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교회와 형제 자매가 된 성도들에게 평안과 기쁨이 충만 되기를
우리 주님 앞에 간구 합니다.
지난 삼월 한 달의 사역활동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예배당 건축
예배당 건축현장에 가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오려고 직행 버스를 탓다.
그리고 Rakiraki Town에 내려서 이제 택시를 타고 가려는데 길이 험하다고 택시가 싫어 하며
요금을 더 달라고 한다. 할 수 없이 사륜구동 용달차 뒤에 타고 다녀오는 모습이다.
이제 모래와 시멘트가 들어왔으니 다음주부터 미장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가장 낮은 자들과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나누어 주고 나는 굶고서 집에도 가지 못하고 사이크론이 지나갔기에 현장을 둘러보고 또 미장일을 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오늘도 바로 예배당 건축현장으로 가기 위해 직행 버스를 탓다.
이제 또 다시 모든 일들이 이렇게 바쁘게 돌아간다.
예배당 공사현장을 가기 위해 왔으나 케리어를 타고 강을 건널 수 없어서 다시 돌아 가고 있다.
이 지역이 오지 이기 때문에 휴대폰 네트워크가 이루어지지 않아 연락을 할 방법도 없다.
답답하고 속이 상하지만 어쩔 수 없다.
예배당 건축현장이 낙후 된 지역 이기에 그동안 연락도 되지 않고 해서 답답한 마음에 다시 예배당 건축현장을 향해갔다.
가서 보니 예배당 문을 달아 놓았는데 가서 보니 싸이크론으로 인하여 문짝이 달려 있지 않고 없어졌다 .
싸이크론에 의해 문짝이 떨어져 날아갔다고 한다.
또 다시 현장을 보고 난 후 이 지역이 바람이 얼마나 쎈지를 알게 됐다.
목수가 문을 달고 나면 문이 밀려들어가지 않고 또 문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패턴을 붙여야 했는데 패턴을 붙이지 않았던 것이 더 큰 원인 이기도 했다.
다시 문을 만들어 달아야 한다.
일할 사람을 쓴다는 것이 참 힘들고 어렵다.
예배당 건축현장에 미장일을 하기 위해 4명의 일꾼을 보내는데 정말 상식이 통하지 않으니 답답하고 속이 터질것같다.
이 4명의 일꾼들에게 일주일간 침식을 제공하며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
재정이 부족하므로 인건비를 최대한 절약하고 자재비를 최대한 절약해서
진행하려고 하니 머리가 쥐나려고 한다.
일단은 일꾼들을 지금 택시를 태워서 예배당 공사장으로 보냈다.
오! 주여!
이제 주께서 인도 하시옵소서!
이제 일을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오늘도 예배당 건축현장에 새벽에 첫차를 타고 출발을 했다.
도착을 하니 열시가 안 됐다.
미장일을 하는 사람들이 이제 시작을 했나보다.
일의 진도가 나가지 않아 속이 상했다.
부지런히 열심히 일을 해달라고 하니 서둘지 말고 천천히 하자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처음에 약속한대로 하려는 것이 아니라 약 이주 정도로 더 하려고 한다.
순간 나는 속이 뒤집어 진다.
네명 중 한명만 일을 하고 세 사람은 서 있다.
그러자 나는 그런 그들을 보고 속이 상해서 한 마디 한다.
가만히 서 있지 말고 다 같이 일을 하라고 했더니 핑계가 참 많다.
피지 사람들의 특징이 나온다.
나에게서도 한국인들의 특징이 발동을 한다.
너무 화가 나서 밖으로 나가서 길게 숨을 쉬면서 나를 짓눌러 본다.
예배당 건축현장에 벽을 바르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궁금하지만 자주 가지 않고 있다.
될 수 있으면 일꾼들에게 잔소리 하지 않으려고 주중에는 가지 않았다.
가서 일하는 것을 보면 한국 사람의 기질이 나와 천불이 나기 때문이다.
나는 한국에 있을 때는 내가 아주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 라고 생각했는데 이곳 선교지에 와서 예배당 건축을 하면서 보니 나의 성격이 다혈질이고 차분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건축일을 하는 사람들과 건축주 들이 조금 거칠어진다는 말이 이제 이해가 된다.
예배당을 건축하는 것 이기에 하나님 앞에서 와 또 후원해주신 성도들의 피와 땀방울을 후원하신 것 이기에 실망을 드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더 신경을 써서 그렇기도 한 것같다.
그래서 나도 나의 몸과 마음의 물과 피를 짜내면서 그 고통을 견디며 그래도 기쁘고 즐거움으로 하려고 노력을 한다.
이곳은 주급이기 때문에 토요일은 네명의 인건비를 계산 해줘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가서 상황을 보고 인건비를 주고 외부도 일을 시킬것인지 아니면 중지를 시키든지 해야 해서 갔다.
내부의 벽을 보니 마음에 들도록 일을 잘했다.
2. 실천사역
토요일은 Nadi에 가서 Rohit과 Abdul의 머리를 깎아주고 또 손톱까지도 깎아 줬다.
손톱깎기를 사용할 줄 몰라서 내가 직접 깎아줘야 했다.
이발을 하고 손톱을 깎아주고 나서 송장썩은 악취가 나서 모두 피하는 Rohit을 꼬옥 안아줬다.
웃을 일이 없어 웃지 않던 Rohit이 하하 하고 웃는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를 웃게 해 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한 실천사역이다.
3. 낮은 자들의 쉼터
드디어 쉘터 땅을 주시려나 보다.
날마다 기도 하기를 Lautoka 시의 관리들을 통해 아버지께서 준비 해 놓으신 땅을 달라고 기도 했더니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나누어 먹는 곳에 속한 파출소 소장을 통해 일(추진)하게 하시고 이곳 추장이 쉘터 땅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셨다.
현제 Lautoka City에 쉼터의 땅을 준비해 놓으셨나 보다.
그 땅을 오늘 Sanjei라고 하는 파출소장과 땅 주인과 또 그의 동생과 함께 가서 땅을 둘러보고 왔다.
아직 땅이 정리가 되지 않아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약 이천 평 정도는 될 것 같다.
이달에 땅을 정리해서 함께 토지국에 가서 명예 이전을 해주기로했다.
이 땅은 땅 주인인 동생의 이름으로 함께 되어 있기 때문에 동생의 허락도 받아야 된다고 한다. 그런데 땅주인인 동생도 흔쾌이 허락을 했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들과 함께 공동채를 이루어 이들도 씻고 닦고 먹고 마시며 하나님 앞에 예배 할 수 있도록 선한 조건을 달라고 십년이 넘게 후원을 해 주는 교회와 성도들과 함께 기도했는데 이제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때가 되었나 보다.
부족한 종의 사역을 위해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해 주신 교회와 성도님들과 또 주 안에서 하나 된 형제 자매님들에게도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디립니다.
병들어 가족들에게 버림 받고 많은 사람들에게도 외면 당하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들과 함께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나누어 먹으며 이 낮은 자들을 위해 이들도 씻고 닦고 먹고 마시며 기뻐하며 함께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수 있도록 선한 조건을 달라고 십 년이 넘도록 기도했더니 이제 하나님의 시간표데로 쉘터의 땅을 주시려나 보다.
오늘 땅 주인과 함께 토지국에 가서 이전을 하려고 하니 그 땅이 큰데 개인으로 할 것이냐 아니면 법인으로 할 것 인가를 묻기에 나는 개인이 아닌 법인으로 하겠다고 했더니 이 폼을 주면서 이 폼을 쓰고 해당 된 서류를 가져오라고 한다.
법인으로 하려고 하는 이유는 나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 이기 때문에 다음 후임자 된 선교사님에게 물려주고 개인 재산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서류양식을 다 챙겨서 명의 이전을 하려고 토지관리청에 갔다. 토지 당당자가 하는 말이 이 땅은 산업단지로 시에서 지정 해 놓은 땅이기에 산업용지로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땅의 용도를 변경할 수는 있는 방법은 시청에서 사회복지 용도로 허락을 해준다면 토지관리청에서도 허가를 해주겠다고 한다.
이제 약 이천평 정도의 땅은 주어졌으니 이 땅이 예배당과 세상에 가장 낮은 자들을 위해 사회복지 용도로 쓰여질 수 있도록 시청에 가서 허락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 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하게 되시옵고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오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나이다"(마6:9,10)
선교지를 위해 이렇게 기도 부탁합니다.
.
1. 병들어 가족들에게도 버림받고 또 배고픔에 신음하는 세상에 가장 낮은 자들과 따뜻한 밥 한 그릇 나누어 먹는 일이
중단 되지 않고 끝까지 이어지기를 기도 부탁합니다.
2.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하나님 앞에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선한 조건을 달라고
기도 부탁합니다.
3. 예배당 건축이 순조롭게 완공되어 헌당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4. 주어진 땅이 예배당과 쉼터 건축 허가 될 수 있도록 토지 형질변경이 되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남태평양 피지 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 신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