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그리스도의 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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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이름: 등대 그리스도의 교회
[마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가 몸담은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로 이 세상에 존재한다. 그리고 좋은 교회는 수도원처럼 세상과 동떨어져 있지 않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세상을 밝게 비추어 준다. 또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면서 그곳으로 인도하여 그 나라 백성 됨의 행복을 누리게 해 준다. 등대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러한 이유와 목표로 세워졌다.
* 설립 연도: 2017년 3월 12일
* 개척 동기: 오래전부터 그리스도의 교회를 하나 더 세우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던 임학균 전도자는 목회하던 교회의 담임전도자 직을 이임하면서 이를 하나님이 주신 기회로 알고 개척에 도전하게 되었다.
* 교회 개척과정: 2017년 3월 초에 열린 임학균 전도자의 가족회의에서 그리스도의 교회 개척 안이 나왔고, 아내 송순금과 두 아들 석사와 석영 등 가족 구성원들 모두 적극 협력하기로 동의하여 교회 개척이 결정되었다. 그 다음 주일(3.12), 임학균 전도자의 집 거실에서 첫 예배를 드리면서 등대 그리스도의 교회가 시작되었다.
교회의 비전: 이런 교회를 세우고 싶다
등대 그리스도의 교회는 아래와 같은 기도 제목을 주보에 매 주일 게재하고 있는데, 이 기도 제목들은 현실의 문제인 동시에 등대교회가 지향하는 이상이기도 하다.
1. 팀 사역
기도 제목: 등대교회와 함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눅 10:2)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바나바와 바울 그리고 마가 요한(행 13:1-3), 바울과 실라 그리고 디모데(행 17:14) 등이 팀을 이루어 선교했듯이 등대교회는 성서의 진리에 합당한 뜻을 품은 일꾼들이 힘을 모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팀 사역을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에게 적절한 은혜를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사명과 재능, 그리고 눈높이가 맞는 일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일할 때 하나님께서도 좋은 열매를 맺게 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팀원 중 누가 책임을 맡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훌륭한 신앙과 인격, 그리고 실력과 열정이 있는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2. 전용 공간 확보
기도 제목: 등대교회가 활발히 움직일 수 있도록 예배당을 속히 허락하소서.
(몬:2) ···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등대 그리스도의 교회는 현재까지 특정 개인의 가정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기존 성도들이 예배하며 신앙생활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새 신자들이나 이웃을 초대, 전도하기에는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는 문제가 크다. 현대 한국의 사회적 흐름은 특정 개개인들의 사유 공간이 방해받지 않거나 방해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점에서 예배와 선교, 그리고 하나님과 이웃을 잘 섬길 수 있는 적정한 전용 공간 확보는 필수이자 현실적인 급한 기도 제목이다.
3. 올바른 교회 세우기
기도 제목: 등대교회가 그리스도의 교회다운 그리스도의 교회가 되게 하소서.
(롬 14: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이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와 특정 신념을 가진 교회들이 참으로 많이 있다. 등대 그리스도의 교회는 밤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십자가 네온사인 중의 하나(a church)가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예배를 받으시고, 세상 사람들은 찾아와서 쉼을 얻으며 칭송하는 교회를 꿈꾼다(롬 14:18). 예배·선교·봉사·교육·사귐·일치 등 교회의 고유 사명을 성실하게 실천해 가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인이 되시고 성령께서 기쁘게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의 교회다운 그리스도의 교회’(the church) 완성을 소망한다.
4. 행복한 교회 만들기
기도 제목: 등대교회에 속한 사람들에게 큰 은총과 평화를 내려 주소서.
(요삼: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등대 그리스도의 교회는 찾아오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을 받고, 진리로 자유를 얻고(요 8:32) 은혜로 평화(고전 1:3)를 누리는 행복한 교회를 꿈꾼다. ‘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인간들의 실존 문제를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해결 받아 범사에 감사하는 성도들의 공동체가 되는 꿈을 꾼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지금까지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고 계시고(롬 8:34), 사도들도 그러한 은총을 간구했듯이(요삼:2, 살전 5:23) 등대교회는 이를 위하여 날마다 기도한다.
5. 교회 현황: 우리 교회 이야기
등대 그리스도의 교회 개척 시작 구성원은 임학균·송순금 전도자 부부와 두 아들 임석사·임석영 등 일가족 4명이었다. 그후 지금까지 이어오는 동안 다양한 계층에서 많은 사람이 다녀갔다. 다행히 한 번도 예배가 중단된 적도 없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예배가 불가능했던 2020년 1월부터 거리두기가 해제된 최근까지 등대교회는 한 번도 대면 예배를 거른 적이 없다. 방역 당국이 적정하다고 규정한 인원(약 20명 이하)보다 예배 인원이 적었기에 가능하였다. 그러자 매주 대면으로 예배한다는 소문을 듣고 이웃 교회 교인들이 찾아와 일정 기간 함께 예배하기도 하였다.
짧은 역사지만 그동안 전도되어 복음을 듣고 침수세례를 받거나, 전입하여 합류한 구성원들을 살펴보면 비록 소규모지만 알차게 이어져 온 것 같다. 다녀간 사람들은 제외하고 개척 시작 구성원 외에 지금까지 남아서 함께하거나 다른 교회에서 훌륭하게 일하고 있는 성도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의 연월일은 입교 또는 전입 순서이다.
유혜찬 형제는 그리스도대학교(현 강서대학교) 신학과에 재학 중 임학균 전도자를 만나 성서가 말하는 세례에 대해 듣고 침수세례를 받았다(2018. 6. 17). 잠시 등대교회에서 (교육)전도자로 임직했다가 이임하였고, 춘천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교육)전도자로 봉사하기도 하였다. 황영철·임금나 성도 부부는 초창기부터 경기도 양주시에서 서울까지 약 50여km의 먼 거리를 마다 않고 찾아와 예배하며 성경을 배워 침수세례를 받아 성도가 되었다(2021. 8. 8). 지금처럼 꾸준하게 신앙생활하면서 하나님을 섬긴다면 교회에 귀하게 쓰일 주요 재목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임석현 성도는 과거에 신앙생활을 하다 중단했으나 임학균 전도자를 만나서 합류하였고, 김규희 성도(2021. 8. 22), 남하은 성도(2022. 1. 9), 임은재 성도(2022. 8. 22) 등도 성서의 가르침에 순종하여 침수세례를 받았다. 임영균 전도자는 2022년 7월에 본 교회에 합류하여 묵묵하고 성실하게 개척에 동참하고 있다.
여기에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적는 이유는 만약 세월이 흘러 교회가 정상궤도에 서는 날이 온다면 이 글은 등대교회에 정말 중요한 기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개척 구성원들의 고단한 노력과 수고는 마땅히 오래도록 기억되어야 한다.
6. 역사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
목회자에서 전도자로: 임학균 전도자는 1983년 2월 15일 이후 현재까지 40년 동안 홍천 서면교회(담임), 인천 주안교회(교육), 의정부교회(교육), 제주 온평교회(담임), 부산 중앙교회(담임), 서울 아주교회(담임), 그리고 현재 개척 중인 등대교회(담임) 등,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복음 전도자로 하나님을 섬겨왔다. 그동안의 여정은 새 교인 전도보다는 예배 집례와 교인 교육, 심방 등 기존 성도들의 신앙관리에 치중하는 교회 목회자로 시간을 더 보냈다. 물론 에베소에서 목회했던 전도자 디모데처럼 복음 전도자들도 교회 목회를 할 수 있다. 마음속에는 전도하여 한 생명이라도 더 구원시켜 새 신자를 키워야 한다는, 늘 전도자다운 전도자를 꿈꾸고 있다가 2017년에 교회를 개척, 오늘에 이르고 있다.
친족 전도: 등대교회가 시작된 이래 전도 역사와 특징을 살펴보면 지금까지는 친족 전도가 가장 많았다. 오랜 세월 전도자로 일하는 동안 주로 타지에서 전도한 연유로 정작 가까운 친족들에 대한 구령(救靈)의 행동을 구체화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하나님께서는 교회 개척이라는 수단을 통해 그 희망을 이루어 갈 수 있게 해 주셨다. 임학균 전도자의 누님 내외분, 두 아들과 며느리들, 조카들이 등대교회에 들어와 함께 예배하면서 개척의 주요 구성원이 되었다. 특히 타지에 근무하는 두 아들은 개척 시작 이후 지금까지 매월 수입의 일정액인 십일조와 감사헌금, 예배당 마련 헌금과 선교헌금 등을 보내고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함께 예배하고 있다.
신약교회 회복: 현재 지구상에는 참 많은 교회가 존재한다. 모두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성서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것 역시 너무나 많기에 성서에서 명시하는 신약교회를 회복하려는 환원운동의 기능은 보통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등대교회가 단순히 그 많은 교회 중의 하나라면 굳이 애써서 새로이 개척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등대교회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예수께서 피 흘려 값 주고 사신 온전한 그리스도의 교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등대교회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한다.’는 원칙을 최우선순위에 둔다.”는 점은 확고하다. 등대교회는 그렇게 “그리스도의 교회다운 그리스도의 교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푸사 이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교회 주소: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18길 91(화곡동, 현대빌리지), 103호
임학균/ 등대 그리스도의 교회를 개척하였으며, 강서대학교에서 실천신학을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