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이 마을 골목은 대부분 아바이 순대, 오징어 순대, 가자미 식혜를 파는 식당이다.
어느집에 들어가도 맛이 비슷하겠지만 우리 일행은 바닷가로 나가는 가장 끝부분에 있는 북청아바이순대
라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주인 아주머니의 입담과 친절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이 식당은 큰길에서 예전 그대로 남아있는 골목을 통해 들어갈수도 있고 아바이 마을 중앙을 통과하는
대로에서 바로 들어갈수도 있다. 주인 아주머니가 음식을 파는것 보다 그런것을 사진찍을수 있도록
알려 주시는데 더 신나 하셨다. 물론 가게 홍보에 도움이 되겠지만....
순대국과 오징어순대 둘다 좋아하는 내게는 맛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맛있어 한다.
나는 사실 아버님 고향이 평안북도 덕천이시고 먼 친척 할아버지 한분이 예전에 속초에 사셨던 적이 있어
어렸을때부터 속초에 자주 왔던 기억이 있고 순대, 식혜 등 이북음식을 아주 좋아한다.
그러니 아바이 순대, 오징어 순대, 가자미 식혜 등으로 구성된 이 메뉴는 어렸을때 먹던 그런 맛이었다.
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오징어 순대는 소스에 찍어먹고 아바이순대는 깻잎이나 명태회에
싸먹는 것이라고 한다.
순대국,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한세트메뉴
오른쪽 빨간 무침이 명태회다.
가자미 식혜
깻잎
젓갈
메뉴판, 그리 싼가격은 아니다.
식당유리창에 시가 적혀있다.
북청 아바이순대 식당
식당안에도 방이있다.
큰길에서 골목을 통해서 들어가는길
강원도청에서 강원도 명소를소개하는 이외수 아바타 프로젝트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09.17 17:43
첫댓글 아바이 순대 먹고 싶어집니다.
아바이순대 먹고 싶어요^^
아바이순대국밥을 보니 이북이 고향이신 친정아버지가 생각이 나네요.
가자미식혜도 좋아하셨는데 이곳은 이북음식으로 가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