니다.
◆게송❮偈頌-13❯
●此地難過智乃超하나니
◯譬如世界二中閒하며
◯亦如聖王無染著하나니
◯然未名爲摠超度하니라
초월하기 어려운 지혜의 지위를 초월하나니
비유하면 두 세계의 중간과 같으며
도 전륜성왕이 물들고 집착하지 않으나
그러나 모두를 초월했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게송❮偈頌-14❯
●若住第八智地中에야
◯爾乃逾於心境界하나니
◯如梵觀世超人位하듯
◯如蓮處水無染著하니라
만약 제8지혜의 지위 안에 머물러야
비로소 마음의 경계를 초월하나니
마치 범천에서 세간을 관찰하여 인간의 자리를 초월하듯
연꽃이란 물에 물들거나 집착하는 일이 없습니다.
◆게송❮偈頌-15❯
●此地雖超諸惑衆하나
◯不名有惑非無惑하나니
◯以無煩惱於中行하나
◯而求佛智心未足하니라
이 지위가 비록 모든 중생의 의혹을 초월하나
의혹이 있다거나 의혹이 없지 않다고 말하지 않나니
번뇌가 없는 채 그 안에서 닦으나
부처님의 지혜를 구하는 마음은 만족하지 않습니다.
◆게송❮偈頌-16❯
●世閒所有衆技藝와
◯經書詞論普明了하고
◯禪定三昧及神通을
◯如是修行悉成就하니라
세간에 존재하는 모든 기예와
경서와 사론을 모두 밝게 깨닫고
선정과 삼매와 신통을
이와 같이 수행하여 모두 성취하게 됩니다.
◆게송❮偈頌-17❯
●菩薩修成七住道하면
◯超過一切二乘行하나니
◯初地願故此由智는
◯譬如王子力具足하니라
보살이 7주의 도를 닦아 성취하면
모든 2승의 수행을 초월하나니
초지의 서원 때문에 얻은 이 지혜는
비유하면 왕자가 제 힘으로 구족한 것입니다.
◆게송❮偈頌-18❯
●成就甚深仍進道하나니
◯心心寂滅不取證하듯
◯譬如乘船入海中하나
◯在水不爲水所溺하니라
매우 깊은 도를 성취해야 비로소 도에 나아가나니
마음과 마음이 적멸하나 취증하지 않는 듯
비유하면 배를 타고 바다에 들어가나
물에 있으나 물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
◆게송❮偈頌-19❯
●方便慧行功德具하니
◯一切世閒無能了하고
◯供養多佛心益明하니
◯如以妙寶莊嚴金하니라
방편의 지혜를 닦은 공덕을 갖추니
모든 세간에 깨달은 이가 없고
많은 부처님 공양하여 마음을 밝고 이익되게 하니
마치 미묘한 보배인 진금으로 장엄하듯 합니다.
◆게송❮偈頌-20❯
●此地菩薩智最明하야
◯如日舒光竭愛水하듯
◯又作自在天中主하야
◯化導群生修正智하니라
이 지위의 보살은 지혜가 가장 총명하여
마치 해가 뜨면 광명이 애욕의 물을 말리 버리듯
또 자재천에서 주인이 되어
군생을 화도하여 바른 지혜를 닦게 합니다.
◆게송❮偈頌-21❯
●若以勇猛精勤力하면
◯獲多三昧見多佛..
◯百千億數那由他하야도
◯願力自在復過是하니라
만약 용맹하고 부지런히 정진하면
많은 삼매를 얻고 많은 부처님...
백천억 수 나유타를 뵙게 될지라도
원력의 자재는 이를 초월하게 됩니다.
◆게송❮偈頌-22❯
●此是菩薩遠行地에서
◯方便智慧淸淨道하면
◯一切世閒天及人과
◯聲聞獨覺無能知하니라
이 보살의 원행지에서
방편과 지혜로 도를 청정하게 하면
모든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성문과 독각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大方廣佛華嚴經卷第三十七
대방광불화엄경 제37권 마침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을사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
불기 2657년 음력 8월 23일 12시 구몽당 보운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