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는 2분기 GDP 성장률과 6월 실물경기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였으나 15일부터 열리는 3중전회에서 나올 경기 개혁안, 하반기 경기 부양 강도 강화 기대감에 혼조세 중국 2Q GDP 성장률 +4.7%yoy로 시장 예상 하회, 1H24 GDP 성장률은 5%, 6월 실물경기지표는 산업생산이 예 상을 상회했고 투자는 부합, 소비는 하회했음. 하반기 보복 관세 영향으로 수출 증가율 둔화 전망, 내수 회복의 중요성 상승, 장기 금리 안정화를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3분기 금리보다는 지준율 인하 가능성
하반기 5% 성장률 사수 난이도 상승
2 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4.7%yoy 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지만 상 반기 경제성장률은 +5%로 정부 목표치에 부합했다. 작년 2 분기 경제성장률이 +6.3%yoy 로 기저가 높았던 부담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수요 부진의 문제가 지속되면서 분기대비로는 성장률이 +0.7%까지 둔화했다.
6 월 실물경제지표 중에서는 산업생산이 +5.3%yoy 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 을 제외하고는 1-6 월 고정자산투자는 +3.9%yoy 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소매판매는 +2%yoy 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고정자산투자 중에서는 인프라 투자가 +5.4%yoy, 제조업 투자가 +9.5%yoy, 부동산 투자가 -10.1%yoy 를 기록했다. 특수채 발행이 연초보다는 빨라졌지만 여전히 2019 년 수준에 불과하고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폭우 등 계절적 요인도 투자 건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6 월 수출은 +8.6%yoy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는데, 품목별로 살펴보면 데이터 처리기, 반도체, 자동차 부품, 선박, 의료기기, 희토류 등 미국의 보복 관세 품목 의 수출이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인상을 앞두고 미리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하반기 중국 수출은 성장세는 유지하겠지만 증가율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의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3-4 분기 모두 분기 대비 1.4% 이상의 성장률 을 달성해야 한다. 하반기 수출이 둔화하는 흐름이라면 내수 회복의 중요성은 더 욱 높아진다.
내수 회복을 위해 정부가 대규모 설비 교체, 내구재 이구환신, 부동산 정책 최적 화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큰 효과가 눈에 보이지는 않는 상황이다. 6 월 M2 증가율은 +6.2%yoy, 사회융자총량은 +8.1%yoy 로 둔화했고, 가계와 기업의 신규 장단기 대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4 개월 연속 이어갔다. 하반기 성장률 5%를 사수를 위해서는 부양 강도를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 장 기 금리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3 분기 금리보다는 지준율 인하를 예 상한다.
출처: 유진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