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시는
아버지를 그리는詩
아버지와의 동화
그 개암나무 잎이 지고
설화산에 눈이불 덮이면
산토끼 잡으러
동네 사람 여럿이 올랐지.
송아지만한 노루를 만났어
노루 한마리 잡다가 동네
사람들 지쳐 포기 하였지 아버지는
산을 세바퀴나 돌아 맨 손으로 잡았어.
그 동산에 토끼풀이 많았어
동생과 소쿠리 하나씩 차고
풀꽃반지 엮어주며 가득 뜯었지
풀섶에서 여기저기
튀는 개구리 잡아 졸대에 꿰어
돌멩이 세개 세워 불 피웠지.
뒷다리 구워먹고 나머지는
돼지가 먹고 닭이 먹었어.
그 골짜기 참외밭 너구리가
다 파먹는다 담요들고
아버지 밭고랑 사이 누워
칠흑같은 밤 불침번 섰어.
사위가 안보여도
다가오는 기척과 안광을 쫓아
참외도둑 너구리
몽둥이로 때려 잡았지.
그 가을 황토밭 밤고구마
아버지가 호미로 케내면
졸졸 뒤따라 마대자루에 담아
50여자루 가득 채웠어. 땅거미지고
노녘 산봉우리에 불빛 세개
왼쪽은 중공군, 오른쪽은 일본군, 중앙은 미군.
오늘은 그만 싸우자 휴전의 불.
아버지 말이었어.
그 다랑이밭 총화(파꽃)
흰물결 출렁이던 날
물앵두 다다귀다다귀
빨갛에 익은 가지 꺾어
병석의 아버지에게
보여 드렸지.
먹지도 쥘수도 없는 물앵두
이 만큼 익었다고
그 많은 추억 어쩌라고 .
그 풍성한 선물 어찌 다 간직하라고
준비하지 못한 이별 연습 한다지.
살면서 꽃처럼 피어올라
예제없이 그리우면
차마 밟아 버릴 수 없어
아버지 빈자리 무엇으로 채운다지.
세월은 가도 아버지 내 안에 영원히 살아 있다.......
졸려워서 이만 쓰고 나중에 고칠것임 평택추천맛집 돈돼지 아줌마가.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를 그리는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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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산 동화
개암나무 잎 져
설화산 하얀 이불 덮이면
산토끼 잡으러
동네 사람 여럿 올랐지요
송아지만한 노루 만났어요
사람들 추적하다 지쳐 포기하였지요
아버지 혼자 세 바퀴 돌아
맨 손으로 잡았어요
동네 노루 잔치 벌였지요
산등성이 토끼풀 많아
소쿠리 차고 나무하는 아버지 따라나섰지요
풀꽃 반지 엮어가며 토기풀 뜯다
아버지 목에 토끼풀 목거리 걸어주었어요
아버지 소년 되어 환하게 웃었지요
아버지 풀섶 여기저기 튀는
개구리 잡아 졸대 꿰어 집에 가
돌멩이 세 개 세워 불 피워
뒷다리 구워 나에게 주었지요
내가 먹고, 엄마 먹고, 동생 먹고,
돼지 먹고, 닭도 먹었어요
우리집 개구리 잔치 벌였어요
골짜기 참외밭 너구리
다 파먹는다 담요 들고
아버지 밭고랑 사이 누워
칠흑의 밤 불침번 섰지요
사위가 안 보여도
너구리 다가오는 기척과 안광 쫓아
너구리 몽둥이로 때려 잡았어요
동네 너구리 잔치 벌였지요
황토밭 밤고구마
아버지 호미로 캐내면
졸졸 따라 마대자루 담아
50여 자루 가득 채웠어요
땅거미 지고
노녘 산봉우리 불빛 세 개
왼쪽 중공군,
오른쪽 일본군,
중앙은 미군,
오늘은 그만 싸우자는 휴전의 불
아버지 고구마 잔치 벌이며 나 놀렸지요
다랑이밭 파꽃
흰물결 출렁이던 날
물앵두 다다귀다다귀
빨갛에 익은 가지 꺾어
병석의 아버지 드렸지요
먹지도 못할 물앵두
봄이 이만큼 익었다고요
내 아버지에게 해 줄
잔치는 그것뿐이었어요
많은 추억 어쩌라고
준비하지 못한 사별
심심산천 물앵두 익어가며
예제없이 그리우면
아버지 빈자리 무엇으로 채울까요
그리고, 오늘은 무슨 잔치 벌인다지요?
평택추천맛집/돈돼지 아줌마...
※위의 글은 평택소설가 방영주님께서 지도해주신 완성시 입니다.
방작가님께서는 문학교실을 운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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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031-654-0874, 011-227-0874
이메일 youngju-5@hanmail.net
* 위치 : <평택역> 앞으로 직진하여 <평택관광호텔>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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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문학아카데미(방영주 문학교실) 선팅 간판이 보임.
* 연락처 : (031)654-0874, 011-227-0874
평택문학아카데미
(방영주 문학교실)
* 과목 : 시, 소설, 수필, 논술
* 목표 : 등단, 문창과 합격
* 수업 : 5명 이내, 각 장르 주 1회 3~4시간
* 지도 : 질의응답식, 첨삭식
* 회비 : 월 10만원
* <실험문학회> 운영
□작가약력□
국민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 구로고등학교 등 10년 국어 교사. 지역신문 발행인 역임. <월간문학> 단편 '귀로(歸路)' 당선. <한겨레문학> 중편 '거북과 통나무' 당선. <시인과 육필시> 연작시 '흰소를 찾아서' 외 2편 당선. 소설집 <거북과 통나무> <내사랑 바우덕이>, 장편소설 <무따래기>(상, 하권) <우리들의 천국> <카론의 연가> <국화의 반란> <돌고지 연가> <대무신왕> 등. 각종 문예지 중, 단편 50여 편 발표. 1998년 문예진흥원 문예진흥기금 수혜(장편소설 '무따래기 상, 하권') 2005년 한국소설가협회 본상 추천 우수작 선정(도미별전), 한국비평문학회 2005년을 대표하는 문제소설 선정(카지노 가는 길) 경기문학상 2007년 소설 부문 본상 수상(장편소설 '돌고지 연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등 문장 강의.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윤리위원.
- 2010년 1월 1일 기준
평택문학아카데미
문학교실(시·소설·수필)
대표·지도교수 방영주
654-0874·
011-227-0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