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요약》 조병호 박사 <성경과 5대제국>
- 비신자에게도 알려진 신학자 조병호 박사님의 <성경과 5대제국>에서 성경 속에 등장하는 다섯 개의 제국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의 흥망성쇠를 ‘하나님의 주권’사관으로 정리했습니다.
저자는 애굽은 최초의 문명 발상지이고 성경에서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으로 국가 역량이 급격히 쇠퇴했기 때문에 제외시켰습니다. 앗수르와 바벨론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심판하는 도구로, 페르시아는 이스라엘백성을 고국으로 귀한시키는 일로, 헬라와 로마는 그리스도교를 전파시키도록 하셨고 정리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조 박사는 도입부인 애굽을 통해 <성경과 5대제국>을 관통하는 두 가지 핵심을 보여줍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은 개인과 가정은 물론 민족과 온 세계에 관심을 갖고 경영하시는 분이라는 점. 두 번째는 하나님은 다른 민족과 나라를 점령하고 지배하는 제국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의 나라를 요청하신다는 점입니다.
- 앗수르가 강제 혼혈 정책을 통해 민족의 경계를 무너뜨려 제국의 영원함을 꿈꾸었고, 바벨론은 민족주의적 이데올로기 교육을 통해 제국의 번영을 추구했고, 페르시아가 60만 대군을 보유했고, 헬라의 알렉산더 대제의 수평적 세계동포주의(Cosmopolitanism)에 바탕을 둔 융합 정책도 1,000년의 역사, 동로마 제국을 포함하면 2,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로마 제국의 관용 정책도 결국 모두 다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말씀 밖에서 인간이 세운 경계, 교육, 숫자, 융합, 관용을 핵심으로 한 정책은 이렇듯 모두 실패했다”고 주장하면서, 역사를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① 하나님은 개인과 가정은 물론 민족과 온 세계에 관심을 갖고 경영하시는 분이라는 것과 ② 하나님은 다른 민족과 나라를 점령하고 지배하는 제국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의 나라를 요청하신다는 것을 제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