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늦잠을 자서
물한잔 마시고 백운호수에 도착하니
9시 30분 이였다.
부지런한 마라토너들은 벌써 이마에 땀이 흥건하게
대형을 이룬채로 심신을 연마하고있다.
9시 55분 아무도 안나온다.
이럴줄 알았으면 아침밥 이라도 먹구 나오는건데
날씨는 조금 흐리긴 했지만 비가 올것같진 않다.
학현마을을 지나 담박에 공동묘지를 지나 분당에 들어오니
평소보다 차도적고 한가해서 마음껏 속도를내니
벌써 율동공원이다.
율동공원 주차장을 지나 "호반의집" 우측에 나있는
싱글트랙으로 들어갔다.
업힐이 조금 미끄럽긴 하지만 그런데로 노면상태 양호하다.
능선에 올라서니 눈이 잔뜩 쌓여있다.
업힐에선 뒷바퀴가 헛돌고
다운에선 방향전환이 쉽지않다.
"일곱 삼거리고개"를 지나 "거북터"에서 직진하여 다운하는길은 큰돌들이 무수히많아 조심해서 내려왔다.
코스끝은 율동공원 후문에서 끝이난다.
아침에는 날씨가 차가와서 추웠는데 이제좀 몸이 풀리는것같다.
판교를 지나서 "정신문화 연구원"앞에 도착하니
갑자기 허기가 밀려온다.
"청계산 휴게소"에서 감자탕을 시켰는데 여간 맛있는게 아니다.
뜨겁고 얼큰한 국물이며 거기에 찰밥까지
후식으로 커피까지 한잔 얻어먹으니 컨디션이 빵빵 하다.
한걸음에 고개를 넘은 나는 인덕원으로해서
관악산으로 향한다.그곳에서 30분가량 몸풀기를하니
온몸에 땀이 흥건하다
오늘 율동공원 까지가서 맹산 라이딩 마치고
다시 백운호수 까지 거리는 45 Km 이며
평균속도는 26 Km 로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