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리빌딩은 이제 빛을 발하기 시작할 것이다.
SK텔레콤은 2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삼성E&A에게 45-38로 이겼다.
이민철은 6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3쿼터 초반 역전을 일궈내는 스핀무브 득점과 승리에 쐐기를 박는 4쿼터 득점으로 팀은 최종 순위 5위에 오르게 되었다.
이민철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잘 마무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 다치지 않고 또 오늘 10명 모두 고르게 뛸 수 있어서, 활약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해 SK텔레콤은 리빌딩의 시간을 가졌다. 기존의 멤버들이 많이 이탈했고 새로운 선수들을 주축으로 새롭게 팀을 꾸리기 시작한 SK텔레콤에게 이번 대회는 어떤 의미일까?
이민철은 “올해부터 리빌딩을 했다. 그래도 이번 대회가 (리빌딩 이후) 두 번째 대회라서 아무래도 출석률이나 부상이나 여러 이유들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골고루 출전하지 못해서 그리고 중간 중간 여러 이유들로 약간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 나온 것 같다. 그래도 이번 대회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이민철은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짧은 시간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특히 신장이 크지 않은 이민철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집념으로 리바운드를 따냈다.
이민철은 “예전보다 점프가 요새 많이 줄었다. 그래서 박스 아웃 위주로 상대방이 공을 못 잡게 하고 있다. 그리고 슈터가 던지는 폼을 보고 어느 정도 위치를 포착하고 움직인다. 예측해서 잡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승리로 4차대회를 5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대회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한 그에게 대회 소감을 물었다.
이민철은 “일단 항상 저를 지원해주는 저희 와이프와 저를 응원해주는 두 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또 이렇게 대회에 나올 수 있게 지원 해주시는 회사에게도 감사함이 크다. 또 이렇게 똘똘 뭉쳐서 대회를 함께 나올 수 있도록 함께 해주는 티볼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다음 대회에서는 우승을 해야겠다”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