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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별꽃
13. 별꽃
중심자목 석죽과의 두해살이풀
밭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전체적으로 연한 녹색으로 높이 20cm 내외이고 밑에서 가지가 많이 나오며, 줄기에 1줄의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1~2cm, 나비 8~15mm이다. 밑부분 잎은 잎자루가 길고 윗부분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나 때로 물결 모양으로 되기도 한다.
꽃은 5~6월에 피고 흰색이며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포(苞)는 작고 잎같으며 가늘고 긴 꽃자루는 한쪽에 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이고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다소 끝이 뭉뚝하며 길이 4mm 내외이고 녹색으로 외면에 선모(腺毛)가 빽백이 나있다. 꽃잎도 5개이고 2개로 깊게 갈라진다. 수술은 1~7개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보다 다소 길며 끝이 6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껍질에 유두상 돌기가 있다. 어린 잎과 줄기는 식용한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피임 ·최유제 등으로 사용한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분포한다.
<두산백과>
별꽃은 우리나라 각처의 밭이나 길가에서 나는 2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그늘 어디서나 잘 자란다. 키는 10~20㎝이고, 잎은 길이가 1~2㎝, 폭은 0.8~1.5㎝로 양면에 털이 없고, 하반부 가장자리에 털이 약간 있는 것도 있으며 난형이고 마주난다. 꽃은 백색으로 작은 꽃줄기는 길이가 0.5~4㎝로 한쪽에 털이 있으며 꽃이 핀 다음 밑으로 처졌다가 열매가 익으면 다시 위로 향한다. 열매는 8~9월경에 달린다. 어린 식물은 전초를 약용으로 쓴다.
<야생화도감>
별꽃 하얗게 빛나는 별을 먹어 봤니?
미나리, 냉이, 쑥, 별꽃, 광대나물, 순무, 무. 봄에 먹는 일곱 가지 풀이다. 미나리, 쑥, 냉이는 으레 먹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광대나물과 별꽃은 먹는 것으로 알지 못한다. 길가에서 흔히 보는 잡초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예전에는 별꽃 역시 봄에 먹었다.
한겨울을 움츠리고 지내며 푸른 잎을 먹지 못했던 우리들은 봄이 되면 부모들이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동안 산나물과 들나물을 뜯으러 나갔다. 봄나물은 오랜만에 밥상을 신선하고 푸르게 만들었다. 이처럼 봄 밥상은 그 어떤 계절보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만든 밥상이다.
겨우내 땅속에서 자랐던 뿌리를 통째로 먹는 냉이, 민들레, 뽀리뱅이, 지칭개, 씀바귀 등은 나른한 몸을 보신해주던 들의 산삼이었다. 요즘은 봄이든 겨울이든 먹을 게 풍성하다. 겨울에도 봄나물을 먹을 수 있다. 비닐하우스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봄에도 다양한 여름 푸성귀를 먹는다.
비닐하우스 재배는 한 계절 앞서서 먹을 수 있고, 사계절 내내 원하는 것을 먹을 수 있게 해준다. 제철음식이 없어진 것이다. 게다가 나라의 경계를 넘나드는 식료품 수출입으로 인해 먹을 것은 더욱 풍성해졌다. 배추와 무, 양파는 대부분 가까운 중국에서 넘어온다.
식당에서 먹는 김치도 거의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로 만든 것들이다. 그밖에도 가공된 것들이 수없이 많다. 이렇게 계절도 없이, 얼굴도 없이 국경을 넘나드는 식료품들로 인해 이제 우리는 봄나물을 뜯으러 갈 기회조차 잃어버렸다. 많은 봄나물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잊힌 채 어린 시절 추억으로만 남아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별꽃이다. 5월이면 연한 녹색 줄기가 밭 가장자리나 길가에서 자란다. 밑에서 가지가 많이 나와 20~30센티미터 정도로 나지막하게 모여 자란다. 하얀 꽃이 5~6월에 피고 나서야 별꽃인 줄 알기도 한다.
이른 봄부터 초여름까지 피는 하얀 꽃이 마치 자그마한 별이 땅에 흩어져 있는 것 같이 보여 별꽃이라고 부른다. 별꽃의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로 식용하는데, 별꽃에는 특히 약성이 풍부하다. 단백질, 칼슘, 철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영양도 높다. 특히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며 젖을 잘 나오게 한다. 또 잇몸병이나 충치, 맹장염, 장염, 장궤양 등 많은 염증을 치료하기도 한다.
별꽃을 많이 뜯어다가 생즙을 내어 장복하거나 별꽃 전체를 말려 다린 물을 마시면 이 모든 증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별꽃은 봄철에 나오니 봄철 반찬으로 먹으면 된다. 여름에 나오는 것부터 시작해서 가을에 이르기까지 모든 잡초를 음식으로 먹을 수 있다. 잡초로 장아찌를 만들거나 말려서 보관하면 겨울에도 먹을 수 있다. 들나물과 산나물이 올라간 밥상은 그 자체로 약이었다. 이런 밥상을 물리치고 사람들은 덧없이 건강한 음식을 찾아 헤맨다. 자신이 딛고 있는 땅, 그 발치 아래 자라는 잡초들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건강식품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과연 언제쯤 깨닫게 될까?
[이렇게 먹자]
봄에는 별꽃을 반찬으로 먹고 나머지는 별꽃 엑기스를 만들어 쓴다. 별꽃 생즙을 만든 다음에 질그릇에 넣고 약한 불로 걸쭉해질 때까지 졸여서 햇볕에 말려 가루로 만들어 두면 여러 해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별꽃 엑기스는 장을 튼튼하게 하고 장에 필요한 균을 길러 주어비타민 B의 흡수를 돕는다. 예부터 맹장염의 특효약이라 할 만큼 장염, 장궤양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
별꽃 엑기스를 하루 3~5번 잇몸에 바르면 흔들거리는 이가 일주일쯤이면 흔들리지 않게 되고 잇몸의 염증도 낫는다. 분말로 만들어진 별꽃을 같은 양의 죽염과 섞어 양치질을 해도 좋다. 또 산후에 젖을 잘 나오게 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미역국 대신에 별꽃 나물과 별꽃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젖이 잘 나올 뿐만 아니라 산후 회복도 빠르고 피가 맑아진다. 별꽃 생즙을 내어 아침저녁으로 얼굴에 발라 두었다가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기를 10~15일 동안 반복하면 주근깨가 깨끗이 사라진다.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
두해살이풀이며 줄기에는 털이 난 하나의 가느다란 줄이 있다. 한 자리에서 여러 대의 줄기가 서는데 밑동은 옆으로 누워 비스듬하게 자라 올라가 30cm 정도의 높이에 이른다. 마디마다 2장의 잎이 마주 자리하는데 그 생김새는 넓은 계란 꼴이다. 잎자루는 없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부터 자라난 꽃대 위에는 여러 송이의 꽃이 느슨한 상태로 모여 피어난다. 두 갈래로 깊게 갈라진 5장의 꽃잎으로 이뤄진 꽃의 지름은 7mm 안팎이고 빛깔은 희다.
전국 각지에 널리 분포하며 인가에 가까운 풀밭이나 길가 등에 난다.
생약명은 번루(繁縷). 자초(滋草)라고도 한다.
잎과 줄기를 약재로 쓰고 있는데 쇠별꽃(Stellaria aquatica SCOP.)도 함께 쓰이고 있다. 늦은 봄에서 여름 사이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때로는 생풀을 쓰기도 하며 말린 것은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썬다.
무기염류와 지방유가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만 밝혀져 있을 뿐이나 혈액의 순환을 돕고 멍든 피를 풀어주며 젖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그밖에 위장을 다스리고 각기병에도 좋다. 적용질환은 위장염, 맹장염, 산후의 어혈로 인한 복통, 젖의 분비부족, 심장병, 각종 종기 등이다.
말린 약재를 1회에 10~20g씩 알맞은 양의 물로 달여 복용한다. 종기의 치료를 위해서는 생풀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또한 불에 볶아서 가루로 빻은 약재에 소금을 섞어 다시 볶아 이를 닦으면 입안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봄에 연한 순을 나물이나 국에 넣어 먹는다. 담백하며 쓰거나 매운맛이 없어 우려낼 필요가 없다.
(몸에 좋은 산야초)
석죽과의 두해살이풀인 별꽃(Stellaria media)에 대해서.
영명은 Chickweed,Craches, Maruns, Winterweed랍니다.
학명을 보면 스텔라리아(Stellaria)는 별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밭이나 길가 들에서 자라는 잡초에게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데 옛사람들은 작은 꽃을 별로 본 것입니다. 별꽃의 작은 꽃잎은 5장인데 한장이 두 개로 나뉘어져 있어서 10장으로 보입니다. 너무 작기 때문에 그렇게라도 해서 꽃잎을 많게 보여야 가루받이를 위해 곤충을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별꽃은 그밖에도 비밀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비가오거나 해가 뜨지 않으면 그나마 곤충마져 찾지 않기 때문에 꽃잎을 닫은채 혼자 가루받이를 해버리는 재주가 있답니다.
별꽃은 줄기를 방석처럼 바짝 땅에 붙이면서 옆으로 번져나가고 꽃잎이 작아선지, 유독 병아리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된답니다. 병아리들의 눈높이에 맞아서일까요? 그래서 영명에서 Chickweed라고도 한답니다.
꽃의 비밀은 별꽃은 유한 성장을 한답니다. 줄기가 자라다가 꽃이 피면 성장을 멈추어버린답니다.
그래서 줄기 끝은 자라지 않지만 대신 꽃 아래 줄기로부터 양쪽으로 두개의 가지를 내어 자라다가 또 꽃이 피면 성장을 중지하는 대신 다시 아래 줄기에서 두개의 가지를 내어 뻗어가면서 연신 꽃을 피웁니다. 그러니 키를 키울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하늘의 별은 서서 올려다보아야 하지만. 땅의 별은 주저앉아서 내려다보아야 자세한 모습이 보인답니다.
별꽃은 원산지가 유럽이랍니다. 자생지의 별꽃은 늦가을에서 늦겨울까지 성장하게 된답니다. 매우 척박한 환경에서 자리게 됩니다. 그래서 물이 부족한 계절적 환경으로 인해 작은 물방울이라도 모아서 뿌리로 보내야 하는데, 이 줄기의 털이 그 역할을 한답니다. 그래서 줄기의 털은 모두 아래를 향하고 있답니다. 별꽃이 추운계절에도 파릇파릇하게 자라는 것은 이런 꼼꼼한 솜씨 덕분이랍니다.
별꽃의 꽃말은 ‘밀회’랍니다.
종류로는 별꽃, 쇠별꽃, 애기별꽃, 가지별꽃, 갯별꽃, 나도별꽃, 덩굴별꽃, 뚜껑별꽃, 왕별꽃, 개별꽃, 숲개별꽃, 긴개별꽃, 참개별꽃, 큰개별꽃, 별꽃아재비, 털별꽃아재비 등등 종류도 많네요.
숲개별꽃
가는잎개별꽃·가는잎들별꽃이라고도 한다. 산지 숲속에서 자라며 높이 15∼30cm이다. 뿌리는 굵은 사각뿔 모양이다. 줄기는 사각이고 털이 2줄로 난다. 잎은 마주나고 줄 모양이거나 줄 모양 바소꼴로서 길이 3∼7cm, 나비 2∼7mm이고 위쪽으로 갈수록 점점 좁아지며 아랫부분에만 털이 난다.
꽃은 5∼7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1∼5송이씩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15∼30mm로서 한쪽에만 짧은 털이 난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에 끝이 2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길이 5∼6mm이다.
수술 10개, 암술대 3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달걀꼴 타원 모양이고 4개로 갈라지며 8월에 익는다. 어린 잎을 나물로 먹으며 민간에서는 포기 전체를 치질 등에 약으로 쓴다. 한국(강원도·함경남도·함경북도)·일본·만주·우수리강·헤이룽강 등지에 분포한다.
(두산백과)
첫댓글 봄꽃!!~ 잘보고, 글은 너무길어서 안읽었어요!
그래도 추천하고, 갑니다! 긴글속에는 음악이 있으면 좋은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