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주말농장의 내 밭 15평.
지금은 배추, 무, 상추, 오이, 호박만 있다.
선선한 가을 날씨라 밭일 자체가 힐링이다.
오늘은 배추밭과 상추밭에 달팽이약 방제.
달팽이는 점막에 싸여 있어
일반 살충제로는 죽지 않는다.
이 농약이 가장 좋다는데 비싸서 안사고
그냥 저렴한 이걸로 줬다.
배추와 배추 사이에 입제 2알씩 놔뒀다.
농장에서 내 뱥 배추가 가장 크다.
속이 일찍 차면 일찍 수확 가능하지만
무름병에 취약하고 맛이 덜할 수도 있다.
배추 속이 결구되고 있다.
농장사모님 배추밭.
무밭.
무나 오이는 물을 좋아한다.
물빠짐만 잘되는 밭이라면 물을 자주줘야 무의 매운 맛도 없어지고 씨알이 커진다.
생애 가장 큰 사마귀를 봤다.
무 2뿌리가 시들었다.
병든 고추밭 자리에 심어서?
메인 상추밭.
앞부분은 적생채.
뒷부분은 아바타상추.
옆면 상추싹은 옆지기님
이식해 가라는 나눔용이다.
시들은 상추 4개 발견.
2개는 대체하고 2개는 지켜보기로...
이 조그만 공간에서 작은 봉지로 2개 수확
노령이라서 줄기가 2개로 갈라졌다.
당귀잎도 알뜰하게 수확
가을에 잘자란다.
수확 후 모습
E누님 따드시라고 헌정한 상추밭.
얘는 10월말부터 뽁뽁이 비닐터널 씌워
11월 중순까지 먹을 상추밭
오늘 오이 사진이 짱이다
4개 수확하고 키를 낮춰줬다.
풋호박에 수꽃만 잔뜩 피고
암꽃이 거의 없다
수정된 어린 풋호박이 1개 밖에 없어
당분간 굶어야 한다.
옆지기님 밭에서 가지 3개 땄다.
오늘 전리품
가을 농사는 심심하다.
베란다 바질은 웃자랐어도 잘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