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14. 오전 9시 주일예배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3장)
신앙고백
찬송 14 주 예수를 아는 이들
기도 김정수 권사
성경 말씀 베드로전서 1:22~2:3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채송화도 봉숭아도
찬송 349 나 주의 도움 받고자
새 가족 김종춘 선생
가족 방문 심재례 집사 딸, 김복순 권사 아들부부, 대전 딸(13, 토) 최연희 권사 딸
찬송 376 내 평생소원 이것뿐
축도 아프니까 그만하세요. 주님도 아프잖아요.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말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22절입니다.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23절,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절,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의 꽃과 같으니
꽃은 떨어지되
25절,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2:1절,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2절, 갓난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로다.
3절, 너희가 주의 인자 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지난주 폭풍우가 쏟아진 후 함열 가는데
축사, 비닐하우스 등이 물에 흠뻑 잠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축사에서는 썩은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오리 2만 마리가 물에 잠겨 죽었습니다.
이번 폭우로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중국 등 다른 나라들도
수많은 수재민들이 아우성입니다.
수재민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야겠습니다.
22절입니다.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우리 요양원 잔디 정원이 400평입니다.
폭우에 잔디가 한 뼘이나 자랐습니다.
그래서 엊그제 오후 나절에 잔디를 깎아 주었습니다.
잔디를 깎는데
우리 김복순 권사, 백춘자 권사 이옥녀 성도, 박영숙 집사
유유순 집사, 조용림 권사께서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2시간 남짓 잔디를 깎고 나니 얼마나 개운하던지
온몸에 땀이 가득 젖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우리 조용림 권사께서
목사님 이마의 땀을 맨손으로 닦아 주시는데
우리 어머님께서
어릴 적 목사님의 달기 똥 같은 눈물을 닦아 주는 듯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목사님은 우리 성도님들의 사랑을 먹고 삽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22절입니다.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서문에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 시를 읽어 드렸습니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말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목사님은 연탄재보다도 훨씬 더 뜨겁게 살았습니다.
많은 생명들을 살렸기 때문입니다.
벌써 천국에 가신 권사님들을 제쳐 두고라도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석 권사, 박 집사, 조 권사, 김 권사, 유 집사
최 권사, 임 권사, 이현우 성도뿐이겠습니까?
가물가물해서 이름도 기억할 수 없지만
겉모습은 멀쩡한 그리고 말도 청산유수인 집사님입니다.
술을 잔뜩 처먹고 남의 밭에 똥 누다가 부자지에 가시 찔려
피가 질질 흘리고 자기가 누운 똥에 넘어져 온몸이
똥 범벅이 가 되었습니다.
용케도 경찰이 발견하여 논산 백제 병원으로 갔는데
간호사들이 똥 범벅이 주정뱅이를 어찌하겠습니까?
그래서 경찰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로 다시 모시고 와 목욕 씻기고
원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노숙자가 나가면서 침 뱉고 나갔습니다.
어디 이런 사람들이 한, 두 사람이겠습니까?
목사님이 노숙자 100여 명을 돌봐 드렸지만
떠나면서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가는 사람 한 명도 못 봤습니다.
10여 년 동안 우리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이 5,6백 명 다녀갔습니다.
함께 일할 때는
우리 목사님 최고!라고.
그런데도 좋을 때뿐이잖습니까?
우리 요양원 신우회는 대한민국 최고입니다.
신우회 애경사 시 100만 원씩 지원될 때마다
목사님께서 6,7십 만원씩 후원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후원금만도 2천만 원이 넘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전통이 정착되기까지 10여 년이 걸렸습니다.
그러니 로마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졌겠습니까?
22절입니다.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고슴도치도
지 새끼는 이뻐 죽지 않습니까?
마음과 생각이 청결하면
남의 새끼도 이쁜 것입니다.
그러니 육십이 넘고 넘었는데도
지 일만 생각한다면
어찌 어른이겠습니까?
그러니 연탄재보다는 더 뜨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23절입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우리 어머님께서는
채송화 봉숭아를 울안에 가득 심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이 만 때가 되면
토방 밑에도
울타리 밑에도
장독가에도 빨강 노랑 채송화 봉숭아가 가득 피었습니다.
넓고 넓은 우리 요양원 정원에도 빨강노랑하얀 꽃들이 즐비하지만
노랑 채송화만 없어 아쉬움에
용케 뒷집에서 재래종 채송화를 얻어 심었습니다.
정말 오얏 씨 보다도 작은 채송화 씨앗이
혹한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다시 새싹을 틔워 빨강노랑꽃으로 웃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 어머님이 그립습니다.
그래서 채송화를 꼭 심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은
하나님의 거룩한 씨앗입니다.
그래서 영원합니다.
요한복음 1장 4절입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작은 가슴에
사랑의 씨앗을 심었습니까?
그러면 30배 60배 백배의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썩어질 불평의 씨앗을 심었습니까?
그러면 폐망하게 될 것입니다.
24절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의 꽃과 같으니
꽃은 떨어지되
25절,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우리 대한민국에서 폐지를 주워서 먹고사는 80대 노인이
1만 4천 명입니다.
왜? 시내에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꼬부랑꼬부랑 폐지를 줍는 노인을 만나지 않았습니까?
이 폐지 줍는 노인의 한 달 소득은 70만 원입니다.
목사님 친구들도 공사직 은퇴하고 경비라도 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얼마 전에
도서관 벤치를 지나치는데 70 즈음인 분께서
외롭게 묻습니다.
선생님, 근방 식당 먹을만한 곳 있습니까?
글쎄요?
이렇듯 갈 곳을 잃고 사는 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사랑하는 선생님!
그래도 일할 곳이 있으니 고마운 것입니다.
그러니 앙탈 부리지 말고,
우리 외로운 권사님들께 큰소리치지 말고,
친절하게 섬기시기를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우리 인생 천년만년 살 것 같습니까?
목사님과 20년을 함께 산 김성오 집사님도
해병대 91기라며 천년만년 살 것처럼
얼마나 요란했습니까?
술만 마시면 노숙자들을 다 쫓아내고 교회가 난리였습니다.
그러나 죽어서
목사님 홀로 장례를 치러
목사님 어머님 묘지 곁에 안장해 드렸습니다.
너그럽기만 한 우리 김복순 권사께서
치매가 가득한 우리 이옥녀 성도님만 보면
미워 죽겠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권사님께
미움이
치매로 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권사님께서 배가 아프다고 하셔서
목사님이 배가 더 아프게 해 달라고 기도드렸다고.
그랬더니 목사님께 기도해 달라기에
우리 이옥녀 성도님을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게 해 달라고
그래서 배도 아프지 않게 해 주시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리고 아픈 배가 다 나았습니다.
이렇듯 사랑하면 아픈 배도 치료가 되지 않습니까?
우리 어머님께서 가정 예배드릴 때마다 항상 하시던 말씀입니다.
죽으면
썩어질 몸 아껴 뭐 하겠느냐??
죽어라,
일하고 사랑해야지!
그래서
우리 어머님은
59세 젊은 나이에 천국 가셨습니다.
이사야 40장 6절입니다.
~ 모든 육체는 풀이요,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라.
7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니
이는 주의 영이 그 위에 불기 때문이라.
그 백성은 정녕 풀이로다.
8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목사님이 잔디를 다듬어 주노라면
땀 흘린 것만큼 행복합니다.
잔디는
빗님이 오시지 않을 때면
아침 이슬만 먹고 삽니다.
그렇게 허덕허덕 사는 잔디를 보면서 깨닫곤 합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갈지라도
얼마나 평화롭고 아름답습니까?
그래서 우리 요양원을 방문하시는 사람마다
마음이 평안해진다고 말합니다.
2:1절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오늘 말씀은 복음입니다.
요즘 목사님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목사님은 먹고살 만큼 가졌는데도
무엇이 그리 부족한 것인지 만족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으로 버거운 가슴을 쓸어 냅니다.
2:1절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그래서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2절입니다.
갓난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로다.
3절, 너희가 주의 인자 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언젠가
정봉임 권사님 장례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 정봉임 권사님은 채송화처럼 사신 분입니다.
아프단 말 한번 없이
반찬 타박 한번 없이
불평 한번 없이 사신 분입니다.
너무나 조용하기만 한 정봉임 권사께서 열이 38도였습니다.
그래서 큰 따님께 전화했습니다.
큰 따님도 우리 직원이었기에 그냥 우리 요양원에서
염 장로님께 항생제 처방받도록 하자.
그러나 경찰 아들께서 병원으로 모시잖다고.
그래서 원대병원 응급실로 모셨습니다.
검사 결과 내장이 다 썩어 문드러졌다는 것입니다.
아뿔싸~
어떻게 속이 그렇게 다 썩어 문드러지도록
아무 증상도 없이,
아프다는 말 한마디도 없었을까?
가족들이 얼마나 속상했겠습니까?
차라리
목사님 말씀 따라
요양원서 간호하다가 무슨 병인 줄 모르게 가셨더라면 했습니다.
그래서 장례 예배를
원대병원 장례예식장, 경찰 가족들을 모시고 드리면서
우리 정봉임 권사님은
하얀 채송화처럼 사셨습니다.
목사님도
채송화 봉숭아처럼 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