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 명의 회원과 함께 아름다운 부산의 길과 일본 규슈지방의 길들을 걷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걷는 자에게 길은 오고감의 단순한 의미가 아닌 '소통'이란 걸 느끼고 왔습니다.
사진으로 진행되는 간단한 후기를 올립니다.
부산 동래의 금강공원입니다. 금정산을 오르는 케이블카가 오르는 곳으로
아름다운 산책로 또한 일품인 공원입니다.
금정산을 그냥 오르려면 그리 만만치 않은 곳이어서 우리는 케이블카를 이용합니다.
편안하게 부산 시내를 조망하는 호강을 해봅니다.
케이블카에 내려 걷기를 시작하면 곧바로 만나는 곳이 휴정암입니다.
화강암이 많은 금정산에 자리한 휴정암은 여러가지 불상 부조와 산신각 가는 실로 나름 유명합니다.
산신각 가는 길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저 세상은 관세음보살이 구제할 수 있는 세상일런지...
겸손하지 않으면 올라갈 수 없는 휴정암 산신각입니다.
주인의 성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한 휴정암 장독대
아름다운 숲길 걷기가 이어집니다.
대륙봉 조망입니다.
도라님 지인이신 미소짱님이십니다.
평소엔 매우 근엄해 보이시다가도 살짝 웃기만 하시면 꽃중년이 되시는... 그래서 미소짱님. ^^
베고니아님도 여기선 한방 찍어야 겠다며... ^^
이번 걷기의 즐거움을 한껏 배가시켜주신 찰랑찰랑님과 거름님. ^^
길이 있어 행복해요... ^^
문정동을 벗어나 부산까지 진출하신 문정나그네님... ^^
맨드라미님도 연신 풍광을 카메라에 담으시느라 애쓰십니다.
담마짓따(휴산)님. 앞으론 휴산님이라고 부를래요. ^^
와 이리 좋노! ^^
길에서 피어난 행복이 몸으로 하나하나 흘러듭니다.
홍예가 하나의 프레임으로 작품을 그려냅니다.
행복걷기의 거름이 되어주신 거름님. ^^
보이는 자에게만 저 풍광은 보인답니다.
한폭의 그림 속으로 걸어들어가시는 두 분.
그림 속에서 촬영 중이신 토로님.
이번에도 총무를 맡아 너무 애써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솔가리 융단을 깔아놓은 솔밭길.
자, 드디어 우리 발도행 회원님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던 금정산 암반의 수려함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발도행 열혈팬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이시는 뜬구름님 부부. ^^
알콩달콩 재미난 한평생을 함께 하시는 미라쥬님 커플.
누구일까요?
나에요. 나... 휴산... ^^
한초롱님도 자연 앞에 모델이 되어 봅니다.
이쁜 사람 옆에 서면 내가 미워보이지만
아름다운 자연은 모두를 돋보이게 하는 마력이 있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곳을 갈망하는 모양입니다.
문정나그네님도 나름 기분이 좋으셨지요? ^^
베고니아님도 금정산의 풍광에 반하셨데요. ^^
첫댓글 사진도 이쁘지만 표현된 글이 더욱 더 사진을 멋지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아효... 위에서부터 사진보느라 한참... 사진 찍고 올리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날 늦게 도착해서 집에 돌아가시느라 힘드셨을 인천팀과 안양팀 그리고 일산까지 혼자가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네요. 잘 들어가셨는지...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의 맛뵈기 금정산 트래킹이 본격적인 걷기가 되어 버렸네요.
오를 때는 몰랐는데, 금정산이라는 곳이 꽤나 돌이 많더라구요. 특히나 범어사로 내려서는 길은 돌을 계곡에 쏟아부은 것 같은 형상으로 한 여름철에는 정말 시원해서 몇 시간이고 발 담그고 앉아 놀기 좋은 곳이 될 듯 하더군요.
지기님이 강력추천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그림들이 너무너무 멋있고 또한 사진밑의글들이 더욱더 정감이간답니다.
거름님!! 안양팀입니다. 덕분에 잘 들어갔답니다.^^!
드뎌 3박 4일의 이야기 포문을 여셨군요.
발도행에서는 중급에 속하는 길을 선택하신 이유를 알았습니다.
멋진 소나무 숲과 푸르른 숲들이 어우러진 숲길에, 화강암의 멋진 산성길이
여행 첫날 기대치를 더 높여 놓으셨습니다...^^
우리것이 최고여!!
갈뫼길 지신님께서 무언에 답을 주셨습니다^^^
금정산성 우찌그리 좋은교 ^^^ 맨드라미
사진으로라도 아쉬움을 달래려했더니 역시 요새는 무리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