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世宗), 세상의 으뜸/멋진 여자 정온/ON세상 이야기/사람은 가도 이야기는 남는다.
2023. 6. 25. 22:08
세종(世宗), 세상의 으뜸
문이 구름을 밀치는 저녁, 함지가 해를 떠받드는 가을, 백 년 동안 이 모임을 길이 하리니 덕도 함께 복도 함께 하리라
정조 동덕회(同德會)
세상을 바꾼모임들이 있었다. 죄인의 아들 "이산"을 왕으로 만든 동덕회(同德會)이다. 파리를 예술 문화의 중심으로 이끈 Paris Salon도 있었다.
2023년 6월 23일 금요일 오후 7시 세종의 상징인 메타 45 카페에서 <석가헌> 모임이 있었다.
석가헌은 저녁 석(夕) 자, 아름다울 가(佳) 자, 추녀 헌(軒) 자로 저녁이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이다. 시와 음악이 있는 세종시이야기를 문화살롱 석가헌에서 준비했다. 삶에도 마지막이 중요하듯이 하루에도 저녁이 가장 중요하다. 고즈넉한 밤 예술과 함께하는 시간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석가헌의 모토는 순수, 품격, 배려이다.
문화예술활동과 기부행사까지 함께한다.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박윤경 사회자의 진행으로 시작, 그녀의 온화한 인상과 말솜씨는 소박하면서도 수려했다. 막힘없이 술술 넘어가는 재치꾼이었다.
<이선경 시낭송 >
이 땅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반만년 역사의 도도한 흐름 속에서 마침내 이루어진 꿈의 도시 세종이여! 너는 세상의 으뜸이 되어 조국 대한의 등불로 영원히 빛날 것이다. 그녀의 시낭송은 따듯한 봄날, 바람과 키스하는 달달한 느낌을 가져다주었다.
메타 45 카페의 시그니처 음료인 <아인스패너 Einspanner>의 크리미 한 맛과 비슷했다.
<최민호 시장 세종의 탄생>
최민호 시장의 거침없는 말솜씨는 타고난 것일까? 노력의 산물일까?를 궁금해했는데 오늘 알았다. 그는 엄청난 노력의 대가라는 것이다. 1979년 10월 26일 행정도시를 꿈꾸었던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로 모든 청사진이 날아갔다. 세종시의 탄생은 그때부터 진통을 겪었다. 쉼 없이 공부한 자만이 말할 수 있는 사실들이 있다. 그의 삶 또한 순탄치 않았음을 알았다. 그가 받은 권위만큼의 두려움도 컸을 것이다.
최시장은 세종의 역사를 완벽하게 알고 있었고 막힘없이 이야기를 풀어갔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과거의 성공이 아니라 실패이다. 세종의 아픈 과거를 그는 적확하게 집고 갔다. 그리고 난 못 볼 것을 보았다. 최시장의 빛나는 손금이었다. 아! 오른손의 손금이 막금이었다. 성격이 분명하고 고집이 세고 화끈하고 대장부 스타일이 많다는 사실이다.
<김재선 통기타>
가수 김재선이 그리스의 유명한 혁명투사이자 미키스 테오도라스키의 노래 <기차는 8시에 떠나네>를 불렀다. 군부독재에 저항하여 싸우던 레지스탕스 청년과 그의 연인이 겪은 이별의 슬픈 노래이다. 그 어떤 악기도 통기타만큼 이 노래를 애절하게 풀어내긴 어렵다. 카테리니행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11월은 내게 영원히 기억 속에 남으리. 6월의 아름다운 밤과 그녀의 노래는 영원히 내 기억 속에 남으리. <행복의 나라로 떠나요>는 세종이라는 행복도시를 위한 노래였다. 신나게 노래하는 그녀의 오른쪽 입술아래 보조개가 부러울 만큼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최민호 시장 세종의 현재>
2조 2천억 원이 세종시 1년 예산이다. 통 큰 사나이 최시장은 하루에 55억을 세종시민에게 쏘는 사람이다. 세상의 그 어떤 부자가 부럽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디에 돈을 쓸지가 고민인자의 행복이 그려진다. 세종시 특급 비밀도 알게 되었다. 천재 작가 오귀스트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의 브론즈 버전 중 15번째 에디션이 세종 베어트리 파크에 있다는 것이다. 생각하는 사람이 지옥으로 갈지 천국으로 갈지를 고민하듯 최시장은 세종의 미래를 끝없이 고민하고 있다. 프랑스 로뎅미술관 외에 전 세계에 단 25점만 존재한다. 이런 고급 정보는 가족에게만 알려야 한다.
<플링 버스킹 >
아름답고 패기 넘치는 청년들로 구성된 버스킹 팀이다. 1과 2분의 1이라는 1994년 히트했던 우리 시대의 노래를 불렀다. 시간은 돌릴 수 없는 것이 아니었다.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돌아가는 시간역행자가 되었다. 젊음은 사랑하는 것이지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두려움 없이 자신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을 용기 있게 하는 자들이었다. 청중과의 대화도 거침없이 진행했다. 재능도 끼도 넘쳤다. 난 그들처럼 그렇게 뜨겁게 젊음을 사랑해 보지 못했다. 타인의 평가가 두려워 눈치만 보다 세월이 다 갔다.
김용복 세종일보주필, 장주영 컬럼니스트, 최민호세종시장, 정온광장 21기자
<최민호 시장 세종의 미래 >
세종의 미래는 행정 수도이자 친환경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정원도시가 될 것이다. 이제 다시 , 또 다른 시대의 문이 열릴 것이다. 세종의 시내버스와 자전거 수가 늘어날 것이다. 아낌없이 세종시 곳곳에 배치될 계획이다. 대중교통은 전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언제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 세종! 역사는 언젠가 정조의 < 동덕회>처럼 세종의 <석가헌>을 기억할 것이다. 행동하는 정치인 최민호 시장이 함께하는 한 세종은 온인류의 존경을 받는 땅이 될 것이다. 우리는 영원히 너를 사랑할 것이다.
<투 오브어스 >
'Two Of Us'는 싱어송라이터 'J.KUN'과 보컬 '강혜민'으로 구성된 듀엣그룹이다. 정식 앨범을 발매했다. 초록빛 원피스를 입은 강혜민은 아름다운 얼굴과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곡, 재즈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심지어 "돌리고"라는 트롯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유감없이 재능을 발산했다. 그녀는 미스트롯에 나온 실력자이다. 그녀의 라이벌이 바로 송가인이었다.
마지막인사는 석가헌 김연오 이사의 센스 넘치는 나태주 시인의 < 풀꽃 2>라는 시였다.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을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김이사 덕분에 시한수 암송할 수 있게 되었다.
<사교의 시간>
메타 45에서 바라본 야경은 은빛 드레스를 끌고 빛 속으로 도도하게 사라지는 여신의 뒷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마음이 넉넉한 조동우 사장님의 배려로 에펠탑 모형이 있는 테라스에서 늦은 밤까지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호사를 누렸다. 호수의 숨결을 머금은 세종의 아름다운 밤이었다. 이준배 경제 부시장, 구본광 수목원 팀장, 아름다운 조혜형 단장, KDI우천식 박사님, 세종일보 주필 김용복 아버지, 상냥하고 친절한 석가헌 모든 회원님들, 그리고 인맥의 지경을 넓혀준 나의 영원한 동생 장주영에게 고맙다는 말을 글로 대신한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공부가 되는 새벽! 난 오늘도 공부를 한다. 진정한 학문이란 삶에 대한 바른 이해이다!
[출처] 세종(世宗), 세상의 으뜸/멋진 여자 정온/ON세상 이야기/사람은 가도 이야기는 남는다.|작성자 0406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