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서장 윤대표)가 보은노인장애인복지관을 지난 23일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에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경찰은 보은군청으로부터 연간 약 17억원 정도를 지원받고 있는 보은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비의 횡령 첩보를 입수하고 라면박스 6박스 정도의 4년간 회계장부을 압수해 갔다.
경찰은 이재단이 보은군으로부터 지원받는 연간 17억원 중 연간 운영비 약 9억여원에 대해 부풀리거나 허위로 영수증이 첨부된 사안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인복지수당의 횡령부문과 강사료 등의 부정지출 등 서류 조사를 벌이고, 다음달 중순부터는 당시 회계담당자와 업무담당자를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수사중이라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운영비의 허위계상과 유용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은노인장애인복지관은 종교재단인 J재단이 보은군청으로부터 2006년 6월부터 위탁관리해 오고 있다. 이재단은 2009년 6월 재계약을 체결했다.
보은노인장애인복지관은 노인일자리사업, 노인돌봄서비스사업, 장애아동재활치료사업, 장애인활동보조인지원사업 등 보은군의 1년 노인장애인 예산 62억원 중 17억원을 지원받아 집행하고 있다. /보은=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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