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한 향기 풍기던 그리운 세월
청복(淸福 )한 송이
노을빛으로 물드는 세월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가을
그리움 속 간직한 친구야
예전의 얼굴을 그려 본단다
산기슭 물드는 갈색의 계절
추억이 어른거리는 시간
그리움은 내 가슴속에
꽃처럼 곱게 피어있단다
세월에 묻지 못한
아련한 그리움 바람에
날리는 갈색 나뭇잎은
옛 생각이 담긴 편지 같아
가끔 행복으로 들뜨는 날이란다
우린 말이 통하고
늘 생각이 같아 눈빛만 보아도
서로의 마음을 아는 친구라고
생각하면서 산 세월
작은 뜨락에서 어깨 토닥이는 날
비 그친 하늘가에
무지개 피었던 그리움은
아름다운 날은 남긴 채
지난 모습은 희미해져도
웃어주던 미소진 그 얼굴
지난 시절 부푼 꿈과
그리움 나누던 그 시절
행복의 탑을 하나씩 쌓아가던 시간
너와 내가 간직한 소중한 날이겠지
풋풋한 향기 풍기던 지난 세월
추억 하나 그리움 하나
소리 없이 가슴에 머무는
아름다운 이 가을날
미소 짓던 모습이 그리운 날이네.
첫댓글
마음속 모습은 늘 그대로인 내친구..
오늘도 그리움으로 불러봅니다
향기로 채우는 아름다운 가을날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