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4구간
1.일 자: 2006. 08 .08 - 09 (화-수) 위 치: 경북 영양
2.날 씨: 1일차:맑 음(서울기온 35도)
2일차:맑 음
3.구 간: 1일차:답운치-통고산-애미랑재 (민박)
2일차:애미랑재-칠보산-853m봉-길등재-한티재-추
령
4.거 리: 1일차:도상거리 12.7km (마루금 11.9km, 하산거리 0.8km)
2일차:도상거리 24.2km (마루금 23.4km, 접근거
리 0.8km)
5.행 로: ☞구로역-청량리역-영주역-현동역-답운치
☞추령-수비-임기역-청량리역-행신동자택
6.시 간: 1일차:4시간 27분(휴식,식사포함)
2일차:11시간 19분(휴식,식사포함)
총 산행시간[마루금: 15시간 46분(휴식,식사포함
)
7.산행자: 놋지맨,송아,고래,
이번 낙동정맥은 1박 2일 일정으로 청량리역에서 9시 열차편으로 영주에 도착하여 1시간 20분 정도 접속하
는 시간에 점심식사를 하고 영주역에서 강릉행열차로 현동역에 도착하면 택시를 이용하여 답운치로 이동 산
행후 남회룡교 옆 할머니네 집에서 민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일찍 한티재나 추령까지 산행후 상황을 보아가
며 수비에서 영양을 거처 안동이나 아니면 분천역으로 택시로 이동하여 청량리 23시30분에 도착을 준비하고
계획한다.
여름 휴가철이라 열차 이용승객이 많을것 같아 예매를 하였는데 생각보다 안동가는 열차는 한산한 편이
다.
주발대장이 빠지고 3인방은 안락한 새마을호에 앉자 시원한 캔맥주로 갈증을 달래며 무더위를 피해본
다.
영주역에 도착하여 부대찌개로 점심을 먹고 강릉가는 무궁화호에 승차하여 달콤한 오수를 즐길만하니 열차
는 예정시각보다 10여분 늦은시각에 현동역에 도착하고 곧바로
대기하고 있던 박두하씨 택시를 이용하여 답운치로 향하여 5시간 이내의 애미랑재를 향하여 출발준비를 서
두른다.
펌-낙동정맥 4-1구간 고도표.
낙동정맥 4-1구간(답운치-애미랑재) 지도. 누르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답운치-통고산-임도-애미랑재-남회룡 민박집 소요시간: 4시간 27분
15:38 답운치(36번 도로, 통고산 등산안내판) 통고산 등산 안내문 뒤 ↑
15:43 H
15:47 조릿대 ↑
15:53 묘 1기
15:54 봉
16:11 봉 ~
16:19 ㅓ 갈림길(직 사면 XX) 좌 ↑
16:22 봉( H) -> 잡목지대
16:30 잡목지대( 좌측에 춘양목 끼고)
16:43 ㅓ 갈림길(잡목지대) 좌 ↑
16:47 봉(잡목지대 끝) 우사면 우회
16:49 봉
16:58 T 갈림길(능선) 좌
17:04 휴식 후 출발
17:09 봉
17:18 임도 건너 ↑
17:44 ㅓ 갈림길( "통고산 등산로" ) 직 ↑
17:57 H
17:57 △통고산(1066m , 정상석,소천428-2004재설, 하산 3.5km 1시간30분)
18:04 휴식 후 출발
18:04 산불 감시탑
18:10 ㅏ 갈림길(하산 : 3.3km 1시간 20분, 왕피리) 우 ~
18:34 임도(안부, "왕피천유역 생태, 경관 보호지역") 건너 능선
18:48 △937.7봉(소천 429)
18:58 T 갈림봉 ( 970m, H) 좌
19:06 T 갈림봉 우
19:18 무명봉 우(외길)
19:24 T 갈림봉 좌
19:29 안부
19:48 절개재(엄청난 절개지) 좌사면
19:53 애미랑재(아스팔트 도로) 우 절개지
20:05 남회룡 민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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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운치 △ 임도 ▷ 통고산
▶답운치-통고산-임도-애미랑재-남회룡 민박집 소요시간: 4시간 27분
불영계곡을 지나 울진으로 넘어가는 답운치에 내려 산행준비를 마치고 고래님이 선두로 출발한다.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10일 이상 계속되는 폭염이 낙동정맥길도 뜨겁게 달구어 놓은듯하다.
"내가 좋와 가는 산에 내가 먼저 산불조심" 안내판 뒤로 통고산을 향하여 발길을 내 딛는다.
잠시 후 헬기장를 지나 조릿대 숲을 오르고 묘1기를 지나 무명봉 두개를 연이어 넘는다.
완만한 능선 길을 따르고 , ㅓ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헬기장이 있는 무명봉이다.
잠시 후 잡목지대가 시작된다.
좌측에 춘향목이 평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잡목 숲을 헤쳐 나간다.
ㅓ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계속되는 잡목을 헤치고 오르면 잡목지대는 끝나고 무명봉을 우 사면으로 우회한다
.
잠시 후 무명봉을 넘고 T 갈림길인 능선에서 잠시 쉬고 좌측능선을 따라 무명봉을 넘으면 임도이다.
임도 건너 능선에 붙어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이정표(통고산 등산로)가 있는 ㅓ 갈림길이다.
직직하여 된비알을 잠시 치고 올라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정상석과 이정표(하산 3.5km 1시간30분) 그리고
삼각점(소천428-2004재설) 있는 통고산이다.
각자의 사진을 한장씩 찍고 물한모금 마시고 출발한다.
여름산행이라 조망은 하나도 없고 그저 그늘 아래에서 춘양목을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지만 온 몸에서 떨어
지는 땀은 주체할수가 없다.
통고산에서 직진하여 바로 산불감시탑을 지나고 , 이정표(하산 : 3.3km 1시간 20분, 왕피리) 가 있는 ㅏ 갈
림길에서 우측으로 틀어 완만한 능선 길을 따라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면 "왕피천유역 생태, 경관 보호지역"
안내판이 있는 임도이다.
임도 건너 안내판 옆 들머리로 들어서 벌목지대가 이어가고 , 삼각점(소천 429 )이 있는 937.7봉에 오른다.
잠시 내려섰다 헬기장이 있는 T 갈림길 970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고, 다시 T 갈림길인 무명봉에 올라 우측
으로 내려서고, 또 다시 무명봉에 올라 우측(외길)으로 내려선다.
전형적으로 오르내림의 반복이며 크게 오르거나 내림이 없이 재미없게 이어나간다.
해가 서쪽 하늘금에 길게 걸친것 같은데 금새 날이 어두워지고 쟁반같은 보름달이 훤하게 비쳐온다.
T 갈림길인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 안부를 지나고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애미랑재 엄청난 절개
지가 가로 막는다.
좌측사면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아스팔트 도로인 애미랑재이다.
카메라 후레쉬를 터트려 보지많은 캄캄한 그림만 잡힌다.
사실 민박집 할머님과 통화가 안되어 많은 걱정을 하면서 서울서 내려왔고 산행중에도 여러번 전화를 하였
는데도 통화가 안되었는데
애미랑재 도착하여 전화를 하니 통화가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나 민박집 할머님은 먹을것이 없다며 많
이 당황해 한다.
우측으로 틀어 도로 따라 10분(0.8km) 내려오면 남회룡교가 나오고 우측에 빨강지붕 민박집이 있다.
시골 된장찌개로 저녁을 먹고 산행중에 먹으라고 찐 옥수수를 건네며 민박같지 안는 여러상황들을 설명한다
.
앞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옆 밭에는 당귀를 심어 냄새가 코끗을 스치는 가운데 대청마루에 누워 고래님과 송
아님의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꿈나라로 향한다.
펌-낙동정맥 4-2구간 고도표.
낙동정맥 4-2구간(애미랑재-추령) 지도. 누르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애미랑재-칠보산-새신고개-깃재 소요시간: 4 시간 00분
04:16 애미랑재(아스팔트 도로) 우 절개지 ↑↑
05:13 묘
06:03 △칠보산(974.2m, 소천 306-2004재설 전망 무) ↓↓
06:23 휴식 후 출발
06:55 새신고개(+안부) 직 ↑
07:14 T 갈림길(봉) 좌
07:16 무명봉(공터)
07:25 일월산분기점 (H) ↓↓
07:44 바위봉 직전 우회
07:53 십지춘양목
07:57 무명봉 우회 좌
08:16 깃재(ㅓ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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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 △ 칠보산 ▷ 깃재
▶애미랑재-칠보산-새신고개-깃재 소요시간: 4 시간 00분
알람은 새벽 3시30분에 울리지만 일어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10분이상을 기다리다 조심스럽게 고래님과 송아님을 깨우니 억지로 일어난다.
옛날 시골생각난다며 보름달이 처마밑으로 스며드는 하늘을 처다보며 소주 세병을 비었으니 알만도 하
다.
주인 할머님에게 인사도 못하고 조용조용 채비를 차리고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컴컴한 애미랑재를 오른다
.
애미랑재 절개지 우측에 철조망이 끝나는 곳에서 급경사 오르막길을 코를 땅에 밖고 한발한발 옮기는데
벌써부터 굵은 땀방울이 목덜미를 타고 흐른다.
뒤처저서 따라오는 고래님의 가뿐 숨소리가 칠보산을 울릴정도이니 오늘 산행이 순탄치 못할거라는 이상한
예감이
뇌리를 스친다?
계속되는 된비알을 힘들게 올라 묘1기를 지나니 동녘 하늘은 붉게 물들어 오면서 일출이 시작된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떠오르는 태양을 향하여 에너지를 충전시키니 마음은 허공에 뜬 기분으로 좋으나 오름길
의 다리는
자꾸만 처지게 된다.
순차적으로 삼각점(소천 306-2004재설)이 있는 칠보산에 도착하는데 고래님이 흘리시는 땀이 장난이 아니고
송아님도
컨디션이 매우 안좋와 보인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고래님은 나무 그늘에 앉아 물 말아 식사를 하시고 송아님은 예전에 깃재부터 추령까
지 산행을 한 구간이고 몸 상태도 않좋으니 깃재에서 탈출을 한다고 한다.
현동,수비 택시번호를 알려주고 깃재를 탈출하여 기다리든지 서울로 먼저 올라가는지 알아서 하라고 하고는
칠보산을
떠난다.
칠보산에서 직진하여 급경사 내리막길을 지루하게 내려서면 전화선 2줄이 위로 지나가는 + 안부 세신고게이
다.
직진하여 오르막길을 올라 T 갈림길인 무명봉애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고, 다시 공터가 있는 무명봉을 넘
고 , 헬기장이 있는 일월산 분기봉을 넘어 급하게 떨어진다.
안부를 지나 된비알을 치고, 바위봉을 우회하여 능선 따라 지루하게 걷는다.
십지춘양목(곧게 벋은 춘양목과 달리 10 개의 가지가 땅부터 시작되는 춘양목)을 지나 무명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서면 ㅓ 갈림길인 깃재이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직진 길이고, 좌측 길로 1시간 정도면 신양리로 탈출 할 수 있다고 한다.
오늘 송아님이 여기로 탈출할것이다.
민박집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는다.
▶깃재-△884.7봉-길등재-한티재 소요시간: 5시간 06분
08:24 깃재 출발
08:37 봉
09:16 짧은 바위 능선
09:23 △884.7봉(작은공터,소천 25-2004 재설)
09:34 휴식 후 출발
09:51 봉 우(외길)
09:57 봉
10:02 안부( 좌측에 습지 있음)
10:06 봉 우(외길)
10:20 능선 갈림길 ( 적송 두 그루) 우 외길
10:33 봉
10:38 봉 우(외길)
10:52 ㅓ 갈림봉 좌 ↓↓
11:08 휴식(능선)
11:26 휴식 후 출발
11:47 무명봉(공터)
11:58 봉 (삼각점 받침대)
12:03 △612.1봉(소천468,2004재설)
12:13 길등재(1차선 포장도) 절개지 ↑
12:45 식사 후 출발
12:49 묘 -> 벌목지(시계 트임)
12:58 산불지역(봉)
13:30 한티재(88번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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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마산 △ 길등재 ▷ 한티재
▶깃재-△884.7봉-길등재-한티재 소요시간 : 5시간 06분
거풍과 식사를 마치고 고래님과 십지춘양목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는 깃재를 출발한다.
깃재부터 한티재까지는 큰 오르막과 내리막은 없고 울창한 숲길을 따라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노
송로를 산책하는 구간이다.
그러나 말복 폭염에 잔 봉을 오르내리는 것도 무쟈게 힘들고 짜증이 난다.
완만한 오르막길을 올라 무명봉을 넘고 , 능선 따라 짧은 바위능선을 지나면 작은 공터에 삼각점(소천 25-
2004 재설)이 있는 864.7봉이다.
무명봉에서 우측(외길)으로 내려서고, 다시 무명봉을 넘어 좌측에 습지가 보이는 안부를 지나고, 다시 무명
봉에 올라 우측(외길)으로 틀어 나간다.
등로 가운데 적송 두 그루가 있는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틀어 무명봉에 오른다.
다시 무명봉에서 우측(외길) 로 내려서고 , ㅓ 갈림길인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잠시 급하게 떨어지고 , 완만
한 능선을 따르다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이 보이는데 댐 수위를 재는 공사를 하는것이 목격이 된다.
1시간 30분정도 진행할려다 쉬려고 하였는데 마땅히 쉴만한 장소가 없어 그냥 바람이 조금부는 능선에 주저
앉아 이스리 한잔하며 쉰다.
공터에 벌목한 나무가 쌓여있는 무명봉을 넘고, 삼각점 받침대만 남아 있는 무명봉을 넘는다.
삼각점(소천468,2004재설)이 있는 612.1봉을 넘어 내려서면 1차선 포장도로인 길등재이다.
간이 콘테이너 박스를 열어보니 도로 공사용자제가 그대로 있는데 비가오면 제법 비는 피할 수 있으것 같다
.
도로 건너 리본이 수북하게 걸린 숲으로 들어서 올라가려는데 고래님이 불러 세운다.
넘 힘 들어 못가겠다? 밥먹고 가자
억지로 물에 밥 말아 먹는 고래님을 처다보며 한참을 쉰다.
길등제에서 식사를 마친 고래님과 묘를 지나면 좌측사면에 벌목지가 이어지는 능선이다.
오늘 산행 중 처음으로 시야가 트이지만 장열하는 태양열이 더 없이 야속하기만 하다.
산불 난 흔적이 있는 무명봉을 넘어 계속 벌목지대를 지난다.
뒤 따라오는 고래님이 큰소리로 불러 세운다.
나는 넘 덥고 한 발짝 움직일 힘이 없으니 본인 혼자서만 추령까지 진행을 하란다.
나는 굳이 나 혼자서 추령까지 갈것이 아니라 한티재에서 산행을 종료 하자고 설득을 하는데 고래님은 이
구간도
산행한 구간이고 다음 산행이 더 어려울수가 있으니 본인 혼자서만 추령까지 진행하여 수비로 오라는것이다
.
한티재에서 추령까지는 2시간 정도면은 충분하니 고래님은 여기서 조금 쉬었다가 수비면으로 이동한다고 한
다.
상황을 공유하고 발걸음을 빠르게 옮겨 묘1기와 묘2기를 연속으로 지나고 +자 안부를 지나 숲길을 내려서니
포장도로가 지나는 한티재이다.
도로건너 '낙동정맥 영양 2구간 한티재-휴양림갈림길'이라고 커다란 안내판과 함께
'추령 6.6km'라는 이정표를 카메라에 담고 추령을 향하여 출발한다.
▶한티재-555봉-우천재-추령 소요시간 : 2시간 05분
13:30 한티재(낙동정맥 영양 2구간)표지 옆 임도
13:42 추령 5.9km이정표 쉼터
13:57 점심 식사 후 출발
14:01 묘2기
14:12 봉(긴 의자2개)
14:16 555봉 우
14:23 추령 4.3km 이정표
14:50 우천(한티재 3.9km 추령2.7km 우천0.3km)
15:13 추령 1.5km 이정표
15:25 △636.4(벌목)
15:30 묘 1기
15:35 추령(움막,휴양림 8.7km,한티재 6.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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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천재 △ 일월산 ▷ 추령
▶한티재-555봉-우천재-추령 소요시간 : 2시간 05분
길등재를 지나 벌목한곳을 지나고 한티재에서 내리쬐는 태양을 그대로 받으니 얼굴에서 열기가 불처럼 올라
온다.
더욱이 오늘이 말복이 아닌가?
'낙동정맥 영양 2구간' 안내판과 '한티재-추령 6.6km' 푯말이 있는 곳 좌측으로 임도같은 풀길을 헤치니
우측 산으로 표지기와 주렁주렁 반긴다.
다시 그늘로 접어들어 편안한 오름길을 한참 오르니 쉼터용으로 나무를 엮어 만들어 놓은 간이의자가 보이
고
추령과 한티재의 거리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머리위에 높게 설치되어 있다.
점심 식사시간을 놓처 간이 의자에 앉아 흐르는 땀을 주체할수는 없지만 도시락을 꺼내어 물에 말아 정신없
이 점심을 해결한다.
다시한번 산행기를 훍터보고 자리를 정리하고 진행하니 커다란 묘 2기를 지나 순탄하게 진행하니 간이의자
2개가 나란히 있는 봉우리를 오른다.
여기서 잠시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봉우리는 우측으로 방향을 살짝 전환하는데 도상 555봉으로 생각을 한
다.
이제 큰 오름길 없이 완만한 내림길을 성큼성큼 속도를 내지만 말복더위에 힘이 좀 부치는 느낌이다.
낙동의 길이 특별한 독도 없이 잔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면서 지루하게 이어가더니 좌측으로 지척에 동네가
보이고 잠시후 밭으로 내려와
밭을 가로질러 앞에 보이는 두리 뭉실한 능선으로 붙는데 '우천-한티재 3.9km, 추령 2.7km, 우천 0.3km' 이
정표가 있는 우천재이다.
우천재 잡풀이 엄청히 자라 잠시 헤치면 마루금은 우측 사면으로 작은 계곡같은 곳으로 진행하게 되어있
다.
실상은 비가 많이와 자연적으로 생긴 그런 길을 따라 오르면 안부에서 우측으로 90도 꺽어 약간의 오름길을
오르게 되어있고 능선상에
추령 1.5km 이정표와 의자가 쉼터의 구실을 잘하고 있다.
오름길 끝 벌목한 공터에 636.4봉 삼각점을 확인하러 대충 찾아 봤는데 잘 확인이 안된다.
분명 636.4봉으로 생각하고 완만하게 내림길로 변하면서 묘1기를 지나 넓다란 등로를 내려서면 임도가 가로
지르고 낡고 헌 '추령쉼터' 원두막에 리본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이정표에는 '휴양림 8.7km, 한티재 6.6km'라고 적어놓고 있다.
이로써 낙동길 네번째 1박2일 산행을 종료하는 지점이다.
수비면으로 이동하려고 헨드폰을 들지만 터지지 않아 배낭을 내려놓고 다시 내려왔던 곳으로 한참을 올라
택시부에 전화를 한다.
택시기사님은 10여분만 기다리란다.
깃재로 탈출한 송아님에게 서울에 도착하였다는 문자가 도착한다.
조금 미안하기는 하지만 무사히 서울에 도착하였다니 고마울뿐이다.
추령오르는 길이 비가와서 울퉁불퉁 패인곳이 여러곳 보이는데 조심스럽게 올라왔다고 한다.
저수지를 돌아 택시부옆 고래님이 먼저와 기다리는 민물매운탕집으로 이동하여 화장실에 들어가 시원하게
샤워하고 매운탕으로 이른 복날 저녁을 대신한다.
다시 택시를 이용하여 현동쪽으로 이동하다 가장 가깝다는 임기역에서 하차하여 그늘 천막에 앉자 캔맥주
한캔씩하면서 영주가는 열차를 기다린다.
교 통 편
갈 때
청량리(09:00)-영주역(12:25) 열차 소요시간: 3시간25분 요금: 18.200원
영주역(13:48)-현동역(14:44) 열차 소요시간: 0시간56분 요금: 3.000원
현동역(14:55)-답운치(15:20) 택시 소요시간: 25분 요금: 20.000원
올 때
추령 (16:00)-수비면(16:10) 택시 소요시간: 10분 요금:
10.000원
수비면(17:10)-임기역(17:50) 택시 소요시간: 40분 요금: 40.000원
임기역(18:46)-영주역(19:33) 열차 소요시간: 47분 요금: 3.000
원
영주역(18:51)-청량리(23:29) 열차 소요시간: 4시간38분 요금: 12.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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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탈출해서 미안해요. 같이 간듯 눈에 그려지는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고생하셨어요. 나중에 생각하면 이때의 행복이 그리워지겠지요....다음 산행이 그리워지면서도 걱정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