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미정 · 월곶돈대
달빛이 아름다운 강화 8경 연미정, 월곶돈대
교통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요충지인 연미정(燕尾亭)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데 강화해협으로 흘러가는 물길 모양이 마치 제비꼬리와 같다 하여 제비 ‘연(燕)’, 꼬리 ‘미(尾)’자를 써서 정자 이름을 연미정이라 지었다고 한다. 정자는 높다란 주초석 위에 세워져 있으며 정자 양쪽에는 오백 년 묵은 느티나무 두 그루가 웅장한 자태로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정자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개풍군, 파주 동쪽으로는 김포 일대가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연미정은 인조 5년(1627년) 정묘호란 때 후금과 굴욕적인 강화조약을 체결하는 장소가 된다. 이로써 조선은 오랑캐라 여겨온 후금 즉, 청나라를 형제처럼 대우해야 하는 굴레를 지게 된다. 안타까운 굴욕의 역사를 지닌 연미정은 이곳에서 바라보는 달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워 강화 8경이 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연미정으로 가려면 강화버스터미널에서 10번 버스를 타면 된다.
주소 : 강화읍 월곶리 242번지
강화 8경
강화 1경 마니산의 단풍 / 강화 2경 전등사에서 들리는 해질녘의 종소리
강화 3경 적석사와 장화리에서 본 서해 낙조 / 강화 4경 손돌목의 급한 조수의 물결
강화 5경 연미정의 달맞이 / 강화 6경 보문사의 석불
강화 7경 갑곶돈대의 대교 / 강화 8경 초지진의 포대
[네이버 지식백과] 연미정 · 월곶돈대 (인천 보물섬에서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