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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조선의궁사’님이 한산을 언급했으므로
사법 궁체토론에서 얼마나 자신이 없었으면 문을 걸어 잠글까?
필명 ‘조선의궁사’님이 한산을 언급했으나 생각이 전상언이 운영하는 조선의 궁술 까페가 문을 걸어잠궈서 답 글을 올릴 수 없으므로 본문을 퍼와서 여기에 견해를 밝힙니다.
“*별절 고자채기: 제 견해는 아니다 입니다.
이유는 활이 쓰러져야 한다는 구체적 내용 일절 없음.”
갑갑함 그 자체입니다. 책 「조선의 궁술」에 전추태산이란 말이 없고 쌍분이란 말이 없으며 발여호미란 말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조선의 궁술」을 설명하며 모두 사용하는 용어들입니다.
하삼지를 흘려서 그듯쳐 잡은 줌손을 불거름으로 내리면 우궁의 경우 활장 윗고자가 오른 신발로 향하고 아랫고자가 왼 뒷 겨드랑이에 닿게 됩니다. '활이 쓰러져야 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명확히 있음'에도 읽어내지 못하는 답답함이 문제인 것이지요.
撇絶별절은 짝에 대한 개념입니다. 각지손을 맹렬히 채줄려면 줌손도 또한 맹렬히 채주어야 짝이 맞습니다. 줌손은 말뚝처럼 가만 박아놓고 각지손만 채주면 짝이 맞지 않습니다. 새가 양 날개로 날듯이 사람도 어깨죽지를 사용함에 좌우를 똑같이 사용해야 균형이 맞아 몸에 병이 없고 힘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각지손은 맹렬히 채주는데 줌손을 안채주면 무언가 이상하지 않나요?
1929년 책 「조선의 궁술」이 지어질 당시 이미 별절로 쏠 수 있는 궁사가 없었고 구전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이중화선생이 채록해서 책 「조선의 궁술」에 삽입해 놓은 것인데, 별절에 대한 여러 사법서를 비교 검토해 보면 撇별 동작은 우궁의 경우 발시후 활장 윗고자가 오른 신발로 떨어진다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줌손이 불거름으로 지는 동작은 撇별 동작을 설명한 이야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각지손이 맹렬히 뿌려지는데 줌손이 불거름으로 천천히 내려온다는 이야기는 짝이 맞지 않습니다.
필명 ‘조선의궁사’님은 “턱밑흐로 바투짜서: 턱밑 방향으로 바짝 붙여 짜서로 해석함.”라고 했는데, 이 견해에 대하여 웅천 이춘기공의 사예결해는 左手 背覆向內 右手 手背向西좌수 배복향내 우수 수배향서로 분명히 명시해 놓았습니다. 각지손등이 몸 안쪽을 향하게 바짝 짜서 발시를 하면 손바닥이 하늘을 보고 떨어지는 게 아니라 땅을 보고 떨어지면서 오른쪽 엉덩이에 찰싹 소리가 나면서 갖다 붙습니다.
이 내용으로 보면 집궁제원칙의 前推泰山 拔如虎尾전추태산 발여호미가 틀렸고 前推泰山 後握虎尾전추태산 후악호미가 맞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사법서가 모두 후악호미로 기록되어 있으나 중년에 우리활을 잘 모르는 무리들이 짤힘을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우수 수배향서로 짜지 못하고 그냥 시부지기 당겨서 발시를 해 보니 손바닥이 하늘을 보고 떨어지니까 그게 합당한줄 알고 만들어 붙인 게 발여호미라고 이해합니다.
1894년 갑오개혁이후 무과가 폐지되고 궁술이 쓸모가 없어지자 일시에 망해버린 우리활에서 별절궁체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1929년 책 「조선의 궁술」이 지어질 당시에는 별절로 쏠 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우리활이 별절로 쏘았는지 조차도 까맣게 잊혀지고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1930년대 활쏘기를 우리의 전통궁술로 결정한 온각지 문파에서는 撇별동작을 땅(앞)짚기라고 활병이라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풍석 서유구 선생의 사결 극력견전 대목과 책 「조선의 궁술」 신사입문지계에서 말하는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진다는 대목이 정확히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있고, 사예결해와 정사론이 우리활은 별절로 쏜다고 명시하고 있으므로, 각지손을 맹렬히 뿌리려면 줌손도 각지손과 똑같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채줘야 짝이 맞다. 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살이 날아가는 속도만큼 각지손을 채줄려면 그 짝이 되는 줌손도 화살속도만큼 맹렬히 채줘야 되는데, 그 방법은 정사론에서 肩之所踏견지소답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高高遠遠고고원원, 높고 높게 멀고멀게 거궁을 한 후 광배를 끌어당겨서 어깨를 낮추고 광배를 수축한 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완골두를 내전시키면 左手 背覆向內좌수 배복향내가 되며, 이때 수배향서로 발시를 하면 광배를 끌어당긴 힘이 작동하면서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온각지 문파처럼 일본활 사법8절을 빌어와서 물동이 이듯이 어정쩡한 거궁을 하고 광배의 힘을 전혀 쓰지 않고 만작에 이르면, 아래로 잡아당기는 힘이 하나도 없어서 발시후 줌손이 허공을 찌르고 있다가, 불거름으로 내려야 한다니까 서서히 내린다고 설명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체가 가진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엉터리 궁체를 전통궁술이라 우기고 있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우리활을 어떻게 쏘아야 하는지 전혀 모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활의 기준에 대한 철학적 이해와 접근이 없으니 잘못 쏘고도 잘못 쏘았는지 알 수 없는 혼돈에 빠진 것입니다.
옛 조상님께서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활로서 나라를 지키고 벼슬을 하고 평생을 밥벌어 먹으면서 괜히 별절로 쏘았을 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 이유가 있어서 별절로 쏘았으니, 그 바탕이 되는 철학적 배경은 예기 46장 사의에 있고, 射以觀德사이관덕 즉 활을 쏘아 도와 덕을 완수하기 위해서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쏘았고 그 결과 별절궁체가 만들어 진 것이라 여러번 이야기 했습니다.
2.
욕을 먹는다는 견해에 대하여.
욕먹을 짓을 하지 않았는데 욕을 하면 욕하는 사람이 잘못이지 욕 듣는 사람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 듣는 사람을 문제 삼는 것이 잘못이지요.
학문의 세계는 엄정합니다. 한산이 우리조상님들께서 쏘시던 활이 별절이다. 옛 문헌을 공부해 보니 전부 별절로 쏘았다고 나와 있고, 실제 별절로 쏘아보니 왜 그리 쏘았는지 명확하게 이해가 된다. 그러니 여러분도 별절로 쏘아보시라고 권했다고, 쌍놈사법이니 패대기사법이니 개구리사법이니 온갖 비아냥과 욕설로 도배당하면 별절로 쏠 줄 모르는 등신들이 잘못한 것이지 공부해서 별절로 쏘는 한산이 잘못한 것이 아닙니다.
패역의 시대를 바로잡아 정상적인 사회로 돌릴려면 누군가는 나서서 바른 소리를 해야 하고, 진리를 설파한 사람이 존경을 받아야 그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이며 발전할 수 있는 사회입니다.
그러나 우리 국궁계는 썩어도 폭싹 썩어서 우리조상님들께서 남기신 문헌중에 사예결해에 우리활은 별절로 쏜다고 분명히 나와 있어도, “41세 무인인 이춘기에게 19세 소년인 서영보가 물어서 적은 글인데, 뒷부분에서는 서영보의 짧은 지식이 중국 사법서에 나오는 표현들을 인용해서 오히려 초점이 흐려졌습니다.” 라고 자의적 주장 해석을 해서 일말의 양심도 없이 별절을 부정해 버리고는 죄책감도 없이 앙천을 하고 다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청교 장언식공께서 평생 활을 쏘시고 환갑을 넘어 우리활을 심도깊이 연구하시고 남기신 22편의 주옥같은 논문 정사론에 우리활은 힘쓰는 방향이 천원지방으로 하늘에서 땅으로 힘을 쓰며 전거후집으로 절파절현이 되도록 쏜다고 하신 말씀은 또 어떻게 해석할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그 외 책 「조선의 궁술」에 대한 여러 견해 중에 별절로 쏘지 못하므로 일어나는 오류에 대하여 별절로 쏠 수 있게 되면 책 조선의 궁술이 전하고자 하는 이면세계까지 전부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을 전하며, 지면으로 일일이 다 설명을 해 드리지 못함을 안타까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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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조선의 궁술을 가장 잘 해석한 궁사는 누가 있을까요? 조선의 궁술을 이해하려면?<- 개인적 견해입니다. 반문 환영합니다.
조선의궁사 추천 0 조회 21 21.11.04 00:2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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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궁술을 이해하려면 먼저 개량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카본궁과 현대식으로 개량된 미립의 각궁을 말합니다. 제가 이곳 카페를 통해 김세랑 접장님 글을 보고 저도 억지로 도지개로 만들어도 보고 나중에는 몇몇 궁장님들께 부탁하여 비슷하게 나마 해궁한 활을 사용 해 본 소감문입니다.
물론 오리지날 그당시 활이 아닌점은 좀 아쉽지만 제 활이나 그 당시 활이나 드리마틱한 차이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활들을 접해보면서 가진 생각은
조선의 궁술의 사법을 보기 전에 그 사법에 사용 할 장비부터 조선의 궁술과 비슷하게 갖추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하는겁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모순이 많습니다.
양궁가지고 조선의 궁술 보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의 궁술 제원과 비슷한 미립의 활을 사용해 본 제 소감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량궁, 개량미립각궁, 조선의 궁술 제원의 각궁은 각각 전혀 다른 활이다!! 입니다.
한오금이 조선의 궁술만큼(활 중앙에서 19-20센티) 가까우면 활이 민감하지 않고 무뎌집니다. 그만큼 당겨도 덜 맺히고 그러므로 삼동을 살려서 쓸 수 밖에 없다.
과거 사진의 각궁 그 특유의 곡선들은 한오금이 가깝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활이 더 맺혀지도록 하기 위한 모양인 듯 합니다.
시위가 조금이라도 늘어지거나 철석대면 활은 뒤집히기 일수이고 영축은 말할 것도 없이 심하며 잘 날아가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시위를 되도록 합니다. 정확한 치수는 기억 안나지만 제가 사용하는 7치 화살은 얹어서 심고매듭 사이로 90센티 내외가 적당했습니다. 여섯치를 주로 사용하던 조선의 궁술이 쓰여진 그당시 과거에는 87-88cm정도를 썼을겁니다. 조선의 궁술 수치가 그정도였던걸로 기억납니다. (일본척에 기준한 길이 입니다.)
그래서 과거 사진 속 각궁의 시윗동 안이 그렇게나 넓은 것입니다. 이렇게 활을 빡세게 만들어도 오금이 가까우면 화살은 상대적으로 덜 나갑니다.
요즘 각궁들 보통 시위길이가 93센티 이상일겁니다. 오금을 멀게 해궁하다보니 만작하다가 활이 뽀개질까봐 시위를 늦게 하고 대림과 삼삼이와 고자를 모두 펴서 해궁합니다. 대신 철석거리지 않게 활을 세게 만듭니다.
그래서 요즘 궁장들이 연궁을 못만드는겁니다.
그런 미립은 연궁 만들기 무척 어렵습니다. 활의 모든 부위를 약하게 해야 하므로 낭창거려서 시위를 얹으면 변형이 잘 오고 뒤집히기 쉽상입니다. 옛날 미립들은 전체를 강하게 만들어도 오금만 따면서 그렇게 연궁만드는 방식이므로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현대 미립보다 파운드 대비 덜 나가는 듯 한 느낌입니다.
제 생각에 미립이 개량(변형)된 이유는 이 성능때문입니다.
개량미립이 세기 대비 성능이 더 좋아요.
단점은 많이 못당긴다. 많이 당기려면 삼동(줌,고자,삼삼이)을 모조리 다 밟아서 바가지 활을 만들고 거기이 시위까지 길게 늘어뜨립니다. 그래서 자칫 철석거리면서 팔뚝을 칩니다.
오금이 매우 강하므로 활이 잘 부러지고 탄력도 잘 죽는 등 내구성이 약하다.
활이 못봐줄 정도로 못생겼다.
동이 빨리 차며 그 이상 만작 시 기하급수적으로 민감해진다.<-영축이 심하다.
활이 커서 쌍현이 쉽게 진다.
카본궁은 개량미립활의 심화버전입니다.
전통미립의 장점:
많이 당길 수 있다. 삼동의 내구성이 강하다.
상대적으로 오금의 내구성은 약하다.
시위가 짧아야 하므로 활이 빳빳하고 짱짱하여 안정성이 좋다.
그러므로 잘 안뒤집힘. 짱짱하게 당겨도 쉽게 안부러짐.
만작 상태에서 활이 작아지기 때문에 쌍현이 덜짐.
조선의 궁술에서 말하는 *체육에 적합한 사법이 뭔지 정확히 알게 됨. 만작 후 있는 힘껏 젓먹던 힘까지 짜내면서 맹렬한 깍지채임을 해도 자세가 바르면 영축이 적음.
카본궁, 개량미립 각궁 이하 개량궁: 여지없음.
온깍지의 신이 아닌 이상 조금만 맹렬해도 무조건 영축 발생.
*체육: 몸을 기름.
반깍지: 운동안됨. 연삽한 온깍지: 운동 안됨.
맹렬한 온깍지: 연궁을 써도 숨이 약간 찰 정도로 운동 잘 됨.
들이마시면서 방사하면 효과가 더 좋음.
체육에 적합한 사법이 각지를 맹렬하게 떼는 사법이라는 건 이렇게 쏴보면 앎. 물론!! 제 개인적 견해입니다. ㅎㅎ
단점:
이런 미립으로는 정말 활이 어지간히 세지 않고는 촉을 과녁에 대고 쏘기 매우 어려움.
그래서 옛날 사람들이 평찌를 대단하게 생각한게 아닌가 함.
70파운드는 되어야 7/7 화살 촉 보고 쏘기 가능 할 듯 함.
#턱밑 살대는 논외입니다.
화살: 조선의 궁술에 언급하는 화살은 얇고 뒤나는 듯한 화살이 좋다고 함.
강궁은 백해 무익하다고 함.
연궁 경시: 50파운드 기준 여섯 반에서 일곱돈 추천함.
이 미립에 50파운드는 그렇게 강하게 안느껴짐.
동이 늦게 차서 그런 듯 함.
연구는 결론이 아닌 현재 진행형입니다.
2년정도 되었나봅니다. 이짓거리 시작한지도…
시수욕심은 진작에 버렸고 오로지 실험정신과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개인적인 조선의 궁술이해
조선의 궁술은 직사가 아닌 곡사포 사법이며 활의 특성 상 맹렬하게 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자 일곱치 화살을 쏘는 저는 2자 7치 반을 당긴다는 마음으로 쏩니다.
그 활로 연삽하게 내면 쏘는 맛도 안나고 잘 나가지도 않음.(지극히 주관적인 느낌)
얼굴: 양눈으로 보느냐 주시안으로 보느냔데..
주수와 주안이 같다면 주시안으로 과녁을 보는게 맞음.
양눈으로 곁눈질 하는 것은 양궁사법임.
줌손을 오른눈에 두고 끄는 것을 앞을 싸서 건는 것이다.
과녁에 이마 바로 선다는 말을 참고하였음.
각지
각지손 중구미를 높이 끌어 높이 들고 쏘는 사법이므로 턱밑 살대와 거리가 멀다.
저는 개인적으로 손을 어깨 위로 걺어집니다.
조선의 궁술이 각지손 구미를 높이 끌어 높이 들으라 해서 임.
줌손은 오른 눈에 위치하므로 더더욱 턱밑에 살대를 우겨넣으면 겨냥한 살대가 얼굴 바깥으로 비뚤어짐.
살대가 볼에 붙어야 눈과 화살대가 반듯해짐.
턱밑흐로 바투짜서: 턱밑 방향으로 바짝 붙여 짜서로 해석함.
그 이유는 맹렬한 방사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살대 위치는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임. 다만 짜는 방향은 상관이 있음.
줌
앞죽은 중구미를 엎은 채로 반반히 밀고 줌손 등힘을 일직하게 유지하며 맹렬한 각지손에 대응한다.
앞죽을 너무 세게 밀면 문제가 생긴다.
1. 깍지가 상대적으로 약해지며 퇴촉이 잘됨.
2. 삼지가 풀리고 아귀가 밀리며 살이 짧아지기 쉬움.
3. 등힘이 약해지기 쉬움.
4. 앞이 밀리는 반발력이 강해서 다치기 쉬움.
5. 무게중심이 발끗으로 쏠림.
*별절 고자채기: 제 견해는 아니다 입니다.
이유는 활이 쓰러져야 한다는 구체적 내용 일절 없음.
한산님의 주장대로 불거름으로 활장이 떨어져야 한다는 구절 하나로 그것을 고자채기라고 단정짓기 어려움.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는게 아니라 그냥 진다고 했음.
내 생각에 중요한 것은 가슴통이 밀리는 것이지 활장이 불거름으로 지는게 아님.
이렇듯 활 쏘는 가치관은 할량마다 모두 다름.
비판도 중요하지만 존중을 해야 공존할 수 있음.
그렇지 못하시면 아무리 아는게 많고 공부를 많이 하셨어도 인정은 커녕 욕만 드실겁니다.
욕드실 연세도 아니시고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시고 공부한거 남한테 다 퍼주시고도 여기 저기서 욕드시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그렇슴.
워낙 열정이 지나칠 정도로 많으셔서 그런거니…
아무튼 맹렬한 방사는 깍지손 편에 나옴. 줌손이나 앞죽을 맹렬히 던지라는 표현 없어서 고자채기는 저에게 논외임.
앞뒤 바란스
만일 앞죽이 맹렬한 각지손을 감당 할 수 없을만큼 약하다면 활의 장력을 조절하거나 연삽하게 낼 수 밖에 없다.
조선의 궁술에 반깍지나 조막깍지 사법은 존재하지 않음.
봉뒤, 채쭉뒤는 활병임. 맹렬함과 연삽함만 존재함.
가슴통
다다 비워야 함.
쌍현이 지면 안됨.
왜냐하면 쌍현은 깍지를 강하게 떼는데 대단히 큰 저항이기 때문임.
가슴이 큰 사람은 활을 줄이거나 자세를 교정해서라도 쌍현만큼은 꼭 잡아야 함.
오금이 가까우면(옛 미립은) 활이 만작 될 수록 작아지므로 쌍현이 덜 짐.
반깍지는 쌍현을 일부러 만들어서 쏴야 안정적임.
개량궁(카본궁, 개량미립)에도 쌍현이 좋음.
여기서만 봐도 조선의 궁술을 이해하는 데 있어 장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드러남.
발
발은 엑스축과 와이축의 무게중심을 잘 잡기 좋은 발이어야 한다. 발이 넓어지면 몸의 무게 중심을 일정하게 맞추기 어렵다.
몸을 이렇게 두나 저렇게 두나 안정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발이 좁으면 몸이 조금만 어디로 쏠려도 불안정하다.
그러므로 몸을 똑바로 세우기 좋다.
발을 벌리면 편하지만 그만큼 감각이 둔해지므로 일정한 자세를 잡기가 어렵다는 말임.
쩍벌사법은 동영상을 통한 변천사 확인 결과 출현한지 오십년도 안됨. 80년대 전후에 생긴걸로 추정.
종합: 조선의 궁술은 체육에 적합한 유엽전 사법입니다.
당장 그대로 한다고 해서 잘맞추기는 불가능 할 정도로 수련 난이도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오히려 이를 따르다 보면 당장은 더 안맞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수련이 잘 되면 몸이 기계화 되면서 과녁을 뚫어져라 쳐다보지 않고도 자세만으로도 잘 맞출 수 있고 몸도 좋아지는 사법일거라 생각합니다.
자세만 신경쓰다보면 과녁 생각안하고 그래도 맞추는 경우가 더러 있거든요. 언젠가는 눈감고도 맞추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사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장비부터 바꾸는게 맞지 않나요?
개량궁 쏘면서 조선의 궁술을 논하는건 넌센스입니다.
제가 말하는 개량궁은 개량미립 각궁도 포함됩니다.
조선의 궁술이 설명하는 미립의 각궁으로 젖먹던 힘까지 있는 힘껏 쥐어짜며 한발 한발 활을 내시다보면 조선의 궁술이 더 잘 보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그마한 힘차이로도 많게는 10미터도 우습게 차이나는 민감한 활로 어떻게 맹렬하게 깍지를 채겠습니까?
개량궁으로는 개량사법이 맞습니다. 깍지질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지요. 참고하십시길 바랍니다.
제가 생각한 조선의 궁술이 표방하는 활쏘기는 최대한 세게 쏴서 맞추는 활입니다. .
정밀하게 톡톡 떼는 사법은 아니라는겁니다.
정순까지 그 체력을 유지하기란 어렵겠죠?
그런 수련을 조선의 궁술은 지향하고 있는 게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줌손과 각지손 구미가 높으면 활을 당기기 훨씬 어렵습니다. 쌍현을 피하기 위해 가슴까지 비운다면 활을 당기기는 더더욱 어려워지지요. 그 자세로 발 간격을 좁히고 숨을 들이쉬면서 한발 한발 있는 힘껏 맹렬하게 내보세요.
얼마나 체육에 적합한 사법인지 알게 되실겁니다.
정밀하게 쏘시려면 컴파운드 나 리커브 같은 양궁을 하셔야 합니다. 총도 괜찮겠네요…
맞추기 대회가 성행하다 보니 체육적인 운동보다는 맞추기 성적에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본질이 많이 흐려졌습니다.
장비도 그에 맞게 자연스레 바뀐 듯 하네요.
저는 전통을 표방합니다.
활쏘기의 목적은 누가 뭐래도 운동입니다.
외적으로 자세와 멋진 장비를 중시 합니다.
솔직히 한복이나 허연 정구복에는 관심 없고요.
평상복을 좋아합니다.
조선의 궁술에 대한 질문이나 반문 환영합니다.
이것 저것 아는 척은 했지만 저도 많이 부족합니다.
조언이나 첨언도 환영합니다.
첫댓글 전상언의 “조선의 궁술” 까페에 한산을 언급한 필명 '조선의궁사'님이 이 글을 보거나,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분은, 필명 '조선의궁사'님에게 한산의 소식을 전해주시고, 이 까페 '질문과 토론' 게시판에 질문해 주시면, 별절로 쏠 수 있는 한산이 생각하는 책 「조선의 궁술」에 대한 이해를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론 사법 토론에서 실력에 밀리자 글을 못쓰게 막아버리고는 돌아서서 자기들끼리 한산을 비난하고 욕질을 하면서 노는 행위는 소아병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리도 책 조선의 궁술을 잘 알고 우리조상님들께서 쏘시던 전통 정통활쏘기에 자신이 있다면 까페를 개방해서 한산의 질타를 받아보고, 실제 활터에서 활 쏘는 모습을 서로 공유해서 어떤방식이 우리조상님들께서 쏘시던 전통 정통궁체인지 검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기들이 반박할수 없는 내용이 올라오자 까페를 폐쇄하고 문을 걸어잠그는 온각지문파나 턱밑살대 게발각지 패거리들이 하는 행동양태는 정상적인 상태라고 볼 수 없습니다.
모두 이성을 회복하고 진리의 길로 돌아오길 기대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