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마고자, 두루마기 차이점
마고자 : 개화기 이후부터 착용하기 시작한 저고리 위에 덧입는 덧저고리입니다.
흥선대원군이 청나라 유폐에서 풀려나 귀국하면서 입고온 만주족의 의상인 마괘(馬褂)에서 변형된 의상이지요.
마괘를 우리나라의 복식에 맞게 변형한 형태입니다.
도포나 두루마기보다 길이가 짧은 모양으로, 저고리 위에 덧입어서 약식으로 예의를 갖출 때 착용합니다.
두루마기 : 우리나라 고유의 복식으로, 도포나 창의 같은 여러종류의 포가 간소화정책으로 없어진 이후 대중적으로 착용하게 된 외의 의 하나입니다.
두루두루 입었다고 해서 두루마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며, 옆트임이 없이 둘러지는 형태라고 해서 두루마기 라고 불렸다는 말도 있습니다.
백제와 신라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외의의 일종인 포 에도 비슷한 형태가 있기때문에,
이 두루마기의 경우 중국이 원형이라는 설은 어불성설입니다.
일제강점기 이후에도 예복의 개념에 두루마기가 꼭 들어가 있었으며, 마고자 대신 두루마기를 입었을 경우에는 최상의 예의를 갖췄다고 말합니다.
차이점 :
1. 마고자는 길이가 짧으며 두루마기는 길다.
2. 마고자는 만주족의 의상인 마괘가 원형이며 우리나라에 맞게 변형되었고, 두루마기는 원래부터 우리민족 고유의 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