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1조 일기장
유월의 영글어 감수다. 시니어클럽 환경교육 강사 각 조 조장 4명(1조 김원순. 2조 허태현. 3조 김효철. 4조 최병성)과 센터에 문소혜 주임, 강현영 담당 주무관이 함께 배석하여 시니어클럽 사무실 옆 작은 회의실에 모여 앉았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산림녹지과에서 “반려 가로수 입양 사업” (안내자료 별도)에 관련하여 논하는 자리였습니다. 내용 중 일부 제주도에 확인하는 절차가 남아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1시간 반면에 토론회는 끝냈습니다. 그와 더불어 앞으로 환경교육 강사가 정착하려면 우리 주체인 환경교육 강사직에 맞는 사업을 진행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추가하였습니다. 현재 시니어클럽 환경교육 강사로 일하는 선생님 중 도내 유일의 훌륭한 환경교육 강사들이 여럿 계시니 이를 잘 활용하고 유치원이나 초등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은 어떤지 하는 것도 논하였습니다. 그러나 결정된 사항은 없습니다. 이러한 사업이 꼭 필요하다면 전체회의를 거쳐 진행하는 것이 옳을 듯하다고 전했습니다.
10시 반 센터 1층에서 강경연. 김효철. 김원순 세 사람은 남조로변 바농오름 아래 `파파빌레`로 이동하였습니다. 파파는 아버지이고 빌레는 너럭바위입니다. 대표 이사장 신방식(뉴방식-전 제민일보 사장)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맨손으로 흙을 파는 작업 끝에 검은 용이 나타났고 한반도 지형이 나타나고 용암길이 탄생하면서 용암에 관련한 크고 작은 지식을 쌓는 장소로는 그만인 곳입니다. 20여 분 용암길과 용암 숲을 확인하고 검은 용 길을 빠져나와 산림욕장을 둘러봤습니다.
이어서 바농오름으로 가려고 초지대를 건너고 건너서 편백나무 숲에 10여 분 후 도착하였습니다. 공기가 다르고 온몸으로 시원한 전율이 쫘~~르르 느낍니다. 경연. 효철 두 선생님이 감탄하면서 너무 좋다고 합니다. 조금 전 햇살 맞으면서 땀 흘렸기에 그 소리는 더 커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경연 샘은 종종 들렸던 장소지만 숲은 언제 가도 다른 모습이고 우리를 반긴다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바농오름 둘레 길은 생략하고 편백나무 숲만 가장자리로 돌고서 왔던 길로 나왔습니다. 더운 여름이 아니면 이기풍선교기념관으로 나오면 30분 정도 더 걸어서 기념관(폐관) 주변도 살피고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생략하였습니다.
땀도 흘렸으니 우리 몸에 보상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파파빌레 내에 밀면 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보통. 중곱배기. 곱빼기 값은 동일하고 먹을 수 있는 양만 주문하여 남기지 말라는 주인장 굿 아이디어랍니다. 대기 순번 3번입니다. 3분쯤 기다리고 있으니 호명합니다. 주문판에서 메뉴를 선택하여 정산하고 잠시 기다립니다. 시원한 밀면 한 그릇에 흘린 땀은 식었고 옆에 카페로 왔습니다.
파파빌레 주인장 신방식(뉴방식) 이사장은 제가 잘 아는 지인입니다. 주인장이 경영하는 카페에 앉아서 차를 주문하고(찻값은 경연 샘이) 셋이서 오랜만에 지나온 환경교육 강사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오늘 회의 내용도 나눕니다. 차가 나오고 이어서 주인장 서비스라고 하면서 빵도 하나 첨가했습니다. 끝으로 내일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문경희 샘과 통화도 했습니다.
이렇게 6월 첫 날 근무 일정을 정리해봤수다. 우리조(1조) 두 분 선생님(박흥덕. 강태욱)이 교육 기간이라(3~5일) 함께 하지 못하고 김효철 3조장 조원도 조장 외 전체 교육이라 조장만 우리랑 함께 하고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내일도 기대가 되는데 문경희 샘까지 합류하여 붉은오름 상잣길을 갑니다. 여기는 입장료도 있고 주차료도 따로 내야합니다. 단, 서귀포시 주소를 갖은 분은 입장료 공짜입니다. 탐방 시간은 1시간 남짓이지만, 천천히 걸으면 100분 정도입니다. 전시관. 산림욕장도 둘러 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