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과가 버겁습니다
아침5시 일어나 차가운 수돗물로 세수를 하고나면 정신이 번쩍듭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는 이내몸은 왜이리도 무거운지?
아침기온이 너무 추우니 두터운 잠바를 걸치고 공장에 출근하여
화분떡 한판을 힘겹개 만들고나면 울 부인님 신호가 옵니다 아침 밥 먹자고~
다시 집으로 들어와 아침식사를 하며 티비뉴스 조금보고
공장으로가서 어제 들어온 주문 문자를 뒤지며 택배 주문물량 정리하고
주문 물량중 어쩌다 주말이 되거나 가까운 곳이거나 여러집의 주문이 있을경우에는 배달나갑니다
배송물량 포장하고 차에싣고 배달 마치고 나면 또다시 점심시간
대충 라면끓여 몇번 떠먹고 밀려있는 주문량 맞춰서 화분떡을 만들러 공장으로 나갑니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요즘시기는 주문이 많은 시기인데 올해는 예년보다 주문이 더 많아 쉴 시간이 없내요
화분떡이 좋아져서 그런지? 가격이 너무 싸서 그런지? 옆에 경쟁하는 집이 문닫아서 그런지? 올해는 유난을 떠내요
그렇게 한참 정신없이 만들다 보면 어느덧 저녁시간이 훌쩍넘어 울부인님 전화가 옵니다 저녁먹으러 않 오느냐고
하던일 멈추고 저녁을 먹고 빨리 퇴근하고 싶은 마음에
급하게 야간작업 시작 몸이 예전같지 않아 야근도 오래는 하지 못합니다 어느땐 9시 어느땐 10시 그이상은 몸이 허락을 않하내요
어느정도 주문물량 생산되면 지친몸 추스려 도망치듯 퇴근을 합니다
팔다리, 허리, 어깨, 무릅,~
누가 그러더군요 뭐? 만 빼고 다 아푸다고~
아푸지 않은곳이 없내요 갈수록 매일먹는 약이 숫자가 늘어만 가내요
애구 ㅡ 맛있는것도 아닌 약을 하루에 5개씩 ~
부인님 앞에서 아푸다는소리는 못하고
대꼬리 막걸리 한병 병나발로 드리키고 거실바닥에 큰대 ? 아니 클태인가?
암튼 그렇게 뻗어있으면 울부인님이 이불을 덮어주고 방으로 쏘옥
그렇게 밤새도록 죽어있다가 이른아침 핸드폰이 나를 깨웁니다
그노무 알람소린 왜 그리도 크게 들리는지?
그소리에 또 로봇처럼 일어나 또다시 하루시작
매일같이 다람쥐 챗바퀴~
휴우 ~ 할일은 많은데 몸은 하나라 손오공 분신술이 부럽습니다 ~^^ |
첫댓글 열심히 하시는모습 좋습니다
건강도 챙기세요 ^^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