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작가 : 조조 모예스
영화 감독 : 테아 샤록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2016년 영화.
루이자 클라크는 6년간 일했던 카페가 문을 닫아서 실업자가 되었다. 아버지도 직장을 잃고 동생은 아이를 낳아서 그녀가 유일한 집안의 가장이나 다름이 없었다. 대학을 다시 다니고 싶어 하는 동생의 학비를 위해서 루이자는 전신마비 장애인의 간병인 일에 지원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시종일관 자신을 비꼬고 매사에 불만투성이인 윌에게 루이자도 불만을 갖지만 급여가 좋다 보니 6개월 동안은 버텨보기로 한다. 루이자는 윌에게 윌의 솔직한 성격에 대해서 불쾌감을 드러내며 자기는 생계 때문에 6개월간은 어쨌든 버틸 거라고 선언을 한다. 하지만 윌은 루이자의 지적에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 사실 윌은 루이자가 자기를 일방적으로 동정하는 것 같아 보여서 까칠하게 굴었던 것이다.
6개월 동안 여러 사건을 겪으며 둘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을 키워 나간다. 루이자는 자신의 상황을 아직 힘들어하고 있는 윌에게 세상을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어 했고 윌은 이런 루이자의 마음을 조금씩 받아들인다. 루이자는 휠체어를 타고 나가는 걸 싫어하는 윌을 데리고 정원, 집 밖, 다른 세상으로 나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하고 윌은 서서히 예전의 웃음 그리고 삶의 행복을 되찾아간다.
원작은 500쪽이 남는 소설이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많은 부분이나 묘사가 삭제되어 아쉽다는 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