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입학이란 대입 전형의 다양화, 특성화 정신에 따라 교과 성적뿐 아니라 학생의 소질과 적성, 특기, 소양 등을 반영하여 선발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특별 전형’을 통한 입학을 뜻합니다. 우리나라에는 1994년 도입됐으며, 수험 성적이 아닌 개개인의 능력과 성과, 소양을 평가한다는 것인데 남들보다 먼저 사회에 뛰어든 연예인들에게 맞는 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국내에서는 수능 기간이면, 연예인들의 특례입학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해마다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3가지 근거를 들어 ‘국내 연예인 특례입학은 허용되어야 하는가’에 찬성합니다.
첫 째, 연예인의 활동들을 실기능력으로 봐야합니다.
연예인들도 연예활동을 하기 위해 춤, 노래, 연기 등을 숙달해왔고, 다른 입시생들과 마찬가지로 노력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입학생들의 기회를 뺏는다는 말을 해당하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입시생들과 같은 분야의 길에서 연예인들의 특례입학은 조금 다른 방식의 노력일 뿐, 이 또한 많은 입시의 방법 중 하나로 선택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연예인들은 연예 활동을 위하여 실기능력을 키워왔습니다. 대입 평가의 기준이 수학능력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며, 대학별 입학 과정에서 실기 요소를 많이 반영하므로 그들은 자격이 갖춰졌다고 봅니다. 실제로 김경회 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실제 학업 외의 방식으로 학생의 자질을 평가하는 대입 전형은 증가하는 추세라며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되는 학생은 2011년 4만2163명에서 2012년 4만3138명으로 확대되며, 이는 전체 대학 입학 정원의 11.5%에 해당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특히 연기 전공의 경우 특성상 연예인이 많이 지원합니다. 연기 경력과 수상 실적 등이 쌓여 있는 연예인들이 특기자전형으로 지원하는 비율이 커 합격률도 높은 편입니다. 이런 비율 때문인지 연예인들만 아니라 예체능 분야에서 모두 특례입학자를 뽑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연예인들의 특례입학에 대한 부당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도 안 한 연예인들이 쉽게 대학을 간다”라는 비판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수성을 무시한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면 문제될 것 없습니다.
대학에서 홍보효과만을 노리며 봐주면서 특례입학을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활동을 통한 실기에 비중을 두어 입학하는 것은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들의 특례입학도 지원자격이 요구됩니다. 이런 특례입학에 대한 학교측의 입장 또한 명확한 입시 기준 있으니 문제 없다는 의견입니다. 일부는 ‘인기 많은 연예인이면 다 받아 주 는 것이다.’라며 대학의 입학 기준을 비판하기도 하지만, 논란이 된 대학의 입시 요 강을 찾아본 결과 입시 기준은 명확했다. 한 서울의 대학 경우(한양대) 수시 재능 우수자의 연기 특기자 전형의 지원 자격은 ‘공인된 영화제(대종상·백상예술상·청룡 영화상·영평상) 및 연기 관련 시상식에서 수상한 자’ , ‘영화 3편의 주연 및 주조연급 출연자’ ,‘TV 드라마 및 시트콤 20회 이상 주연 및 주조연급 출연 경력자’ 등입니다. 또다른 서울의 대학에서도 특정 수준 이상의 활동경력이 요구되며 아무런 기준 없이 연예인이라는 이름만으로 특례입학이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합당한 방법으로 입학하는 것을 비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셋 째, 연예인의 입학으로 장점들이 나타납니다.
연예인들은 연예와 관련된 분야의 보다 더 준비된 인재들입니다. 다양한 인재들을 뽑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고 연예인의 특례입학은 여러 가지 신입생 선발 기준 중 하나입니다. 연예인의 특례입학 기준없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여러 기준이 존재하는 엄연한 대학시험의 일종을 통과한 경우입니다. 연예인의 특례입학은 여러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우선 현대의 연예인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는 공인들입니다. 그런 연예인들이 대입 전의 실전 경험과 더불어 대학에서의 전문적 지식까지 갖춘다면 대중문화의 질이 향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예인들의 입학 후 홍보효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기준에 부합됨과 동시에 자신의 학교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연예인을 우선시 뽑는 것이 당연합니다. 오히려 입학생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는 연예인 특례입학을 반대하는 것은 자신은 지원하지 못하고 떨어질 수도 있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시기심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운동선수들과 여러 예체능 분야의 학생들에게도 특례입학이 적용되는 경우도 흔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유독 연예인들의 특례입학이 부당하는 의견입니다. 이것은 연예인에 대한 편견어린 시선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예인들은 예체능 분야의 준비된 인재들입니다. 대학교에서는 여러 인재들을 뽑는 것이 당연한 수순입니다. 염연히 여러 유형의 대학시험 중 하나인 특례입학 전형에 합격하는 연예인들을 비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위와 같은 3가지 근거를 들어 ‘ 국내에서 연예인 특례입학은 허용되어야 하는가.’에 찬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