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
너무나도 좋은 밤바다
어릴때 친구들과 놀러 다니던 그런 바닷가가 아니다
나이 먹을 만치 먹은 울 꼬친구들과 밤바다를 바라보는기분
너무좋다
내두 이럴때 앤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해운대 앞 밤바다를 거니는 모습을 그려본다
디게 좋을거여 ㅎㅎ
"의기투합"
왕초 아톰 천둥 그리고 나 넷은 완존히 술독에 담갔다 나온
네 마리 숫닭이었다
자 이제부터 룸 싸롱으루 가자
우리는 택시를 타고 부산 술집을 뒤졌다
근디 그때 시간이 3시경
그때 까지 문을 열어놓은 술집이 없었다
천둥이"왈"
야 이눔들아 ....
부산 사는 니들이 모리면 우리 어케 술집을 찾냐?
아톰과 왕초는 완존히 대구에있는 꼬리가 되었다
더먹구 싶어두 .....
"숙소"
우비에게 전화했다
우비의 "홍"홍"거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넘 이쁘당
지금 어디니 ?
응 시방 거시기여
알다/오버
1.3.5.8 호 차례로 들여다 보았다
소라와 (?)가 누워서 있었다
너무나 이쁜. 화장기 없는 여인네의 모습 그대루 하......아
그냥 그자리에 디비지구 싶었당 근디
나는 그냥 좆겨났다
이쁜 여자들 잠자리 들여다 보는것두 중죄에 속한다며
대굼빡 맞아 가면서 작전상 후퇴 ..
"다음방"
이상한 일이일어났다
천둥이 톰이 초 모두 같이 있는디 고마가 서있었다
왜 서있었을까 ? 고마가 ?
에구!!!
들꽃이가 어느방에서 나오더니 팔짱을 딱낀다 .훠매?
이것이 무신일이여 ?
그때부텀 천둥이의 천둥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뭐야 이거 다덜 ???????
우리는 다시 술을 시켰다
맥주 몇병에 쇠주 3병 또다시 웨이타 체질인감 ?
소라와 들꽃이두 우리방으루 왔다
소라도 술울 먹어서인지 얼굴이 발그레작작 했다
술이 웬수지 웬수여
대화에 대화를 거듭 하던중 자꾸만 말이 삼천포로 갔다가
대포항으루 갔다가 한다
드디어 포성이 터졌다
우와 여기 저기서 큰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나두 같이 정신없이 소리가 터져 나왔다
소라가 너무 시끄럽다며 살살 말하란다
사실은 우리 앞방에 남여가 들어갔는데 소라는 그방에서 나는
"홀"홀: 짝 " 소리에 귀를 곤두 세우는거 같았다
에구 한참 먹다보니.....
아침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훌.훌.훌..
아톰이가 질렸나봐요
얼굴 모습을 보니깐 ㅎㅎ
(저눔들 사람두 아닌갑다)이런 표정이었어 ? ㅎㅎ
아톰이두 가고 들꽃이두 가고 소라도 가고
김응룡 감독 맴을 이해 할만하다
잠을 곤히 자던 아름이가 일어났다
잠자다깬 아름이 얼굴 본사람 ?
ㅎㅎㅎ 너무 구이여워서 깨불어주구 싶었당
아름이와 난 계속 퍼먹었다 9시까징 ..
"팔불출등장"
아침 먹으러 가자고 막 깨운다
난 눈만 감았다 뜬 상태다 내려와 보니 천둥이가 없다
다시 올라가니 문을 안연다
아눔마가 문을 열어주어서 들어가보니 천둥이 완존히 "뻗음"
사망신고 일보직전 ㅋㅋㅋ
근디 조바 아줌마가 오늘 가냐고 묻는다 "네" 그러니깐
하루 더있다 가시죠 그런다
???? 저아지매가 내가 맹에 들었나 와그러지? ㅎㅎㅎ
천둥이 머리에 키스해주고 편히 쉬라하구 간곳..
팔불출이를 첨으로 봤다 자그마한 몸집에 비해 상당히 예리해 보이는
빈틈없는 그런 친구 같았다
술많이 먹은 친구들을 위해 팔불출과 문이가 복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해장까지 시켜주는 부산 친구들 맴에 너무나 고마웠다
다들 복국물까지 모두 마셨다
"달맞이고개"
다시 달맞이고개로 왔다
도착하니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신랑이 사진 촬영중이다
거기서도 유명한 곳이라서 늘상 그렇다고 문이가 말해줬다
커피 한잔 나누며 화기애애한 대화가 시작됐다
너무나 즐거운 모습들이었다
근디 문제를 플어야 할것같았다
우리 마눌님한테 말해줄 고인의 병명이 판명이 안됐다
다들 한마디씩 해준다 "뇌암" "대장암" "췌장암" "후두암"
각종 암들이 다 나왔다
아무튼 내가 정해야 할거같았다
맞을때 맞드라두 ㅎㅎㅎ
"문"이가 나눠줄것이 있다며 봉투를 한개씩 주었다
조개비에 진주가 박힌 핸폰 장식 이었다
나는 문이 이마에 두번 키슈르 해 주었다
문아 이마 닦지 말구라
난 이방 여꼬중에 첨으루 내 입술을 너에게 주었단다
이별의 아쉬움을 남긴채 우리는 부산서의 일정을 모두
끝내야 했다
"문:이의 눈에 이슬이 고이는걸 보았다
문아 불출아 고맙다
너희의 환대에 너무나 감사한다
잊지 않을께 부산친구들아 깐돌이 가슴에 묻어놓을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