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한 부속 이론(loose paths theory)’
이라는 것을 알았다.
1972년에 건축 설계사
‘사이먼 니컬슨Simon Nicholson’이
놀이터를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만들지 곰곰이 생각하던 차에 개발한
이 느슨한 부속 이론은,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사물의
이미지를 한데 조합하려면 무작위적인
요소와 가변적인 환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자연이 느슨한 부속들로 이루어진
무한한 근원인 것과 달리,
인공적 공간인 사무실이나 거실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야튼, 밖으로 나가 혼자 경치 좋은
길을 걸으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할 자유를 얻는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
그런 것은 혼자 걸을 때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우리는 밖으로 나와 산책을 하면,
자연의 것들이 보내는 신호를 흘깃 보면서
자신이 자연 속에 속해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신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타인에게 덜 의지하려는
각오를 만날 수 있다.
새로운 세계를 만나면, 우리는
새로운 감각을 만나게 된다.
강물을 들여다 보면서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보고,
나무에서 새순이 돋아나는 것을 보며
우리 자신도 새로워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얻는다.
그리고 그러한 감각을 가지고,
우리는 일상이 잘 유지되게 하여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자기 혼자 걷는 속도로
사물을 보거나 듣거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종일 걸으면서 자연을 느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