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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발 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더군다나 날이 점차 따뜻해지며 발에는 땀이 차오르고, 냄새는 갈수록 심해진다. 여기 발 냄새로 인해 남모를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발 냄새를 완화하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구연산 스프레이
구연산은 레몬이나 오렌지, 또는 귤과 같은 과일에 들어 있는 신맛의 유기산 성분이다. 이는 세균을 억제하는 항균, 살균, 해독 작용을 하여 발 냄새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약 170mL의 물과 3g 정도의 구연산 가루를 섞은 후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사용하면 된다. 상온 보관 시 약 2주, 냉장 보관 시 약 한 달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구연산은 천연성분이기 때문에 섭취할 경우에도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므로 아이들 장난감 소독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 각질 제거
각질 역시 발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또한 발에 각질이 쌓이게 되면 발 냄새뿐만 아니라 굳은살, 티눈까지 발생할 수 있어 제거는 필수다. 그러나 무턱대고 뜯어내면 더욱 악화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각질이 많은 부위에 바셀린을 도포하고 랩으로 감싼 후 양말을 신고 자는 것이다.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탈락시킬 수 있다. 또한 실내에서 양말이나 슬리퍼를 착용하고 생활하면 각질이 많이 쌓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 족욕
미지근한 물에 발을 담그면 땀과 노폐물이 배출되어 발 냄새 완화에 효과적이다. 이때 당근을 우려낸 물로 족욕을 한다면 더욱 좋다. 당근에 함유된 항균 작용이 뛰어난 베타카로틴 성분이 모공 속 균들을 제거해주고, 소염작용으로 염증반응을 억제해 발 냄새를 완화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습기를 제거해 세균의 수를 줄여주는 소금이나, 살균작용이 뛰어난 녹차 티백을 넣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 꼼꼼히 씻고 말리기
발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땀이다. 발에서는 하루 평균 약 200mL의 땀이 배출되는데, 양말과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통풍이 잘되지 않아 땀이 차고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이때 이소발레릭산이라는 악취가 심한 화학물질이 생성되어 발 냄새가 유발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발가락 사이와 발톱 사이까지도 꼼꼼하게 씻어주고, 씻은 후에 남아있는 물기는 세균 번식을 유발해 이 또한 발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드라이기를 이용해 발을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 면양말 신기
면양말은 땀 흡수력이 좋다. 맨발로 신발을 신기보다는 되도록 면양말을 착용해 땀 냄새를 예방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다한증이 심하다면 양말을 두세 켤레 정도 가지고 다니며 갈아 신어 발을 늘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 신발 관리
땀으로 인해 습해진 신발을 오래 신거나, 혹은 방치해 두었다가 다시 신게 되면 세균 번식으로 인해 발 냄새가 더욱 심해진다. 신발을 햇빛에 건조하고 밑창을 자주 세탁하는 것이 세균 번식을 억제해 발 냄새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또한 10원짜리 동전을 신발 속에 넣어두면 10원에 함유된 구리 성분이 세균 증식으로 인해 생기는 신발 냄새를 억제해 결과적으로 발 냄새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카페인 멀리하기
커피, 홍차, 콜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는 혈액 순환을 촉진해 땀을 증가시킨다. 뜨거운 음식이나 강한 향신료가 든 음식 역시 땀 분비를 증가시킨다. 발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 이와 같은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