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그들도 복음을 들어야 한다
오늘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학생들을 전도했습니다.
벌써 두 번째이군요.
원래는 파고다 공원으로 가서
노인들을 전도할 생각이었는데요.
그분들이 세상을 떠날 날이 가까웠기 때문에
누구보다 먼저 예수 천국을
알아야 할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런데 1호선 전철 영등포역쯤 와서
갑자기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아직까지는 날씨가 싸늘하고
찬 바람도 남아 있는 지라
노인들이 안 계실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좀 더 풀리면 가기로 하고
서울대학교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학생 전도를 위해
여기저기 기도도 부탁했고요.
장래 우리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많으므로
그들에게 무엇보다
복음이 필요할 것 같더군요.
참고로 대방역에서 경전철을 갈아타면
서울대 입구에 도착합니다.
학생들 14명을 전도했는데요.
그들이 모범생답게 복음도 잘 받았습니다.
일단 기분 좋은 전도를 위해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한다는 것이
대견하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높이고 저를 낮춰
저는 연세대학밖에 못 다녔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무시하지 않고
더 신뢰를 하는 것 같더군요.
이곳에서 전도하는 동안
학문의 요람인 서울 대학의 정취를
온 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 가운데 담배를 피는 학생은
한 명도 볼 수가 없었고요.
많은 학생들이 있었음에도
큰 소리가 나지 않고
교내는 매우 조용했습니다.
제 전도 공동 멘트는 췌장암 치유 간증과
죽음을 앞두고 보니 공부도 필요없더라는 점,
창주주 하나님과, 구세주 예수님,
천국과 지옥, 예수 믿어 천국에 가야한다는
내용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만난 사회교육과
남학생이 기억납니다.
그에게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으로 생각하느냐고 질문했죠.
저출산이라고 하더군요.
그 학생의 비전 역시 이를 타개하는 것이랍니다.
저는 그에게 원래 기독교는
다출산 종교라고 했죠.
이는 우리 국민들이 예수를 믿으면
저출산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리라는
의미였습니다.
훗날 그가 공직자가 되면
이 점을 기억하고 기독교 정신에 근거한
다출산 정책을 수립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예수 천국에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고요.
그리고 네델란드와 튀르키예서 유학을 온
여학생들을 전도했습니다.
둘 다 영어를 잘해서
영어 전도문을 보여줬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천국 복음을 잘 받더군요.
인도 남자 유학생들도 전도문을 읽고
웃으며 수용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외국인 전도는 그들의 나라와 달리
잘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타종교에 매우 적대적인 무슬림도
한국에선 아주 점잖은 태도로 전도를 받습니다.
오늘 파고다 공원에 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서울대 입구 신림역 앞에서
노인들이 벤치에 앉아 장기를 두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세 분의 노인들을
더 전도할 수가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제 마음을 아셨나 봅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영적 싸인을 통해
주님의 기쁨을 체험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넓고 굴곡진 서울 대학 캠퍼스를
걸어다니느라 몸이 조금 피곤하군요.
세마역에서 수양관까지
5, 6km 고개는 자전거로 넘어와야 했고요.
다음에는 교회차를 타고 여럿이 가서
벅찬 감격으로 즐겁게 전도했으면 합니다.
학교 옆에는 관악산 계곡 물줄기도
시원하게 흐르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 안에서 구원 받은 모든 지체님들,
더욱 복되고 형통하시기를 바랍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