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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29일(화), 수과원 사료연구센터 연구동의 준공식이 있었던 날이다. 포항(버스터미널)에서 부터 아침 일찍 해파랑길을 따라 사료연구센터가 위치한 포항시 북구 청하면 방어리까지 도보로 걷기 운동을 하였다. 가능하면 사료연구센터에 빠르게 도착하여 연구동의 준공식 및 배합사료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도 참석을 하고 싶었지만은 장거리의 코스로서 날이 저물어 가는 오후 6시경 화진해변에 도착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따뜻한 물에 피곤한 다리를 풀고 따뜻한 숙소에서 잠을 자니 파도소리가 들리는 곳에서 편안히 피로를 풀 수가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잠시동안 사료센터 주변을 둘러보니 약 30여 년 전에 왔었던 그 때의 수산종묘시험장과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듯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그동안 사료연구동을 준공하기 까지 고생하신 후배들과 잠시 차 한 잔을 마시며 건강과 옛얘기 나누고 울산광역시 고래연구센터를 향하여 발길을 돌렸다.
울산에 와 반가운 친구를 만나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작은 소망에 "울산구간"의 해파랑길을 찾아 나섰다. 동해수산연구소에 근무시 한번씩 왔었던 태화강에서 바지락 종묘를 어획하던 곳이 생각이 나 '태화강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태화강역 앞에는 촛불집회를 준비차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태화강역 앞에서 잠시 구경을 한 뒤 오후 2시반경 고래연구센터가 위치한 장생포를 물어서 도보로 걸었다.
태화강을 따라 울산항쪽으로 한참을 걸어가니 기수지역에 바지락위판장이 있었다. 장생포항 가까이에 갔었을 때가 오후 5시경인데도 낮이 짧아서 벌써 어두어진다. 돌고래 등의 고래표지로 옛부터 고래의 산지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고래박물관의 옆에는 고래를 구경하는 여객선 인듯 대형의 고래바다여행선이 게류하고 있었다. 간단히 막걸리 한 잔이 먹고싶어 고래센터장 후배에게 연락을 하니 고래고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차량 사용때문에 본인의 관사가 울산고속버스터미널에 가까우니 오늘 서울로 갈 계획이면 관사가 있는 곳으로 가자고 한다.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루고 장소를 옮겨야만 하였다.
'포항구간'과 '울산구간'(일부) "해파랑길"을 짧은 일정중 뜻에 따라 도보로 걸을 수가 있었다. 보고싶었던 후배님들을 만나서 반가웠고, 맛있는 식사를 함께 하여 행복하고 즐거웠다. 동해안의 "해파랑길"은 가장 긴 최장 트레일 거리로서 동해안의 상징인 "태양과 걷는 사색의 길"인 총 길이 770km 중에 얼마 되지않는 짧은 구간 이었지만 걸어서 모든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가 있어서 좋았고 행복하였다. 기회가 있다면 건강을 위하여 또다시 "해파랑길"을 걷고 싶었다...
《 ※ NIFS '사료연구센터'에서... 》
《 ※ '울산광역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