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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TV, 영화, 출판시장을 중심으로 살펴본 인도 엔터테인먼트산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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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7-26 | 국가 | 인도 | 작성자 | 이민재(뭄바이무역관) | ||||||||||||||||||||||||||||||||||||||||||||||||||||||||||||||||||||||||
TV, 영화, 출판시장을 중심으로 살펴본 인도 엔터테인먼트 산업 - 한류를 활용한 한국의 문화 콘텐츠 수출전략 수립 필요 -
□ 인도 엔터테인먼트 산업 현황
○ 2015년 인도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규모는 190억 달러로, 2014년 대비 11.76% 성장
○ 매년 12%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 2025년 시장규모는 62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엔터테인먼트 산업시장 규모 (단위: 십억 달러)
자료원: 2016 IBEG Report, TechSci Report
○ 최근 10년간 인도의 1인당 국민총생산은 평균 성장률 8.87%를 기록했고, 이에 따른 평균 임금의 상승이 중산층 확대로 이어져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큰 호재로 작용
○ 향후 모디 총리의 ‘Digital India' 정책과 함께 인터넷 환경 개선 및 스마트폰 보급의 확대 또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될 것임.
○ 그러나 시장규모와 성장세에 비해 인도는 콘텐츠를 직접 개발하기보다는 외국에서 흥행한 콘텐츠를 현지화시키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 등 콘텐츠 개도국의 특성을 보임.
○ TV, 영화, 출판분야가 인도 전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분야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음.
엔터테인먼트 산업 시장 점유율 현황 (단위: %)
자료원: 2016 IBEG Report, TechSci Report
□ 인도 TV 시장 현황
○ 2015년 기준 전체 1억6800만 세대에 TV가 보급돼 있으며, 이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
○ 2010년 64억 달러에서 9%의 성장률을 기록해 2015년 시장규모는 약 89억 달러임.
○ 2016년 시장규모는 1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50%를 차지
○ 2011년, 인도 정부는 케이블 TV의 디지털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함. 2016년 12월 이 계획이 완료되면 인도 TV산업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모할 것이며, TV산업의 디지털화는 새로운 Value Chain 발굴로 수익성 개선 및 신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
○ DTH(Direct to Home) 위성방송 가입자 수는 2015년 4800만 명이지만 2019년에는 76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2019년까지 DTH 위성방송 및 디지털 케이블 이용자 수가 전체 TV 수신 가정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
TV 송신 플랫폼별 가입 세대 수 자료원: 2015 FICCI/KPMG Report
○ OTT(Over-the-Top), VOD(Video-on-Demand) 등의 플랫폼들이 최근 인도에 도입되고 있으며, 양질의 신규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임. · OTT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함. (예: 넷플릭스, 네이버 TV 캐스트, CJ헬로비전 티빙 등)
○ 약 7000만 명 규모로 Star TV Network, Zee Entertainment 등에서 제공하던 OTT(Over-the-top) 플랫폼 비디오 시장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미국의 넷플릭스사의 인도 진출 선언과 맞물리며, 양질의 글로벌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 이는 콘텐츠 제작사들에게 큰 기회로 작용할 것임.
○ 외국인 투자의 경우 DTH 위성은 74%, 디지털 케이블은 49% 지분 확보 가능
□ 인도 영화시장 현황
○ 미국 LA의 Hollywood에 Bombay(뭄바이 구 지역명)의 B를 딴 Bollywood로 대표되는 인도의 영화산업은 연평균 약 2000개의 영화가 제작됨. 이는 세계 1위 규모임.
○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약 23억 달러, 12%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 2019년에는 시장규모 36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
○ 2015년 인도 영화시장 매출의 약 75%가 현지 영화관 티켓 판매를 통해 나옴. - 연간 티켓 판매량은 40억 장 이상으로, 미국 시장의 약 2배의 수치임. - 연간 티켓 판매량의 60% 이상이 뭄바이, 델리 지역에서 소비됨.
○ 뭄바이, 뉴델리, 방갈로르와 같은 대도시 들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단일 상영관 위주인 인도의 영화관들이 멀티플렉스 형태로 바뀌고 있음.
○ 유네스코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인구 100만 명당 영화관 수는 7개로 미국의 125개와 비교해 매우 적은 수준. 지난 5년간 약 2500개의 영화관이 새로 생겼지만, 아직까지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함.
인구 100만 명당 스크린 수(2014년) (단위: 개)
자료원: UNESCO
○ 외국인 투자의 경우, 100% 지분 확보 가능
○ 비제이 싱 Fox Star사 CEO는 2015년 FICCI(인도상공회의소)와의 인터뷰에서 "Bollywood는 인도의 문화 그 자체이며,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함. 또한 그는 "특히 인도 전 지역의 영화관 수가 매우 모자라기 때문에 정부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특혜를 제공해야 하며, 글로벌 영화 제작사들이 더 활발히 인도에 투자하도록 세금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함, 아울러 현재의 영화시장을 보면 특정 인기 배우에 의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지만, 이제는 콘텐츠의 차별화를 도모해야 할 때라는 의견을 밝힘.
○ 향후 OTT, VOD와 같은 TV 플랫폼의 성장이 영화산업과 어떻게 상생하면서 성장해 나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인도 출판시장 현황
○ 2015년 인도 출판시장의 시장규모는 약 46억 달러이며, 연평균 8.5%의 성장률을 기록해 2019년에는 64억 달러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
○ 인도는 각 지방에 따른 다양한 인종과 더불어 180여 종이 넘는 언어가 사용되는 나라로, 대표적으로 힌디어 및 14개의 공용어를 정부에서 지정하고 있고, 영어는 상용어로 사용됨. 2014년의 경우 전체 출판물의 52%가 힌디어, 15%는 영어이며, 나머지 34%는 15개 이상의 다양한 토착어로 출판됨.
출판시장 언어별 비율
자료원: 인도 신문 기록원 2014 Report
○ 인도는 아직까지 종이로 된 신문이 선호되며, 신문이 전체 출판산업의 약 95%, 잡지가 나머지 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함.
인도 매출 대비 출판시장 점유율 (단위: %)
자료원: 2015 FICCI/KPMG Report
○ 전체 매출의 65% 이상이 광고수익, 나머지는 발행부수를 통해서 나옴. 광고는 꾸준히 출판시장의 매출 견인차 역할을 이어나갈 것임.
출판시장 매출 구분 자료원: 2015 FICCI/KPMG Report
○ 미국, 한국 등의 선진국과 비교해 출판물의 콘텐츠가 다양하지 않은 인도는 현재 평균임금 인상 및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출판시장의 다양화로 이어질 것임.
○ 외국인 투자율의 경우 26%로 제한. 단 기술, 과학 및 특수한 정보를 다루는 잡지 및 주간지의 경우 지분 100% 확보 가능
□ 시사점
○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OTT, VOD 등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다양화로 콘텐츠 수출과 판매가 더 용이해질 전망 - 과거 ‘추격자’, ‘올드보이’ 등의 한국 영화를 무단으로 리메이크 한 적도 있으나, 최근 합법적으로 판권을 구매하고 있음. 영화, 방송 제작사들의 리메이크 판권에 대한 수요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음. -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게이트사와 같은 다국 합작 콘텐츠 제작기업이 점차 생기는 추세. 인도의 엔터테인먼트 관계사들도 이러한 다국 합작 콘텐츠 제작에 큰 관심을 보이며, 앞으로 더 쉽게 고차원적인 해외 콘텐츠 제작사업이 가능해질 전망
○ 인도는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가지고 있으며, 관련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고려해볼 만한 시장임.
○ 향후 한류를 활용한 한국의 문화 콘텐츠 수출전략 수립이 필요 -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 한류의 영향을 받은 북동부 지역 인도인들은 한국 패션 아이템 및 화장품 등에 큰 관심을 보임. 한국 제품이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문화 콘텐츠 수출 및 이에 따른 관련 제품의 인도 진출전략 수립이 시급함.
<자료원 : 인도 상공회의소, KPMG, 인도 신문 기록원, 한국콘텐츠진흥원, TechSci Report, 인도 Business Standard 신문사, UNESCO, IBEG (인도 브랜드 가치 재단), 뭄바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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