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다보면. 참 아쉬움이 생긴답니다.
내가 보았던. 내가 느꼈던 아름다움, 행복함, 평안함이 사진에서 묻어나지 않을때이지요.
그 순간들을 담기 위해 그렇게나 많이 셔터를 누르고 있는 것인데 말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렇게 사진을 잘 찍고 싶어하는 모양입니다.
특히나. 제주에서 이 그랑블루 요트의 사진엔 내가 담고 싶었던 것들이 많이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보는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없음이 너무 아쉬운 곳.
뭐 그래도 이럴때 쓰는 말로 대체를 해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가 서 타 봐.............

이름부터 럭셔리한 그랑블루 요트는 서귀포시 대포동에서 탈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그랑 블루 요트크루즈는 바다로 가는 올레길~ 그위의 별장 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에서도 특별히 바닷물이 잔잔하고,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대포항에서 출발하는 그랑블루-
떠나보아요!

그랑블루는 최대 53명을 태울 수 있는 약 18미터 길이의 초호화 요트입니다.
하얀 요트가 돛을 올릴 시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대포항을 등지고 파란 바다를 헤치며 나아갑니다~


그랑블루 요트에서 즐길것들이 참 많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먼저 자랑하고 싶은건... 중문해안을 따라 늘어서 있는 주상전리 랍니다.
주상전리는 육지에서 보는 것도 웅장하면서 멋지지만, 이렇게 배에서 보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지요.
용암의 표면에 벽화처럼 아름답게 서있는 석주들은 마치 조각작품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하늘 높이 돛을 올리고 달리는 요트에 몸을 실은 기분은 정말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기분입니다.
바람에 펄럭거리는 돛의 소리까지도 귀에서는 꼭 음악을 듣는듯.
엔돌핀이 마구 솟아 나네요.


요날은 바람이 좀 불어서 그랑블루에서 빌려주는 외투를 입고는 있지만....
펄럭이는 돛 아래, 미끄러지듯 바다위를 항해나는 요트위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바다와 바람을 느낍니다.
저는 항상 바다를 보면....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요. 수영을 잘 하는 것도 아니면서.....
오리발만 끼면 타이타닉호가 침몰 될때 그곳에서도 살아남았을꺼라는. 요상한 자심감...ㅋㅋㅋㅋ

그랑블루의 승객들을 위한 또 다른 선물!
즉석에서 즐기는 선상파티랍니다. 커피 쿠키.... 그리고 신선한 회와 와인한잔.
그랑블루의 선상파티는 크루즈여행의 백미이랍니다.
바다를 보러 나가있느라 오래는 못 앉아 있었지만~ 요런 것들이 요트를 럭셔리하게 만들어주는 즐거운 이벤트!




이제 서서히 선셋타임이 다가 옵니다.
파랗던 하늘이 수줍은 듯 서서히 발그스름~ 해지며.... 신나던 요트는 로멘틱하게 분위기가 바뀝니다..
멀리 바다 저편으로 해가 넘어가는 모습을 보며,,, 옆에 누구라도 하나 앉혀야지... 라고 생각해보지만, 아무도 없...어...??!!;;
선셋을 둘이보면 이 보다 더 로멘틱하고 아름다울 수 없는 장면인데...
혼자 보면.... 그 보다 더 외로워 보일 수가 없습니다...ㅋ ... 난 안볼란다~~~~~~~~~~~~~~~~
앞으로는 꼭 둘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랑블루 크루즈 여행이 끝이 났답니다.
다 담지못한 세일링의 모습들이 더 많지만.
제주여행의 하이라이트! 요트세일링... 그랑블루에서 경험해보세요....

그랑블루 이용 요금표.
전화번호 064)739-7776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 2367-1
그랑블루 바로가기
첫댓글 한량이 글을 보면 기대가....ㅎㅎㅎ
너무 재미있는 글솜씨.....^^
진심인거죠...??ㅋㅋ
그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