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은 안동 복숭아를 위한 노력
여름에 진행되는 복숭아 수확은 모두가 잠들어있을 새벽에 시작됩니다.
보통은 5시경에 시작되어 7시나 8시가 되면 하루 치 수확이 끝납니다.
여름 과일을 재배하는 농부가 모두 그렇듯 새벽형 인간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저도 당도 높은 안동 복숭아를 만나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풍천면 어담리로 향했습니다.
안동 풍천면 어담 복숭아 작목반의 복숭아입니다.
이곳의 복숭아를 보고 놀랐던 점은 포장 비닐을 씌우지 않고 재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복숭아는 포장 비닐을 씌우게 되면 일거리가 많아지죠.
봄에 비닐 씌우기 작업을 해야 하고 비닐을 하나하나 열어보면서 수확해야 하니까요.
포장 비닐만으로도 일손이 많이 늘어납니다.
농촌에는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까닭에 비닐을 씌우지 않고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장입니다.
복숭아 포장재는 과일의 색깔을 잘 만들어주지만, 당도는 떨어뜨립니다.
포장재가 없는 복숭아는 당도가 압도적으로 높아요.
빛을 더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대신 전체적인 재배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죠.
이것이 바로 안동 풍천면 어담 복숭아가 맛있는 이유 중 한 가지입니다.
풍천면의 큰 일교차와 깨끗한 자연환경은 덤이죠!
손으로 하나하나 수확해야 하는 복숭아.
높은 곳에 달린 녀석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 수확합니다.
부드럽고 연약한 복숭아의 특성상 수확할 때에도 조심스럽게 해야 하죠.
수확하면서 상태가 안 좋은 복숭아는 땅에 그대로 버리는데요.
자연스럽게 거름으로 활용됩니다.
안동 어담 복숭아 작목반의 복숭아는 선별기로 분류합니다.
빠르고 정확해서 소비자의 믿음을 얻고 있습니다.
복숭아는 사과와 더불어 대표적인 인기 과일인데요.
모양은 아기 엉덩이를 닮았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럽죠.
품종은 여러 개가 있는데, 그중 백도와 황도, 그리고 천도복숭아가 유명하며
천도복숭아는 맛이 가장 시고 껍질에 털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부드럽고 향이 좋은 건 역시 백도이며 단맛으로는 황도가 최고죠.
황도의 경우 다른 품종보다 다소 늦게 출하되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통조림에서 쉽게 만날 수 있기도 해요.
해외에서도 복숭아는 인기 과채류입니다.
스페인과 터키산 복숭아가 잘 알려져 있는데요.
해외를 여행하는 분들에겐 싸고 맛있는 간식으로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해요.
하지만 날씨가 흐리고 강수량 많은 지역의 복숭아는 물맛밖에 안나니 주의해야 합니다.
안동 복숭아도 수출을 하는 인기 품목이에요.
복숭아는 체내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와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해서 피로회복에 매우 좋습니다.
수분이 많아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딱 맞죠.
복숭아 열매 가운데에는 크고 단단한 씨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씨는 복숭아 열매에 강하게 박혀있어서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정도예요.
이 씨를 향해 칼집을 내어 4등분 또는 8등분 형태로 떼어내면
복숭아를 버리는 부분 없이 깔끔하게 깎고 자를 수 있습니다.
당도 높고 부드러운 안동 복숭아 드시고 건강한 여름의 막바지를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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