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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 복숭아
유럽에서 납작 복숭아를 맛본 사람들이 늘면서 국내에도 납작 복숭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SNS에 올라오는 납작 복숭아 인증사진과 유럽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코멘트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끄는 데 한몫 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최근 우리나라에도 납작 복숭아를 재배해 판매하는 농가가 생겼다. 하지만 일반 복숭아보다 키우기 까다롭고 시장 출하가 없었기 때문에 재배 농가가 많지 않다. 대부분 소규모로 직거래 판매를 하므로 구매 경쟁은 생각보다 치열하다.
납작 복숭아 구매에 성공했다면 먹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 있다.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고 납작한 탓에 일반 복숭아처럼 깎기 어렵기 때문이다. 납작 복숭아는 껍질이 부드럽고 얇아서 일반적으로 껍질을 깎지 않고 먹는다. 깨끗한 물에 씻은 후 껍질째 먹으면 달콤한 과즙을 가득 머금은 과육을 맛볼 수 있는데 껍질째 먹는 게 불편하다면 잘 익은 납작 복숭아를 비틀어 쪼갠 후 손으로 껍질을 벗겨내면 된다. 단, 껍질에 털이 있기 때문에 복숭아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다이어트를 꿈꾼다면 납작 복숭아를 간식으로 먹는 게 좋다. 납작 복숭아는 열량이 적지만 당도가 높아 체중 관리를 할 때 달콤한 음식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해줄 것이다. 또한 풍부한 섬유질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식간에 먹으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납작 복숭아는 비타민 A, C와 섬유질이 풍부해 피부에 생기를 주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항산화 성분이 노화 방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