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도대체 몇 차까지나 가능할까?'
경험 삼아 한 번 해 보았던 브레인워시!
드디어 5번째 합격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
정말.... 뿌듯합니다.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브레인워시 놀이!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 영어는 공부가 아닌 놀이이고 게임인가 봅니다.
참고로 큰 애는 3월이면 4학년이 되고, 작은 아이는 2학년이 됩니다.
5차 테스트 날도 몇 번이나 묻고 확인합니다.
"도대체 몇 시에 전화 오셔?"
드디어 약속 시간이 되었고
아이들은 서로 먼저 하겠다고 야단법석이었지요.
그래도...'찬 물도 위 아래가 있는 법!'
큰 아이가 먼저 합니다.
우와...준비한 것들 말고 다른 문장을 응용해서 물으시나 봅니다.
잠깐 멈칫 하긴 했지만, 잘 받아 넘기는 센스! 느낌 아니까~~
평상시보다 더 많은 것들을 물으시나 봅니다.
작은 아이가 자기 차례가 언제냐며...기웃거리더라고요...^^
작은 아이에게도 피터쌤께서 응용된 문제를 내십니다.
꼬마가 재치있게 대답하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피터선생님께서 다시금 칭찬을 해 주십니다.
아이들을 일부러 당황시켜 봤다고..그래도 아이들이 잘 받아 넘기더라며 웃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다음 브레인워시 때는
새로운 문장 보다는 기존의 문장에서 약간만 다르게 표현하는 것으로 만들어 보는 게 어떠냐고 하셨어요.
회를 거듭하면서 많은 문장을 기억해 내야 하기에 부담갑이 있었는데
어찌 알고 그런 팁을 주시는지....역시! 피터님!
생각해보니 그것이 아이들의 영어를 더욱 더 탄탄하게 만들 수 있겠다 싶었답니다.
음....ok! 다음에도 또...도전하겠어요!!!^^
피터쌤의 권유로 부끄럽지만 우리 아이들의 영어공부 방법을 얘기해 볼까 해요.
저 보다 좋은 방법으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음을 알기에 정말....한 없이 작아지긴 하지만
철판 깔고...!! (에헴)
우리 아이들은 영어학원에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그 흔한 방과후 수업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아이들이 즐겁게 영어와 놀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니었나 싶어요.
물론, 학원에는 다니지 않았지만 집에서 영어와 함께 지낸 시간들은 많다고 봐야겠지요?
민트를 알기 전.
우리 아이들은 모 사이트의 영어동화 듣기를 매일 빠뜨리지 않고 했습니다..
큰 아이가 7살 때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가기 전까지 1시간 가량 동화를 듣습니다.
지겹지도 않은가 봐요. 이젠 자동입니다.
아이가 둘이다 보니 서로 먼저 듣고 싶은 게 있다며 마우스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하지요.
여러 시리즈가 있어서일까요?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하교 후에도 들을 때도 많았습니다.
어느 순간, 귀가 트이고, 문장을 통으로 암기하고
파닉스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글을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이후엔 욕심을 조금 내어 하루에 챕터 정도를 소리내어 읽게 했습니다.
너무 신기했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조금씩 꾸준히..두 형제가 조금은 경쟁하면서 영어와 친숙해졌답니다.
10개월 전쯤 되었을 거예요.
작년 4월쯤에 민트를 시작한 것 같으니까요.
우연히 민트를 알게 되었고...
우리 아이들에게 그동안 나또한 해 줄 수 없었던, 그래서 좀 부족할 수 밖에 없었던
"대화하기"를 민트에서 해결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껏 해 와서 익숙하긴 하지만 다소 진부해보일 수 있는 영어공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요.
역시나!
아이들은 더욱 탄력을 받았습니다.
민트선생님과 대화하면서 더욱 재미를 느꼈나 봐요.
우연히 시작하게 된 브레인워시는 게임처럼 받아 들이더라구요.
아이들이 영어동화를 듣고 읽다가 직접 선택한 문장을
사진속의 노트"영어인생노트"에 옮겨 적습니다.
하루에 5문장 정도를 꾸준히 적었어요.
문장으로 적고...그것이 누적되면서...묻고 답하는 시간이 길어지긴 했지만
형제가 함께 하기에 묘한 경쟁심이 더해져 시너지효과를 냅니다.
아빠와 엄마, 큰 아들, 작은 아들이 팀을 짜서 스피드 게임식으로 하면
어휴~ 박빙의 스포츠게임을 보는 듯합니다.
어찌나 열심인지......
사진 보면 노트가 너덜너덜 하지요?
스피드게임을 많이 해서 그렇답니다. ^^
큰 아이는 가끔씩 영어로 일기를 씁니다.
제법~ 길게 쓰는 거 보면 대견합니다.
스스로 저렇게 문장을 만들어 내는 걸 보면 .....^^ (기뻐요!!! )
동생도 형 따라서 쓴다고 쓴 것이 있는데...
찾아 보니 없어서...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너무~아쉬워요!!)
두 살 터울이라....듣는 동화도 다르게 했고,
아이들이 선택한 문장을 브레인워시 문장으로 한 게 많았어요.
컴퓨터 쟁탈전이 본의 아니게 많았고
브레인워시 횟수가 많아지면서 문답시간이 길어졌어요..!!
아이들과 의논해서...
3월에는 같은 동화를 듣고, 같은 문장으로 브레인워시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간소하게나마 가족회의에서 결정한 것이랍니다.
큰 아이는 큰 아이의 그릇으로 채우며
작은 아이는 작은 아이의 그릇으로 채우면 될 테니까요.
이렇게 도전하고 후기를 쓰면서
다시금 마음을 잡아 봅니다.
역시나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하는 것이 힘!"인가 봅니다.
이 도전을 즐기며 잘 할 수 있게
우리 가족을 간지럽혀 주는
민트가 있어서.....
1프로들만 가는 그 어떤 어학원도 부럽지 않아요.
우리 아이들....
이렇게만 쭉 가도...괜찮겠지요?♥
첫댓글 우와 대박 후기네요.
얼렁 홈피로 옮기고, 포인트 이빠이(?) 드려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