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167_6 「峨眉山月歌,送蜀僧晏入中京」李白
-洛陽에 들어가는 蜀僧 晏을 보내며 부른 蛾眉山 달의 노래-
※中京-(1)東晉과 南朝때에 西晉의 故都洛陽을 中京이라 칭하였고, 이어서 盛唐때까지 그대로 쓰였다.
※晏은 實名이 아니고, 代名이다. 이백은 蜀僧 뒤에 이름을 대명으로 쓴 것으로는 晏 외에도 浚, 濬이
있다.
我在巴東三峽時,①(아재파동삼협시) -전날에 내가 파동에 있으면서 삼협 지방을 유람할 때에,
※巴東[地名]-중국 湖北省 恩施土家族 苗族 自治州에 있는 縣.
西看明月憶峨眉。②(서간명월억아미) -서쪽 하늘에 떠있는 밝은 달을 바라보면서 아미산을
생각했었네.
月出峨眉照滄海,③(월출아미조창해) -아미산에 떠오른 밝은 달은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추었고,
與人萬里長相隨。④(여인만리장상수) -나는 만리타향을 사람들과 어울려 떠돌면서 오랜 동안
달과 함께 지내왔었네.
黃鶴樓前月華白,⑤(황학루전월화백) -언젠가는 황학루 누각 앞에 달빛이 하얗게 내리 쏟을 때,
此中忽見峨眉客。⑥(차중홀견아미백) -하얀 달빛 속에서 아미산에서 사귀던 客이 불현듯
생각났네.
峨眉山月還送君,⑦(아미산월환송군) -그 때에는 아미산 달빛 아래에서 그대를 돌려보내고,
風吹西到長安陌。⑧(풍치서도장안맥) -바람 따라 장안 길거리 서쪽에 당도하였다네.
長安大道橫九天,⑨(장안대도횡구천) -장안의 큰 길은 사방으로 가로 놓였고, ※九天-여기서는 四方
峨眉山月照秦川。⑩(아미산월조진천) -아미산에 뜬 달(道士 吳筠)은 온 장안도 환하게 비추고
있었네. ※秦川-秦川, 陕西, 甘肃, 秦岭 북쪽의 渭水 평원 지대.
黃金獅子乘高座,⑪(황금사자승고자) -황금색 사자상(道士 吳筠)은 높은 대좌에 올라앉아.
(玄宗에게 道敎 思想에 대하여 講說함)
白玉麈尾談重玄。⑫(백옥주미담중현) -백옥처럼 하얀 총채를 들고 重玄을 말씀하고 있었을
것이네. ※重玄-‘玄之又玄’ 도교사상을 한마디로 표현한 말.
我似浮雲殢吳越,⑬(아사부운체오월) -나와 같은 뜬 구름들은 吳越 땅에서 서성거리고,
君逢聖主遊丹闕。⑭(군봉성주유단궐) -임금님을 만나는 자네는 대궐에서 노닐었네.
一振高名滿帝都,⑮(일진고명만제도) -한번 떨친 드높은 이름 장안에 파다하니
歸時還弄峨眉月。⑯(귀시환롱아미월) -돌아갈 때쯤에는 아미산 달빛 속에서처럼 다시 볼 수
있겠지. ※이詩를 받아본 吳筠 道士가 李白을 현종에게 천거한 것으로 추측됨.
<解說>
이 詩는 李白이 道士 吳筠에게 就業을 부탁하기 위하여 지은 것으로 추축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내용으로 作詩되었음을 알 수 있다.
①~④구는 李白 자신과 吳筠 道士가 아미산에서 교유하였다는 因緣이 있었음을 暗示하고 있고,
⑤~⑫구는 道士 吳筠이 궁중으로 처음 불려갈 때에 아미산에서 餞別한 기억과 도사가 궁에서
행하는 역할을 읊었으며,
⑬~⑯구는 자기를 현종에게 추천해 달라는 뜻을 에둘러 표현하였다.
◆吳筠,(? ~ 778년) 唐朝 華州華陰(今陝西華陰縣)人。字貞節。一作正節。
성격이 고결하고 정직하며, 어려서는 儒學을 업으로 택하였으나, 進士科에 낙제한 후로는 南陽의 倚帝山에 은거하였다. 天寶(현종 후기, 741년~756년) 初에 道門信者들의 청을 받아 장안으로 들어갔다가 훗날 嵩山에 들어가 道敎의 上淸派 法主 潘師正에게 사사받아 上清經法을 받았다.
이때에 이백 등의 文士들과 밀접하게 친교하며 지냈으며, 도교를 좋아하는 현종의 부름을 받아서 한림대소가 되었는데, 훗날 宦官 高力士의 참소를 받게 되자 사직하고 다시 산으로 돌아왔다. 茅山에 와서 동쪽으로 유람하다가 778년 剡中에서 卒하였다.
제자들에 의해 諡號 ‘宗元先生’으로 불리웠고, 『宗元集』 20권 외에 『玄綱』ㆍ『神仙可學論』 등의 저작이 있다. 출처 -百度百科, 번역 봉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