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인생의 절반도 살아오진 않았지만... 내가 본 영화 중 기억에 많이 남은 영화는 “그린마일” 이다.
그린마일 [ The Green Mile]
출연 : 톰 행크스, 데이빗 모즈, 보니 헌트, 마이클 를락 던칸, 제임스 크롬웰, 마이클 제터, 그레이엄 그린, 더그 허치슨, 샘 락웰, 베리 펩퍼, 제프리 드먼, 패트리시아 클락슨, 해리 딘 스탠튼, 데브 그리어, 이브 브렌트
각본 :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미술: 테렌스 마쉬
배역 : 마리 핀
원작 : 스티븐 킹
음악 : 토마스 뉴먼
의상 : 카린 와그너
제작 : 데이빗 발데스, 프랭크 다라본트
촬영 : 데이빗 테터살
편집 : 리차드 프란시스 브루스
[이 영화의 줄거리]
영화는 노인이 된 에지콤이 60년 전인 1935년 콜드마운틴교도소 사형수 감방의 교도관을 지낼 때 일을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어느날 백인 여자아이 둘을 죽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흑인 존 커피가 이송된다.
그러나 존 커피는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닌 인물로서, 자매가 범행을 당한 뒤 현장에 나타나 그들을 살려보려다가 범인으로 몰린 것이다.
에지콤은 거구의 커피가 흉악한 죄명과는 다르게 어리숙하게 보일정도로 순진한 인물에 이상함을 느낀다.
존 커피는 에지콤의 병 요도염을 낫게 하고 멜라닌의 병 뇌종양을 치료해주는등 신비한 힘을 발휘한다.
에지콤은 그의 무죄를 확신하지만, 결국에는 그린마일을 걸어 전기의자에 앉아 죽음을 맞는다......
[이 영화의 주제]
흑인 사형수와 그의 마지막 길을 인도하는 백인 교도관을 통해 삶과 죽음, 신분과 인종을 초월한 우정 그리고 인간애, 비극적인 상황에서 빛나는 인간의 영혼 등을..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한 영화이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
그린마일은 “스티븐 킹”이 쓴 소설을 토대로 하여 만든 것이다. 나는 아직 이 책을 본적이 없어서 책 내용과 영화의 내용이 많이 차이날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나는 각색한이 영화를 충실한 영화라 생각된다. 그리고 구성으로는 에피소드 식으로 생각된다.
영화의 발단은 폴 에지콤이 일하는 “콜드 마운틴교도소”로 존 커피가 오면서 그 후의 일을 영상으로 나타내는 것 같다.
전개 부분에서는 존이 폴의 요도염을 고쳐주는 부분과 델의 쥐 “징글스”를 살리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에 할의 부인의 뇌종양까지 고쳐주는 부분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절정부분은 존이 퍼시에게 마치 조종하는 듯이 와일드 빌을 죽이는 장면인 듯싶다.
와일드 빌... 그는 사람들이 존이 죽였다는 여자아이들을 죽인 장본인으로써 결국에는 감옥에 오고 감옥에서 소란도 많이 피우는 인물이다.
마지막에 .. 결말에서는 존 역시 다른 사형수들과 같이 전기의자 “스파키” 에 앉아서 죽음을 맞이한다.
[이 영화의 촬영]
내가 생각하기에는 거의 수평각에서 촬영하고 롱쇼트를 많이 사용한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존을 보는 시각은 양각촬영이라 생각된다. 왜냐면... 존은 아주 거인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존을 볼 때는 고개를 들고 봐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롱쇼트라 생각되는 부분은 사형집행부분이다.
[이 영화의 조명]
대부분 교도소라면 어두컴컴한 곳이라 인식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의 상식과는 다르게 항상, 밤이든 낮이든 환하게 불을 켜놓는 곳이 바로 교도소다.
이 영화에서는 로우 키를 사용했다. 빛과 어둠이 완전히 구분된...
빛이 조금밖에 들어오지 않는 깜깜한 곳...그러나 전등으로 빛은 밝혀 어둠에서 약간의 해방을 주는 듯 하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의 연기]
주인공 폴 에지콤(톰 행크스), 존 커피(마이클 클락 덩컨) 등... 여러 주인공들은 자신의 역을 잘 소화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특히 폴과 존은 내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을 연발하고 눈물짓게 했던 배우라 생각된다.
폴은 자신의 요도염이라는 병의 고통은 아주 멋지게 표현했고, 존은 폴과 멜라닌의 병을 자신이 고칠 때 하던 연기... 그리고 델의 사형집형을 눈으로 보지 않고도 마치 자신의 일인 듯...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서 보는 내가 더 마음이 아팠다.
[이 영화의 편집]
연속 편집을 사용하면서 광학기법을 사용한 듯싶다.
특히 슈퍼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존이 폴에게 자신의 능력을 주면서 와일드 빌의 행각을 보여주는 장면과 폴이 존의 사건기록을 보는 장면이라 생각된다.
[이 영화의 사운드]
내재적과 외재적 둘 다 사용되고 있다.
교도소안에 죄수들의 안정을 취하도록 잔잔한 음악을 매일 틀어 놓는것, 와일드 빌의 행태를 더 볼수 없어 호스로 물을 내뿜어 내는 소리 그리고 발자국소리, 사형 집행시 전기가 흐르는 소리 등...
하지만 배경사운드인 외재적 사운드가 더 나한테는 기억에 남는다.
존이 처음 교도소안으로 들어올 때, 존이 폴과 징글스를 고치고 살리는 장면, 와일드 빌이 아이들을 살해하는 장면... 모두 긴장감, 긴박감 또 존이 멜라닌의 병을 고칠때는 경이롭고 신비스러운... 마치 기적을 보는듯...
하지만 델의 사형 집행 때는 끔찍한 일이 일어날꺼 같은 무서움..그리고 긴박한 사운드를 배경음악으로 했다.
지금까지 그린마일을 여러 부분에서 세밀하게 표현해 보았다.
이 영화를 몇 번씩이나 보았지만 이렇게 사운드, 영상, 시나리오등등 수업시간에 배운걸로 내 생각을 표현해보니 너무나도 새롭고 다시 한번 더 이 영화를 생각하게 되었다.
<교수님~ 한학기 동안 수고 하셨어요^-^ 교수님덕분에 영화가 더 좋아졌어요~
그럼 겨울방학 잘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