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8년만에 한양도성길 2코스를 다시 걷는다.
처음부터 가볍게 산책을 하고 동대문 근방에서 뒷풀이를 한 요량이었다.
혜화문은 공사중이라 주변이 어수선하여 현판만 당겨서 잡아본다.
길을 건너자 바로 도성길 입구에서 성곽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기다리고 있다.
계단을 올라 뒤돌아 혜화문을 담아본다.
삼선동 369성곽마을을 만난다.
'삼선 재개발 6구역'의 초성을 딴 이름이고 주민이 화합하여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언덕마을 "三育丘"의 뜻이란다.
마을 담장에는 '죽단화'가 흐드러졌다.
삼군부 총무당은 pass
장수마을도 pass
낙산공원에 올라 아래 마을을 와이드로 담아본다.
화살나무 단풍
낙산 정상에서 성곽 총안으로 잡아 본 창신동
낙산공원 조망지점에서 잡아본 서울시내
남산 조망
정상 부근 낙산동우회 경로당에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낙산정'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서울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장소다.
날이 흐려 북한산은 운무에 가려있다.
안산 인왕산 북악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바로 아래는 서울대의대와 병원이 있다.
지금은 많이 퇴색이 되었다고하는 이화마을을 지난다. 그래도 외국인들과 젊은 청춘들이 카페를 가득 메우고 있다.
몇 개의 벽화를 발견한다.
성곽 너머 창신동 마을이 빼곡하다.
감과 고염 중간쯤 되는 크기인데 다른 감나무와 달리 아직도 잔뜩 메달려 있다.
흥인지문 공원에는 결초보은의 주인공 수크령이 가득하다.
흥인지문 돌담에도 각자성석을 샘플처럼 모아 놓았다.
가까이서 본 흥인지문
청계천을 건너가는 다리가 오간수교이고 그 아래 오간수문 모형을 재현해 놓았다.
성곽길 아래 남산에서 흘러오는 물길이 지나는 이간수문 모형도 있다.
성동원두 동대문운동장의 야간경기를 밝혔던 조명시설이 남아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지붕
오늘의 목적지 광희문에 도착한다.
광희문 천정
광희문이 원래 있었던 자리
트래킹을 마치고 김총장을 만나 백제정육점에서 육회 차돌박이 육회비빔밥으로 푸짐한 만찬을 즐기고 귀가한다.
오늘의 트래킹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