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오래된 집을 철거하는 현장에 가보았습니다.
헌집이라 폐기물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런데 대문에 붙은 새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도 차에 실리기 직전입니다.
아직 도로명주소 서포터즈로 신청도 하기전인데도
기초번호판을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트럭기사에게 얘기를 하고 기초번호판을 정성스레 떼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다시 집을 지으면 새주인에게 줄려고 담밑에 잘 챙겨두었습니다.
그동안 호박을 심고 풀이 나서 담장아래둔 기초번호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2016. 10. 23, 일) 기초번호판을 찾았습니다.
아주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이곳에 집을 짓게되면 내가 보관한 기초번호판을 전해 주어야 겠습니다.
잃어버릴뻔한 기초번호판..
이 호박밭에 가을이 지나면 집을 지을 것입니다.
집을 다 지으면 주소판을 달아야겠지요???
첫댓글 멋져요
댓글 고맙습니다.
하시는 일들이 잘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