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길 군데 군데 구멍을 내더만, 마산 시내 곳곳에도 누비자 스테이션이 생겼습니다.
요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터라 자건거에 관심이 생겨 살폿 타 보려고 했으나,
가입하기 귀찮아서 안타고 있었는 데,
지난 주말 사촌동생과 같이 집에 갈 일이 있어서 사촌동생 보고 가입해서 한 번 타 봐라 했습니다.
-원래 귀찮은 것은 동생을 시키는 게 진리인겝니다.....-
중간까지는 제 자전거를 타고가다가
중간부터 살짝 바꿔타봤는 데
우선 안장이 여성용 안장이라 푹신푹신하고, 새 차라 그런지 기어변속이나 브레이크도 잘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전조등과 후미등이 있어 야간 라이딩에도 존재를 알릴 수 있어서
괜찮아 보였습니다.
연회원과 월회원 일회원이라는 나름 세분화된 요금제와
두 시간 미만 사용 시 추가요금이 없다는 부분에서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근처에 누비자 스테이션이 있다면, 재미삼아 운동삼아 한 번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덧1, 아직 마산은 차도로 달리는 것이 인도로 달리는 것 보다 편합니다.
안전성은 좀 떨어지지만, 인도로 다니면 요철이 많아서..ㄷㄷㄷ
덧2. 사촌동생이랑 가다가 길 알려준다고 손짓하는 사이에 사촌동생 자전거가 제 앞으로 뛰어들어,
급제동하면서 땅바닥이랑 친밀해졌습니다.
다행히 유혈사태는 없었습니다.
첫댓글 ㅋㅋ 몇년 전 저도 다가오는 자동차 소리에 놀라 급작스레 친밀해진 전봇대를 피하려다 그만...땅바닥과 친밀해진 적이 있었습니다. 얼굴에 밴드를 붙였더니...성형외과 다녀왔냐는 질문이 쏟아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